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본래 스포츠물 소설들을 그리 즐겨 읽지 않았습니다만 (특히 축구에 비해 야구는 그리 관심 종목이 아니라서..), 지인의 작품이라 읽기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원래 아는 사람이 글을 써도 그냥 읽기만 하지, 추천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재밌더군요.
뭔가 제가 지금까지 몇 번 읽어봤던 스포츠 소설들이랑 느낌 부터가 다릅니다.
부상 이후 입스에 걸린 주인공이, 멘탈 치료사를 만나고, 데자뷰 현상을 보게 되는 초능력(?)이 생기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입니다.
내용이 흥미롭기도 하고...
라이벌 구도가 있어서 캐릭터가 톡톡 튀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 할까요?
대사들도 진짜 글말이 아니라 입말로 이루어져 있어서 생동감이 있더군요.
현재까지 진행이 빠르진 않지만 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제가 알기로 처음에는 설정이 180km를 던지는 초능력 라이벌이 있었는데.. 좀 과하다고 생각하셨는지 전면적으로 리메를 하고 연재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메 후의 글이 훨씬 깔끔하고 좋더군요.
앞으로 주인공이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그리고 라이벌과 어떻게 대결이 성사될 지 기대감이 생기는 글입니다.
유머러스한 글을 좋아하고, 조금 색다른 스포츠물을 읽고 싶었던 분들께 일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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