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작품을 보시면 주인공이 익히는 단학 이라는 개념이 생소해서 거부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1권의 중반만 가도 빠르게 이세계에 적응하는 타 작품의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가치관의 변화에 몸부림치는 주인공과 그 변화의 과정을 서술하신 작가님의 필력에 빠져드실수 있으실듯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작가님의 인생관은 너무 사람같아서 저도 모르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또 글을 읽다보면 주인공이 익히는 단학이란 심법과 시대배경이 된 중세의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시는 작가님을 보고 해박한 작가님의 지식에 놀라실수있으실듯 싶습니다.
이 모든걸 제치고 제가 느낀 가장큰 매력은 주인공의 성격이 결코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이 다른 분들에게 주인공을 어중간한 사람으로 인식되게 만들까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이 부분이 이 책을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에서 고민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성립해 나가는 모습은 멋있었고 주인공의 외적,내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사이다였습니다.
글솜씨가 부족해 편히 말을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고구마를 느끼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사이다가 같이 따라왔고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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