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초반부터 시작하여 중반까지 무수한 떡밥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중반 부분까지는 지루하고 복잡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중반 이후 약 5, 6권 이후부터는 떡밥들이 회수되면서 글의 전반적이 흐름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작품내에서 대한민국은 멸망했기때문에 이를 불편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은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어두워집니다. 어두운 내용이지만 모순적이게 유쾌하고 통쾌합니다. 주인공의 또라이기질과 크레이지한 성격과 주변인물의 유치한(?) 행동때문에 이 어두운 부분이 가려져 있지만 작품을 다 읽었을 때 왜 어둡다고 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엔딩은 해피(?)하니 거부감은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엔딩도 어두웠으면 정말 현실적이고 제 취향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글속 인물들이 각자의(몇 개그캐릭 빼고)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인물들을 악이라고 할 수 없고 무조건 욕할 수도 없습니다. 각자의 신념과 목표로 인한 충돌이고 각자가 서로의 피해자이기 때문이죠. 아이작은 이 신념의 충돌과 피해자의 복수(약갇 스포 ㅋ)로 전체적인 이야기가 이어나갑니다. 즉 승자는 있지만 사악한자는 없는 소설이죠. 이유 없이 사람을 해하는 자가 없는 것입니다.
가끔 개그요소를 집어 넣으려해서 김이새거나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끝까지 읽게된 소설입니다. 참고로 저는 5권 이전까지는 내용이 조금 가볍고 유치해서 심히 하차를 고민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은 결과 후회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돈 내고 볼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추천글의 피드백은 환영하지만 근거없는 욕설은 삼가합니다. 그리고 완결한 좋은 작품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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