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저 작품 읽을 것 없나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클릭해서 본 작품입니다. 그리고 저는 홀린듯이 전편을 구매해서 허겁지겁 읽었고, 엔딩의 진한 여운을 음미하고 있었습니다.
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테메레르 시리즈를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혼합한 듯한 세상에서 더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로 바꾼 것과 비슷합니다. 마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큰 차이입니다.
덤으로 이 세계에는 용 외에도 이종족들이 활약합니다. 엘프와 드워프는 아니어서 아쉬울 수 있겠지만 또 새로운 매력이 있는 종족들이기도 하빈다.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는 여자만이 용과 공감하여 용기사가 될 수 있지만 주인공은 유일하게 남성 용기사가 됩니다.(그냥 막 되는 건 아니고 나중에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독일 제국의 용기사이자 게쉬타포(!) 수사관으로 활약합니다. 주인공은 자기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게쉬타포로 일하고 있었는데 졸지에 용기사가 되어 격렬한 세계대전의 공중전에 끌려가죠. 공중전 묘사도 꽤 밀도있습니다.
단순한 용기사의 양민학살물은 아닙니다. 주인공이 국가의 비밀작전을 파헤치기 위해서 게쉬타포가 됩니다. 게쉬타포로서, 그리고 자신의 조사활동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납치, 살해, 고문도 잘(!)합니다. 다른 이에게 고통을 주면서도 한가닥 인간의 양심과 회한은 있지만, 그 잔혹한 손길은 늦춰지지 않습니다. 진정 사이코패스라 불러주기에 부족함없는 행보를 보여주죠. 하지만 독자들에게 살육의 쾌감을 보여주기 위한 주인공은 아닙니다. 읽어보시면 주인공은 결코 자신의 죄를 잊거나, 자기 스스로 용서해주는 사람은 아닙니다. 이로서 주인공은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화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영리하게도 신파극으로 끌고가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은 판타지로서도 매력이 있습니다. 마법이 기계산업문명의 생산력을 능가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1차 대전 시기의 산업적 역량 하에 이야기가 흘러갑니다만, 마법은 여러 지점에서 20세기 혹은 21세기 문명을 초월하는 역량을 보여줍니다. 인간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마법사라고 부를 수 있는 용기사로서 주인공은 강력하고 현묘한 마법을 사역하면서 판타지 다운 모험담을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마법에 대한 설정은 이 작품의 중요한 스토리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서 설정을 위한 설정이 아닌 이야기 속에서 살아숨쉬는 설정이 됩니다.
읽다보면 압축해서 쓰다보니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나, 약간씩 아쉬운 부분들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충분히 수작이라고 부를만한 작품입니다. 무료편을 읽어보시고 계속 보실지 고민해보실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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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3 lOC
- 19.02.13 20:29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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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3 lOC
- 19.02.13 20:29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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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케이크
- 19.01.28 09:45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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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1 꼬마마법사
- 19.01.28 16:55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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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흙색불사조
- 19.01.28 16:12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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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1 꼬마마법사
- 19.01.28 16:58
- No. 26
- 첫쪽
- 5쪽 이전
- 1
- 2
- 5쪽 다음
- 끝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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