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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소와 명작을 가르는 건

작성자
Personacon inbee224
작성
18.10.21 13:26
조회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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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독점 던전에서 살아남기!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유료

기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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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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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063
추천수 :
50,217

 말씀드리기에 앞서, 이 소설은 주인공이 게임 속 세상에 떨어지며 생기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잔뜩 질러 놨던 유료화폐를 가진 채입니다. 이런 소재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잠시만 시간을 내서 제 추천글을 읽어 주세요. 저도 이런 소재를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였거든요. 제 글로 '던전에서 살아남기!'를 읽을 마음이 생기게 되신다면, 게다가 '던전에서 살아남기!'에 재미를 붙이게 되신다면 저로선 그만큼 기쁜 일이 없겠습니다.




 처음부터 주인공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범주 외의 능력을 갖고 있으면 아무래도 거부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주인공의 강함에는 납득할 만한 이유(많은 장르소설에서 주인공이 고생하는 주된 이유지요...)가 따라붙기 마련이고, 그 이유가 너무 뜬금없거나 비현실적이면 독자는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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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그렇지만 모든 그런 소설들이 재미없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소설은 아니지만, 원펀맨의 경우 주인공의 비정상적 강함에도 불구하고 호평 일색입니다. 3년간의 규칙적 운동으로 우주적인 존재를 때려 부순다는 건 아무리 보아도 말이 안 되지만, 아마 원펀맨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런 사소한 것 따위는 어찌 되었든 상관없다 여기실 겁니다. 양판소를 싫어하지만 원펀맨은 재밌게 봤던 저로선 무엇이 이 간극을 만드는지 의문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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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작가의 ‘원펀맨’


 그리고, '던전에서 살아남기!'를 읽으며 저는 그런 의문을 다시 되새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잔뜩 현질을 해놓고 게임 속에 들어가서 유료화폐를 쓴다는 흔해빠진 소재가 왜 이렇게 재미있지?' 물론 그 흔해빠진 소재가 전개의 주축이 되는 건 초반부 한정입니다만, 저는 이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왜 저는 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걸까요?


 고민해 보았는데, 이 소설의 장점이 몇 개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장점 덕분에 글이 잘 읽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나씩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우선, 굉장히 짜임새있게 쓰인 소설입니다. 한 편 한 편 생각나는 대로 쓰지 않고, 큰 줄기를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줄거리의 전개와 주인공의 행동에 부자연스러움이 없습니다. '던전에서 살아남기'가 작가님의 첫 작품이신 것 같던데, 참 멋지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2. 둘째로,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입니다. 캐릭터성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요.


 주인공은 선한 편입니다. 게임 속 NPC라고 여길 수도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놓아, 원래 게임의 전개와 다른 결말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충분히 강한 주인공이지만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물론 멍청한 호구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제 챙길 건 적당히 챙기면서도 반인륜적이지 않습니다. 요즘 먼치킨 소설의 주인공으로 싸이코패스 학살자나 제 잇속만 챙기는 수전노들이 많이 등장하던데, 여기에 이골이 나신 분이라면 재미있게 주인공에 이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나름의 개성이 있습니다. 화화 체고다!!! 다만 캐릭터성으로 먹고사는 소설은 아니니, 이 점 염두에 두시길.


 3. 마지막으로, 스토리성입니다. 소재는 다소 흔하지만, 주제마저 그렇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어 말하지 않겠습니다. '던전에서 살아남기!'만의 독특한 설정이 궁금하시다면 무료연재분을 읽어주세요.


 이런 장점들은 '던전에서 살아남기!'를 특별케 합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양판소를 읽는 이유는 대리만족입니다. 이 경우, 독서의 목적이 ― 그러니까, 책의 메리트는 '주인공의 강함'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강함을 얻기 위한 과정이 다소 억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조금 과정이 부자연스러우면 어떻냐? 주인공이 강해지면 됐지.'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던전에서 살아남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강함은 부가적인 요소로 머무릅니다. 그것이 제가 이 소설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추천글은 처음이라 적잖이 긴장되지만, 소설을 읽으며 추천글을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짬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참 기분이 묘하네요... 하여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던전에서 살아남기 꼭 읽어 보세요!



