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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저도 그런 적은 있죠. 때론 생각해낸 스토리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해봤는데, 실제로 쓰는 거하고 생각해내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실제로 써야 소설이고, 머릿 속에 있는 건 그냥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감수성이 높다고 정신 이상한 건 결코 아닙니다. 실제로 슬픈 영화 봐서 눈물 나온다고 미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중학교 다닐 때, 국어 선생님은 짱구와 나루토를 보고도 울었답니다.
상에님은 결코 미친 게 아닙니다. 저도 그러고, 모든 사람이 다 그럽니다. 그러니, 상에님 누님 말씀대로 병원가진 마시고요. 오히려 그런 풍부한 감수성으로 작품 활동에 나서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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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래요.
웃긴 장면에서 실실 웃고, 슬픈 장면에서 눈물도 찔끔거려요.
제 머릿속엔 그 장면이나 세세한 묘사들이 다 들어있으니 더 실감나나봐요. 하지만 그걸 그대로 드러낼만한 필력이 아니니 독자분들께 전달되는건 그보다 훨 덜하겠죠.
독자 눈에서 눈물나게 할 만큼 글 잘 쓰시는 작가님들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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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영화 트레일러 음악을 들으며 내 소설이 영화화 되면 이렇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웃습니다만.

헌데 제 머리속에서 돌아가는 스토리는 저에겐 재미있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라...

그러한 슬픔을 느낍니다.

저만이라도 만족하기 위해서 일단 계속 씁니다만.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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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풍부하신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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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안쓰니 잘모르겠지만 읽다보면 작가님의 투사체인 쥔공에 감정이입을 깊게해서 그날 기분따라 예를 들어 우울하고 그렇다면 쥔공도 똑같이 가는것 같더군요. 뜬금없이 감정폭발해서 정해진 플룻대로 안가고 막 다쓸어버리질 않나;; 그러다 뒷수습이 막장으로 치닫는것도 많이보고;; 적절한 이입은 좋은데 과하면 역시 좋을게 없다 생각합니다. 보통 그런식 소설은 초창기 고무판이나 라니안등 활성화 될때 초보작가님들이 자주 실수하는듯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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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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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감정 이입은 물론 좋습니다만 너무 주인공에게 빙의되는 것도 작품 균형 잡는 것에는 안 좋습니다 작가가 어느 한 캐릭터를 특별히 불쌍하게 여기거나 특별히 예뻐하거나 하면 그게 작품에서 다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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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설을 보고 감정을 표출한 적 있습니다.
아, 넘쳐흐르는 분노를 느낌니다. 어찌하여 나는 소설쓰는 재능이 없나이까~라는 슬픔이 물려옵니다.
과연 이 글을 자신이 쓴 것인지 정말로 의심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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