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2

  • 작성자
    Lv.58 kerin
    작성일
    12.08.27 19:26
    No. 1

    거슬리죠 아주.
    그런데 사실 방법이 없는 문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설정적으로 완벽하게 문제가 없으려면 한국 장르무협작품들 내에 황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지요.
    현대전 이전의 인류 역사 이래의 모든 국가의 거의 유일무이한 존립근원이 무력! 이 한가지 뿐인데 정작 가장 큰 무력! 이라는 요소를 내팽겨 치고도 지배를 하고, 그런 국가와는 거리를 두고 유지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그 안에서 국가구성원이 하는 일 다 하고 있고.
    정말 최대한 설정을 신경쓴 작품 많긴 하고 그 중 명작도 많지만 그 모든 작품들 죄다 단 한 작품도 국가와 무림과의 관계에 모순이 없던 작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국경건너 김노사님 작품이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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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2.08.27 19:32
    No. 2

    근데 생각해보면 문파라는것은 현대로 따지면 조폭이랑 다를바가 없고,

    옜날엔 치안구멍을 메꾸는 군벌이나 마찬가지여서 딱히 군대체계라고 해서 나쁠건 없어 보이는데요... 세가는 아예 대놓고 사병을 기르는 준군사집단이나 마찬가지고... 이건 황제가 허가해주고 니네가 그 지역 치안담당해 하고 허가내주는거나 마찬가지자나요?

    우리나라도 절간의 무력단체들은 대체로 군이랑 거의 같았다고 하잖습니까? 오죽하면 이름 자체가 승병이겠나요... 자체적으로 계급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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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2.08.27 19:38
    No. 3

    그래서 관과 무림이 불가침 조약이라는 설정이 생긴 걸지도 ㅎㅎㅎ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중원 인구가 몇 명인데 문파마다 달랑 수 백 명 있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옛날인데 그 수 백 가지고 중원 전체에 명성을 떨칠 수 있으려나... 전 오히려 숫자 적은 문파 보면 이상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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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하는아이
    작성일
    12.08.27 19:49
    No. 4

    학교도 수백명이에요. ; 수천명이 기거하려면 얼마나 커지는데요.

    고구려. ? 언제쯤이였지. 그때쯔음해서 중국인구가 4천만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처럼 대책없이 인구가 하늘을 ㄸㅜㄺ고 올라가던 때랑은 조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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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달꼬리
    작성일
    12.08.27 20:00
    No. 5

    보통 배경으로 많이 잡히는 명나라 초기 인구가 6500만~7500만 정도 된다고 하네요. 그럼 그중에 몇%나 무림인이 차지하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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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kerin
    작성일
    12.08.27 20:07
    No. 6

    뭐라고 해야하나.

    화력의 질의 차이이지요. 현대의 경우 깡패 ㅅㅋ 들이 발악을 해봐야 사실 군대는 커녕 경찰에게도 정면승부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그런데 경찰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군대이니.. 조폭 ㅂㄹ들 같은건 논외로 치고요.

    후회님의 말씀처럼 그렇게 무인들 자체도 잇고, 호족들 또한 있는데 그게 한국 장르무협에서는 거의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요.
    왜냐하면 무력상으로는 아무리 설정 발라봐도 결국 마지막쯤에 가면 주인공 한명이면 금위위 풀 무장하고 온다는것 알고 준비하고 있어도 얼마든지 황궁에가서 황제 목 따들고 무사히 나오거든요. 황제도 그렇게 설정을 잡는데 실제 호족한테 아랫일 맡겨두고 위에서 지배하는 성주 정도 되는 지배자들은 발바닥 아래로 보기가 예사지요.

    그게 김노사님의 소설과 한국 장르소설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결국 그 차이는 어떤 설정으로도 모순이 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렇다고 그런 정도의 강력한 힘도 주지 않아버렸다가는 우리나라 시장에선.... 약골일 뿐이라서 바로... 도태되겠지요.

    아, 위의 글에선 모순을 해결한 소설 없다고 했는데 후회님 말씀 듣고보니 하나 기억나네요.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6편짜린가 그랬는데 주인공이 선무 쓰는 소설인데, 아예 그렇게 향용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주면 모순이 정리가 되겠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향용이 아니라 그냥 무림세력이지요.
    개개인의 무력은 절대적으로 강하지만 집단전에서는 군대를 당할 수 없다. 라는 설명 하나만을 내세우며 파워벨런스를 납득 시키려고 할 수 밖에 없는.
    왕권이 약하고 치안유지가 관의 힘으로 불가능해서 향용에게 맡기는 소설을 몇편이나 보셨는지요?

    사실 무림세력들을 제외하면 치안유지 거의 완벽하게 돌아가고,
    각종 시스템도 거의 완벽한 안정기에 돌입한 왕조들에 무림세력들 가져다 붙인것입니다.

    무림 세력들이 그런 향용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있는 소설이 몇이나 있을까요? 적어도 저는 선무도(맞나 몰겠네요) 소설 이외에는 본적 없습니다. 국내 장르소설에서는.

    그게 아니라면 치안유지를 무림에 맡긴다는 발상 자체가 국가라는 것에 정면으로 모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시당초 서로의 거리를 유지한다. 라고 되어있으니 그 치안을 맡긴다는 사실도 들여다 보면 말이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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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kerin
    작성일
    12.08.27 20:13
    No. 7

    아 참 그냥 이런 글이 나와서 두서없이 생각을 적긴 했는데,
    사실 저는 설정 그 자체는 아무리 어처구니 없고 별나다고 해도 상관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소설이잖아요? 게다가 상상속의 세계를 그리는 소설이잖아요.


    이제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짜증나고 혀를 차는 소설들이 있긴 한데,
    그건 어떤 설정을 잡고 글을 적어가건 간에, 작가가 들을 적으면서 그 설정 자체도 들쑥날쑥하고 사실 개념도 제대로 서있지 않을때나 설정이라는걸로 작가한테 따지고 들고 싶어질 뿐입니다.


    작가 스스로 확고하게 정립한 설정이 있고, 그 설정이 소설 내에서 확고하게 지켜짐으로서 그 소설이 들어가있는 세계가 튼실하게 존재하는 것 처럼 보이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성공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그런것도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게 아쉽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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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玄燐
    작성일
    12.08.27 20:29
    No. 8

    가끔 아예 국가가 없고 무림만 있는 그런 소설들도 있던데요
    문파가 관을 대신해서 일을 한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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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반고
    작성일
    12.08.27 23:21
    No. 9

    후회는늦다 님 승병은 예가 좀 잘못된거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승병은 소림사처럼 무승집단이 따로 있었던게 아니고 외적의 침략에 승려들이 일종의 민병대처럼 조직해 맞섰던 것인데 그걸 계급이니 하는식으로 생각하시는건 문제가 있다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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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08.28 09:47
    No. 10

    제일 흔한 설정은 활, 화약 등의 사용으로 군대와 문파의 무력차이를 메꾸죠.

    개인적으로는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어차피 먼치킨 나오면 설정 따위는 뭘 어떻게 해도 말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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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SbarH
    작성일
    12.08.28 10:08
    No. 11

    그래서 제가 짠 세계관에서는 무림이 황실을 말아먹는데 성공하죠...무림문파가 각 지방을 다스리는 군주(?)비슷한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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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2.08.28 11:37
    No. 12

    그래선지 전에 몇몇 작품은 아예 황실 이런개념이 아니라 .. 일종의 나라를 관리하는 기관을 문파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었죠. 영지 개념 비슷하게.. 애초에 무협 자체가 허구,상상의 산물인데 진지하게 따지면 읽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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