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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본능이 뛰어나다고 전략에 뛰어나면 맹수들은 진즉에 지구정복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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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동물들도 본능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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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크 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을 제외한 인간과 몬스터들이 대부분 설명만 요란하고 약하죠...디버프를 받는가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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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머스트 다이! 란 게임을 해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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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능을 이성이 억누르기 때문에 강한겁니다.
약한 본능 대신에 강한 이성에 의지하기 때문이지요.

강한 본능을 억누를 뛰어난 이성이 있다면, 이미 오크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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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인간에 비해 엄청난 신체능력을 갖고 있지요. 그런데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는 현황이 어떻게 생겼냐면 다 이성과 손재주 때문입니다.
하여간에 본능과 지능은 관계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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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왕 바츠'에선 강해지긴 하지만... 대부분 약하게 설정해서 주인공 겸치상승+히로인 구하기를 위한 재물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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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전투적인 감각과 번식력으로 순위를 따지자면 인간은 저 심해 밑바닥에 수렴하죠. 그럼에도 만물의 영장 - 자칭입니다만 - 인걸 보면..

반지의제왕의 우르크하이 -오크가 아님- 을 생각하시면 편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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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설정이니깐 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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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마다 다르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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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가 허구한날 발리는 이유는 못생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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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주인공버프 효과에 따른 부작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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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만으로는 3열 횡대 순차 사격이나 파이크 진형, 카우치드 랜스 차징이 마구잡이로 쏘는 것, 대충 서 있는 것, 양손으로 창을 쥐고 돌격 안 하기보다 나은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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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가 안발리면 같은 인간을 발라야(?) 하니까요
(발리다가 어감이 참 안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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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부족이겠죠.

머릿 속에 든 오크에 대한 특징이라곤 녹색 근육돼지에 무식하고 "췩췩"이라는 괴상망칙한 콧소리 내는 거밖에 없을 텐데 그런걸 제대로 써먹으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냥 냅다 녹여버리는 거죠.

엘프들은 뾰족 귀에 모든 종족 구성원들이 다 절세미인, 뭐 부가적으로 자연이 어쩌고 정령이 어쩌고 하는데 결국 다 거기서 거기죠. 써먹는 데라곤 주인공 여친으로 삼거나 노예로 팔려나가는 것 정도?

드워프들은 금속만 주면 헤벌쭉하고 맥주만 주면 헤벌쭉하고 드워프제 무구는 최고네 어쩌네~ 이것도 거기서 거기. 어디 산 깊은 광산에 쳐박혀있다가 주인공이 맥주던 금속이던 회유해내면 장비 만들어주는 셔틀에 불과하고요.

한 두군데서 그러면 말을 않는데 판타지라고 써놓은 거 보면 대부분 이렇습죠. 새로운 세계관을 짜는 게 어려우리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구상할 노력도 않고 그냥 필력으로 재미만 보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똑같은 것만 가져다 쓰는 게 참 아쉽습니다. 아, 물론 시장의 반응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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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들한테 인간이 몰살을 당하면... 스토리를 어떻게 전개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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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인간이 인간중심으로 글을 쓰니 그런거죠
오크 고블린 리자드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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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랄이 나타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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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에서 웃었습니다.
오크가 약한 이유.
편견이 가장 크겠군요. 사실 아무리 너프를 했더라도 지능이 원숭이보다 높고 번신력이 돼지 수준에 성년까지 5년....
이성과 본능을 떠나 세계정복의 스팩으로 충분합니다. 버튼 하나만 누를 힘만 있으면 되는 현대의 생화학무기로 무장한 게 아니라면.

판타지의 설정들은 빈틈이 너무 많아서......
그냥 작가라는 주신 중의 주신께서 '인간의 멸종만은 막아라. 그럼 얘기가 안 된다.'라고 명령을 내려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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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주인공이니까요;;

엘프도 항상 발리죠. 머리좋고 오래살고 정령도 잘쓰고 잘생기고 예뻐도 소용없다는..

