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우걱쩝쩝
    작성일
    12.10.28 15:18
    No. 1

    요즘 현대소설도 나쁘진 않지만 무분별하게 출판되고 있어 고르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고전소설이나 우라나라의 8~90년대 소설 위주로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80년대 이전으로 가면 사투리나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언어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이야기 구성을 위해 읽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필력이 오르기에는 썩 적절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나 토지같은 책들이요.
    번역책을 읽으시는건 비추천해드립니다. 번역투에 한번 익숙해지면 거기에 벗어나기가 쉽지 않거든요.

    글쓰기에 관한 책들도 읽어두시면 좋습니다. 문창과같은 학문을 위한 책을 읽으면 좀 더 깊이 알 수 있고요. 단, 글쓰기의 공식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세요. 미술로 치자면 기술만 알려줄 뿐이지 그에 담을 혼까지 알려주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기술을 숙지하고 있는것만으로도 틀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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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우걱쩝쩝
    작성일
    12.10.28 15:20
    No. 2

    제 댓글을 일어보니 난쏘공과 토지가 적절하지 않아보이는 것 같아서 정정합니다 ㅎㅎ
    그런 책들이 읽기 좋다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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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2.10.28 15:38
    No. 3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쓰다보면 되지 않을까요? 정답은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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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0.28 16:02
    No. 4

    1. 자신이 좋아하는 재밌게 읽은 장르문학책 피세요.
    2. 마음에 드는 부분 처음부터 필사합니다.
    3. 필사하면서 문장과 문장 사이 느낌. 행간의 호흡과 느낌을 체득해봅니다.
    필사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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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찰즈씨
    작성일
    12.10.28 16:04
    No. 5

    필사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장르문학을 하고 싶으신 거면 장르문학을 필사하세요. 순수문학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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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2.10.28 17:28
    No. 6

    마음에 드는 작가, 혹은 존경할 만한 작가분을 한명쯤 찍는 건 어떨까요?
    저는 엽사님 스타일을 매우 좋아합니다. 가벼운 듯 진지하고, 진지한 듯 가볍고... 그 와중에 빵빵 터져주는 저질개그(실은 이쪽을 매우 좋아합니다. 싱촌은 변태니까요.^^;;).
    이 작가처럼 되고싶다, 는 무의식적인 바람이 필력을 올리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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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아르카잔
    작성일
    12.10.28 17:51
    No. 7

    전투씬 위주이긴 하지만, 필력에 도움이 될만한 게.... 폭염의 용제, 강철의 열제. 폭풍의 제왕은.... 솔직히, 스토리는 더 매끄러워졌는데 필력 자체는 강철의 열제가 조금 더 나았다고 생각하고.... 스토리 말고 이야기나 필력 부분에서는 기갑전기 매서커도 괜찮고, 쥬논 작가 것도 다 괜찮고.... 권왕전생도 좋죠. 디오도 필력 좋은 편이고, 열왕대전기랑 세계의 왕도..... 좋은 편임. (효과음이 별로 없어 알아서 상상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좋은 건 맞음..) 그리고 하룬하고 이든도 보면 도움 될 거고. 또.... 패왕악신, 버드송도 보면 필력에 많이 도움 되죠. 다이너마이트랑 더스크 하울러 작가님 것도 보면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 그리고.... 뭐, 더 있는데 다 까먹어서 모르겠음. 이처럼 도움 될만한 건 많은데 다 유명해셔서 보셨을 것 같네요.
    고로 자추~! .....랄까요, 곤륜무황(2) 부분부터는 필력이 제법 괜찮게 나온 것 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런 식으로 추천 해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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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0.28 18:28
    No. 8

    글을 얼마나 써보시고서 필력이 안 늘어난다고 불평을 하시는지........
    몇 년은 기본이고 몇십 년만 한 작품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장르소설이라는 분류의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그 과정을 항상 생략하기를 원하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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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옥천사
    작성일
    12.10.28 19:34
    No. 9

    글세요... 저는 갓 연재하게 된 한 작품을 위해 몇 년을 쓰고, 지우고, 생각하고 몇 십번을 반복한 끝에야 글을 남들에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필력은 느는 게 아니라 성장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네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장르문학보다 일반문학을 많이 읽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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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허설헌
    작성일
    12.10.28 22:51
    No. 10

    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nddy 님/ 말씀하신대로 몇 년, 몇십 년을 쓴 건 아니라 매우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과정'을 생략하고자 하는 마음에 올린 글은 아닙니다. 먼저 같은 길을 걸어가신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듣고 싶은 마음에 올린 글이라고 여겨주시면 안될까요? 무작정 되는대로 시간을 들여서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접근하면 좋더라, 하는 그런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것마저 노력하는 과정을 생략하려는 태도로 보이셨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좀 더 정진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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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2.10.29 01:05
    No. 11

    연난설헌 님 // 노드다야 님은 그런 충고 하실만한 자격이 되는 분입니다. 비록 큰 인기는 얻지 못하고(......) 연재하면서 쓴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조금식 고치고 개선해 나가면서 군생활 2년이라는 시공의 벽을 넘고 결국 문피아에서 작품 하나 완결시킨 분이거든요.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조회수 나오면 연재 못하고 펜 꺾어버릴거거든요(......)

    본의 아니게 nddy(노드다야)님 모욕 비슷하게 되어버렸는데 결코 그렇지 않고요...^^;; 보고 계시다면 사과의 인사 드립니다.

    어쨌든, 공개된 장소에서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신다면 좀더 강인한 마인드를 지니십시오. 댓글 하나에, 비평 하나에 회의감 들고 상처 받을 정도라면 글쓰기 오래 못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넌 욕해라 난 내맘대로 쓴다'스타일인데, 예전에 악플을 하도 많이 먹어서 직장 상사한테 혼나도 무덤덤하더군요. 저처럼 자기 꼴리는 대로 막 쓰란 뜻은 아니지만 댓글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충고는 충고로서 가려 들을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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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허설헌
    작성일
    12.10.29 01:47
    No. 12

    singchon 님 //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그런 정신력은 정말 시간과 경험으로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항상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악플과 충고를 가려 보고, 들을 수 있는 성숙한 마음을 가지려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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