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04 13:59
    No. 1

    무술, 전투 같은 게 고전적인 남성성을 강조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발키리나 아마존 중에서도 남성명사가 이름인 사람이 있듯이(라는 건 너무 깊은 생각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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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마지막한자
    작성일
    12.11.04 14:10
    No. 2

    용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을지도 모르죠. 단지 상징성에서 용은 강인함을 봉황은 우아한 여성성이 드러나서 사용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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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슬픔의언덕
    작성일
    12.11.04 14:23
    No. 3

    봉황은 이쁘니까요 물론 상상의 동물이지만....그렇게 따지면 호랑이도 암컷이 있고 공작도 수컷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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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유해물질
    작성일
    12.11.04 14:29
    No. 4

    근데 공작은 원래 수컷이 화려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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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네크로드
    작성일
    12.11.04 14:34
    No. 5

    봉+황이 그렇듯, 기+린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봉황이 여성을 의미하는 동물이듯, 기린은 남성을 의미하는 동물로 여겨지지요.
    종 자체로 본다면 기와 봉은 수컷이고, 린과 황은 암컷입니다만...
    기린은 남성적 이미지로 봉황은 여성적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린이나 용은 남성, 봉황은 여성을 상징한다고 보셔도 될 듯.
    용한테도 암수는 있으니 남성에게 붙여선 안된다는 것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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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1.04 14:54
    No. 6

    개인적으로 皇, 凰의 황이라는 발음 겹침 문제 때문에 기피하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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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RALL
    작성일
    12.11.04 15:07
    No. 7

    봉황이나 기린이나, 결국 같은 대상의 암/수만을 나눈 것이므로 점차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굳어졌기 때문인 듯 합니다. 암수를 나눠 부르기보다 봉황은 봉황, 기린은 기린 하는 식으로 구분하지 않고 대상 그 자체를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윗 다른 분들께서 하신 말씀처럼 단어의 의미를 나누지 않으면서 단어의 의미에 해당하는 존재의 이미지를 정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성별로 구분하는 의의가 퇴색되었다고 봄이 옳겠지요.

    언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결합과 해체를 반복하며 바뀌고 기표와 기의 역시 무수히 바뀝니다. 과거의 배경을 쓴다고 할지라도 현재 읽는 독자는 현재의 언어 체계에 맞춰 살아가기 때문에 생기는 혼란입니다. 일례로 '어여삐 여기다'는 말은 현대 언어로는 예쁘게 여기다, 소중히 여기다는 의미로 사용하지만 훈민정음에 나오는 '어여삐 여기다'는 불쌍히 여기다, 가여이 여기다는 의미로 통합니다.
    시대상을 살린다는 전제에서 어느쪽을 사용할 지는 전적으로 작가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겠습니다만, 저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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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십인십색
    작성일
    12.11.04 23:59
    No. 8

    봉황은 용을 잡아먹는 동물인데 어째서 용과 짝을 이룬다라고 나와있을까요;; 희안하네;;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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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11.05 01:44
    No. 9

    봉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봉황의 줄임말로 이해를 해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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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夢中醉睡
    작성일
    12.11.05 01:59
    No. 10

    십인십색님//용을 잡아먹고 사는 건 불교 세계관에 나오는 금시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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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파르나르
    작성일
    12.11.05 08:46
    No. 11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11.05 08:50
    No. 12

    뭐 가루다(맞나?)도 봉황이라고 볼 수 있긴 하겠죠. 새가 뱀을 잡아먹는 식의 구도는 꽤 흔해서... 어쨌든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선에서 정리를 하고 납득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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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김안아
    작성일
    12.11.05 14:33
    No. 13

    RALL / 저도 공감.

    단어의 지시적인 의미만을 따지자면 [시적인 표현]들 중에는 앞뒤가 안맞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좋은 독자로서 요구되는 부분중에 커다란 하나가 바로 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 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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