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작가의 지인 추천글임을 밝힙니다.
작가 스스로가 이 글을 쓰는 동안 매일 스쿼트 200회를 하겠노라고 했을 때,
저는 그가 실없는 농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프롤로그를 보고 생각했답니다.
아아, 낭만이 대퇴근과 함께 울부짖는구나...
아아, 낭만넘치는 열혈 피지컬이 내 뱃살을 멸시하는구나...
약을 한껏 들이마신 열혈물, <망나니 7왕자의 벌크업 킹덤> 추천드립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이 소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장면을 발췌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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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의 근육!”
또다시 외치자, 맙소사!
옷감이 터져 나왔다!
폭발적으로 팽창한 이두가 수줍고 웅장하게 고개를 들이밀었다!
“발달한 근육!”
왕자가 세번째 외쳤을 때,
근육이 피어오르다 못해,
그의 온몸에서 마력의 아우라가 피어오르는 것이 아닌가!
“보아라! 이것이 마법과 구분할 수 없는 발달한 근육.
타오르는 마나 ATP의 저장소! 바로 마나 머슬이다!“
...(중략)...
그리고 그들은 산맥 위에 서서 두팔을 벌리고 있는 왕자의 품을 향해 연속해서 뛰어올랐다.
“왕자님!”
“크흑, 왕자님!”
“하하하하하, 어서 오거라. 귀여운 근육 뉴비들이여!”
“예!”
왕자의 웃음소리와 빌더들의 웃음소리가 뒷산에 퍼져 나갔다.
(12화 <왕자님 나들이 가신다(3)> 중 본문 일부를 발췌, 타이핑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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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회귀용사입니다.
하지만 회귀 전, 왕국의 용사에 대한 대접이 영 별로였던 모양입니다.
마왕의 침공해도 왕국은 권력투쟁에 몰두할 뿐이었습니다.
용사의 검인 “용검”은 예산부족으로 수리를 못해 부서졌습니다.
왕국으로부터는 심지어 식량지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열혈물입니다.
용사에게는 전설의 검 대신 전설의 피지컬이 있습니다.
용사는 검 대신 허벅지로 마왕의 몸을 으깨고,
마운트로 마왕의 머리를 부수었으며,
심장에 칼이 꽂히면 대퇴근으로 혈액을 펌핑했습니다.
하지만 용사의 분투에도,
썩어빠진 왕국은 속절없이 무너져내립니다.
최후의 순간 용사는 생각합니다.
자신만 벌크업 해서는 승리할 수 없는 것이었구나.
왕국 자체를 벌크업 했어야 하는 거로구나.
그리고 눈을 다시 떴을 때,
용사는 살이 뒤룩뒤룩 찐 왕국의 망나니 7왕자가 되어있었습니다.
망나니 7왕자가 된 용사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습니다.
암살자는 파일드라이버로 바닥에 꽂아버리고,
기사단을 모아 (기사단 명은 “프로틴 나이츠” 더군요ㅎㅎ) 극한의 PT를 시킵니다.
현재로서는 호방하고 광기어린 액션,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돋보입니다.
하지만 작품명이 “벌크업 킹덤”인 것을 보아,
훗날 영지물 국가운영 이야기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합니다.
약빤 소설, 광기와 낭만과 열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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