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이드님의 인연살해라는 작품입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늙은 용병의 늑대와 함께 벌이는 활극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좀 재미있는데요,
인연살해라는 작품을 클릭해보면 달랑 이런말이 적혀있어서 아니 이거 뭐지..?
이거 읽어도 재미없을같은데?
라는 마음이 들 것 같은 한 문장..(제가 그랬습니다..)
“신화시대의 끝자락!”
이게 끝입니다. 네..;
신이 거의 사라지고 신화적 존재들이 사라져가는 시대라고 해야할까요,
사람들만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시대와의 중간지점에서 기이와 동행하며 자신의 길을 가고있는 늙은 용병의 우직함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전투의 표현이나 소설 전반적이 표현이 좋아서 휘리릭 읽고싶게 만들어지는 글인것 같습니다.
이 소설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저는, 에피소드식 구성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제가 강력히 추천하던 글들의 대부분이 이런 구성을 취하고있는데요,
이런 구성을 하시는 작가분들의 주 특징이 글이 매우 완결성이 있고 좋은 이야기구성을 하는데다, 다른 글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문피아 사이트에 있는 작품으로는 동천만물수리점이 생각나고,
지금은 이 사이트에 없지만 유종환님의 그림자군의 만행이나, 일장검몽
그리고 조옆동네의 탐정폭파 등이 주로 떠오르네요.
진지함과 위트 둘다 빠뜨리지 않고, 너무 과하지않게 살살 뿌려진 매력적인 글인것 같습니다. 다들 한번씩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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