Comment ' 29

  • 작성자
    Lv.39 n3217_ma..
    작성일
    18.10.22 16:59
    No. 21

    원펀맨은 3년간위 규칙적인 운동을 대가로 힘을 얻은것이 아니라 머리를 대가로 힘을 얻었다는 설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Nanami
    작성일
    18.10.22 18:46
    No. 22

    반전이니 뭐니 치밀한 구성의 작품인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구성이 너무 허술함. 주인공이 던전의 비밀연구소를 발견해서 비밀연구소에서 발견한 비밀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떠나는 장면이 있음. 마족간의 연락은 전음이란게 있어서 멀리서 서로의 말을 주고 받는 기능이 있음. 그래서 마족 말론 여명 퍼스트플로어 아일랜드 사우스던이리아 등등 던전 주요도시에 전부 주인공이 나타났다는걸 레윈이라는 마족이 뒤 늦게 깨닿는데 그나마 초기도시 여명에는 나디아가 주인공 얼굴을 알아보고 베네저에게 소개시켜줘서 알아봤다지만 다른 도시에는 주인공 얼굴 아는 사람도 없는데 그 도시에 나타난걸 어떻게 안다는건지 설명이 없음.
    얼굴을 각 주요도시의 마족들이 전부 알고 있을리도 없고 "전음" 이란게 말만 전달되는거기때문에 생김새가 공유 될 방법도 서술 안됨.
    아니나 다를까 곧 바로 뒤를이어 주인공이 비밀을 까 발린 뒤에 거대미궁인가 던전을 돌파하는데 만난 마족은 주인공을 당연하게도 못 알아봄.

    그런 구성 말고도 비밀을 까발리기 위해 하늘에서 각 도시마다 수천장씩 전단지가 동시다발로 떨어지는데 (동시다발이라는 묘사는 사실 없음. 하지만 주인공이 순차적으로 마을에서 전단지를 돌리면 전음이라는 기능으로 먼저 다른 마을에는 알려졌을거란 추론) 주인공의 몸은 하나고 도와주는 인물을 구하는 서술도 없이 갑자기 각 도시당 수천장의 전단이 복사 되고 도와주는 인물도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떨어짐. 그런식으로 주인공에게 필요한 일은 행해 지는데 필요한 묘사는 생략? 또는 구성 자체가 허술하게 진행되고 뒤에도 몇몇 허술한 구성이 보이는 장면들이 있지만 일일히 지적하기도 귀찮아서 여기까지 씀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52 suzan
    작성일
    18.10.22 19:21
    No. 23

    댓삭도 모자라서 차단까지 하는 유료 소설 작가라니 그것만으로도 거를 이유는 충분하네요.

    찬성: 14 | 반대: 1

  • 작성자
    Lv.18 n5681_kj..
    작성일
    18.10.22 20:34
    No. 24

    캐릭터의 대사가 너무 붕떠서 접은 글.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 삶보다 죽음에 무게추가 기울어진 심리. 그 작중내의 캐릭터들은 그 어떤 현실보다 현실적이라서 진지해야 하는데 실상은 중2병걸린 애들같아 보임. 물론 모든 상황에서 진지할 수 없다지만.. 힘을 주고 빼는 것이 어색함. 예를들어 카우보이비밥의 스파이크 스피겔도 장난이 심하고 일순 허술해 보일때가 있지만 그 무게감없는 농담과 행동의 이면에는 감춰진 어짤 수 없는 인간사의 부조리와 아이러니에 대한 조롱과 해학이 섞여 있었음. 왜 쓰디 쓴 소주를 마시며 달다라고 하는 역설적인 싱황을 납득하게 하는 설득력이 있었다는 것임.

    찬성: 8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n5681_kj..
    작성일
    18.10.22 20:54
    No. 25

    또한 추가로 작위적인 상황 연출임. 주인공을 띄워주고 사이다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대놓고 삼류 액스트라 투입하고 뻔한 상황과 대사를 있는 그대로 우겨넣으며 또 그걸 뻔하게 주인공이 받아치는 그런 그림임. 그리고 세계관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하며 구멍 뚫리는 어설픈 체계도 그렇고.. 이렇게 비판했지만 글을 못쓰시는건 아님. 다만 세계관과 캐릭터의 설정을 좀 더 세밀하고 분석적으로 접근해서 정말 그럴듯한 구조를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점이 있었음. 어쩌면 내가 요즘 글의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함.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1 큐시오
    작성일
    18.10.23 06:50
    No. 26

    아직 초반부 결제하고 읽는중이지만 충분히 나쁘지 않았음 유료화소설 습관처럼 읽으시는 저같은 분들은 충분히 [꾸준히 읽는글] 부류에 넣어보시는걸 고려할만함.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합격선이상이라 나쁘지 않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3 드왑3
    작성일
    18.10.23 10:49
    No. 27

    저는 갠춘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데이부우
    작성일
    18.10.24 09:21
    No. 28

    저도 보다가 유료화 될때 하차했는데 돈내고 볼만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어요 개인취향이라 중2병 느낌?이 좀 났다랄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6 바람두잉
    작성일
    18.10.24 18:48
    No. 29

    지금 유료결제하는 5개 작품중 하나인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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