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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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아르네
- 12.08.23 01:3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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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남채화
- 12.08.23 01:4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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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꾸아앍
- 12.08.23 01:4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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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박무광
- 12.08.23 01:5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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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8.23 01:5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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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계정]
- 12.08.23 01:5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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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꾸아앍
- 12.08.23 02:01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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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파레
- 12.08.23 02:4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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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옥소
- 12.08.23 02:47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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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霧梟
- 12.08.23 08:4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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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링스
- 12.08.23 13:3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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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비빔면
- 12.08.23 13:4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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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0 수협(手俠)
- 12.08.23 16:19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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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7 nakra
- 12.08.24 03:3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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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8.24 19:20
- No. 15
제 이야기 같군요.
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변명 몇자 적으면 작가의 의도가 독자들과 완전히 틀려서 생기는 괴리감이라고 보아지네요.
작가가 아무런 설명없이 조연급 인물이라 생각한 인물을 위주로 극을 전개하면 독자들은 혼란에 휩쌓입니다. 이건 당연한 것이고요.
아무리 장르소설에서 글 늘리기 신공을 위해 조연에 스토리르 부여하는게 유행이라지만 어느정도것 이라는게 있습니다.
작가는 정도것 해야 합니다.
조연들에게 억지 감정과 지나치게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부여하면 독자들은 짜증을 내기 시작하죠. 물론 이 작업은 글 분량 불리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장르소설이 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이런 작업은 독자들은 매번 짜증을 내고 알면서 당하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연재 중심의 기고글에 단점인 짧은 템포와 지속적인 흥미유지를 위해서는 호흡이 짧아야 합니다.
짧고 간결한 전개속에서 개략적인 스토리 라인을 독자 머리에 미리 인지 시키죠.
그러나 여기엔 변수가 있습니다.
제 자신의 예로 본다면 작가의 의도된 주인공이 독자가 생각하는 그 인물이 아닌 경우 독자에게 어찌 설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극의 주인공이라 인지되는 시점은 기 승으로 본다면 승의 후반부가 되어야 전개에 물살을 타기 떄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독자는 이어진 이야기인 A 가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있으나 작가는 A는 버린 자식이요. B는 지금 총애하는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일 독자가 문피아같은 짧은 텍스트 페이지가 아닌 책으로 출간되는 긴 글의 경우 많은 페이지를 넘기면서 글의 주인공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빨리 인지할 수 있죠.
그러나 주간 월간 단위로 읽어나가는 연재글에서는 그런 구도들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는 역시 짧게 읽는 연재글의 한계인 동시에 작가의 역량부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제목이 주인공 이름인데도 제목에 언급된 인물은 끝까지 조연으로 남길 의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제 경우)
아무튼 저는 욕을 먹더라도 하던대로 계속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통하는 작가보단 고집있는 작가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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