마치 로켓단은 왜 항상 지나요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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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독자가 사람이니 사람이 오크에게 발리는게 거부감이 들거라고
생각해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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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로켓단 ㅋㅋ 그렇네요, 멋진 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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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설 같은 경우는 오크가 킹왕짱 셉니다
갑자기 딱 나와서 취이취익 대지도 않고 지능적이며 강합니다.
게다가 현명하기까지 하죠 오크가 약한건 편견이여서 그런겁니다.
솔직히 양판소에서는 드래곤도 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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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하고 전략전술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요.
물론 사자나 늑대도 몰이사냥같은걸 하긴 하지만요.

아, 맞다. 발탄사가에서는 오크가 꽤 강합니다. 대신 보통 양판소에서 나오는 녹색피부 어쩌고 취익 어쩌고하고는 전혀 달라요. 무협소설에서 나오는 중국인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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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누이들이라는 소설에선 오크가 현재까지 존재하는 네안데르탈인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제주도 사투리를 구사하고 심문도 필요없이 인상만 쓰면 적이 알아서 정보를 술술 부는 흉악한 전사들이 되었더군요. 지능도 인간과 똑같아서 오크 중에 대문호도 나오고 정예병으로 묘사됩니다만 작중 활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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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오크는 잉간들을 찣고 주긴다! 보이드릐 슈타로 잉간드릐 시끄런 깡통을 딴다! 큰 와아아아아! 를 이르킨다! 크고 시끄러운 워트럭은 조흔 거시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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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를 어떻게 묘사하든 그건 걍 작가 맘이죠! 작가란 사람들이 오크는 꼭 이래야 한다고 말하는것도 우습지 않습니까? 오크 만든 놈 누구야? 그놈을 잡아야 되겠구만! 옳지! D&D! 요놈을 잡아야 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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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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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 아닌가요?

못생겼으니까 그렇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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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사 게임 영향일듯?

레벨이 낮아요....아템도 좋은거 안주고....저렙몹임...

오크궁수. 오크전사. 오크마법사. 오크패밀리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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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번식력으로 나오는 대량 군사들이 몰려다니면 제법 강하겠지만 소설들을 읽어보면 그렇게 많이 몰려다니지도 않고 몰려다녀도 주인공이나 인간들이 마법 한방 쓰면 다 죽더군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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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연재에 있는 게임소설 중에, 휴먼 에이지라고 있는데.

오크가 상위종과 하위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크 상위종들은 강하고,
오크 하위종들은 좀 약하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오크가 인간보다 먼저 마법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오크가 마법을 개발했다니.. (컬쳐쇼크) 오크 중 메이지들은 지능이 인간 정도이거나, 아니면 인간 이상이라고 하고, 오크 귀족들 중 오크 전사 중 강자는, 오러가 실린 검으로 검을 깨부수고..ㄷㄷ; 많이 강하게 나오더군요.

거기서는 오크가 평민들은 번식이 많지만 매우 약하고, 귀족은 매우 적지만 평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게 나오는 거죠. 확실히 이게 맞는것 같더라구요, 전.

어, 이야기가 산으로 갔네요.
아마 개발리는 이유는 엘프랑 드워프랑 맨날 치고박고 싸우다 보니 능력
좋은 오크들이 다 죽어서 인간이랑 싸우는 놈들은 찌끄레기만 남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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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판타지를 쓰니까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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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아니면 다 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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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들이 맨날 발리는 이유는.....
지금 지구상에 인간 말고 문명을 가진 영장류가 없기 때문인듯
합니다.

생존 경쟁에서 도퇴된 종이거나
실제 설정대로라면 그 행성의 주인이 될만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지만
인간이 절대적인 지위를 누린게 벌써 몇만년이나 되었으니
유전적으로 다른 상황을 구상해 내지 못한 것일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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