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 파티.
파랑손 작가님의 글입니다.
전작으로는 에덴가르드 퀘스트가 있죠.
저는 한 10년 넘게 장르 소설을 읽어온 독자 입니다. 중학생 시절 도서관에서 드래곤 라자를 접하고 이후 쭈욱 장르소설에 빠져 살아왔죠.
제 인생에서 이렇게 연재가 기다려진 글은 딱 네 작품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박건 작가님의 디오.
두 번째는 장우산 작가님의 탑 매니지먼트
세 번째는 지각송 작가님의 소설 속 엑스트라
마지막이 지금 추천드리는 이블 파티 입니다.
작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어느 게임의 하드코어 pvp 고인물 이었던 주인공이 버그 플레이어(로 추정되는) 이에게 패배한 뒤 어찌저찌 하다가 게임 속으로 들어간 설정 입니다.
솔직히 흔한 설정이죠.
다만 그 흔함 속에서 신선함을 찾을 수 있었기에 나름 괜찮았습니다.
주인공이 생성한 부계정 캐릭터들이 조연으로 등장. 주인공이 장착시킨 아이템을 들고 있다든가, 주인공이 스킬을 찍지 않아둔 탓에 마법사인데 마법을 쓸 수 없다든가.
그리고 가장 좋은 건.
히로인이 귀여워요.
정통적인 츤데레 히로인 입니다.
제로의 사역마에 등장하는 루이즈를 닮은 듯 한.. 그런 옛 감성을 떠올리게 해주는 히로인 이었습니다.
마법사인데 마법도 못 쓰면서 자존심은 쥰내 강하죠.
자칫하면 싸가지없고 히전죽 해버리고 싶은 히로인이지만, 작가님의 센스있는 단어선택이 이 히로인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단어선택은 직접 딱 읽어 봐야 부랄을 탁 치게 만드는 부분이니 정확히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주인공과 히로인의 티키타카가 굉장히 재밌으며 주인공의 성격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갔지만 막 상태창 이런 건 거의 나오지 않아 정판향이 초큼 느껴지는 것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연재가 뜸해 진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아니라면 혹시, 폭탄 연참을 위한 비축분을 쌓는 중?
저는 파랑손 작가님을 믿고있습니다.
정말로요.
뭔가 힘든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본 건 가족 제외 처음 입니다.
여자친구에게도 이만큼 마음 써 본 경험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여자친구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거든요 아 ㅋㅋ
아무튼 작가님의 연재를 기다리며.
힘 내시라고 추천글 써 봅니다.
이블 파티
리얼로다가 꿀잼이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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