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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5 ddmfksss
작성
18.08.18 22:37
조회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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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드므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35,874
추천수 :
2,316

 아래 추천글을 보고 읽다가 오! 재미있다! 해서 쓰는 추천글입니다.

 

  음.. 장르가 뭐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습니다. 전쟁에 관해서도 나오고 추리물도 섞여있습니다. 근데 초반에 제시한 메인스트림은 조국의 국정원(?)같은 기관의 수장을 죽이는, 복수물입니다. 여하간 확실한건 전쟁이 글의 전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것과  1차세계대전을 차용한 판타지소설이라는 겁니다. 


설정 : 

 설정이 상당히 특이한데 공군의 99%가 여성으로만 구성됩니다. 루프트바페(독일 나치시기 공군이름)라고 불리는 공군은 용을 타고 싸우는 용기사로 이루어져있는데, 용과 교감을 하기 위해서는 y염색체가 없는 여성만 가능합니다. 주인공은 특수하게 남자인데도 유일하게 용과 교감이 가능합니다. 그냥 가능한거도 아니라 감응력이 세계관 체강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뽕빨 라노벨(애니화까지된 그것)의 향기가 아주 짙은데 오, 신기하게도 판소보다도 더 무겁습니다. 정적인 문학보다는 가볍지만, 확실하게 판소보다는 무거운 분위기와 문체입니다. 남주의 분대에 분대장, 병사 나눌거 없이 총맞아 죽는데 묘사가 꽤나 나옵니다. 심지어 분대장(무슨 소령, 계급은 대대장급인데 규모는 분대입니다)은 분량도 좀 있었고, 트롤링 캐릭터도 아니고, 나름 합리적인 전략을 구사하는데 적 공군의 불의의 습격으로 첫 전투에서 상반신이 날아가 죽습니다...ㄷㄷ 


뭐하다 추천글이 늘어진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설정은 1차세계대전의 독일을 빼다 박았지만,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세계관입니다. 설정과 복선이 상대적으로 치밀하고 짜임새있게 구성됩니다. 판소만보다가 글을 읽으니 조금 감동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독일을 빼다박았다는 것은 차치하면 종족, 마법, 사회에 대한 설정은 매력적이기까지 했습니다. 


흥미도 : 

흥미는 호불호가 좀 심할것같습니다. 대체역사 자체도 어느정도 마이너한데, 저희와 전혀 상관이 없는 1차세계대전의 전쟁을 끌어들여와 글을 쓰고 있으니 장르에서부터 사람을 가려받습니다(..) 여기에 민감한 주제인 나치의 친위대에 주인공이 속해있고(친위대 대빵이 복수의 대상이라 들어갔습니다.) 추리과정에서 고문까지 스스럼없이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주 인격은 자신이 해야만하는 일에 주저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끝없는 고뇌를 한다는 나름의 방어기제(?)는 있지만, 그런다고 고문하고 게르만제외 인종 차별 안하는건 아니니 충분히 민감할만한 내용입니다. 더불어 문체와 분위기가 꽤나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애초에 단점이라고 칭할것은 아니지만, 문피아 대다수 독자가 소모하는 글은 대체로 가벼운 분위기를 가진다는 점에서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같은(?) 단점을 빼면 글은 상당히 매력있습니다. 복선도 꽤나 사용하시고, 설정도 탄탄하고, 물론 전쟁물은 별로 좋아하는편은 아닙니다만 글의 전개 역시 스무스합니다. 내면묘사역시 좋았고, 스포긴하지만 주인공의 해리성 인격장애도 저에겐 굉장한 어필이었습니다. 필력 역시 뛰어나셔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한줄요약 하자면 흥미도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거 같다 입니다. 취향만 맞으면 재밌습니다.


개연성 : 

 억지로 꼬집어 비평하자면 할수 있겠지만, 그건 비판이나 다름없으니 빼겠습니다. 개연성 좋습니다. 설정 탄탄하니 거기서 끌어내는 개연성 역시 준수했습니다.


중2력 :

 복수의 대상이 주인공을 살려주면서 ‘네 목숨값은 네가 나를 죽이는것으로 치루어라. 시시한 죽음 말고 사회적,법적,생물학적 모든 층위에서의 죽음을 말이다’ 라며 오지는 가오를 잡는데 ‘모든 층위’라는 표현과 또 왜 다른사람은 다 인간백정마냥 쳐죽여놓고 주인공만 특별취급을 하는가...가 문제긴 했지만 다른부분에서 중2력은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건 스웩넘치는 ‘모든 층위에서의 죽음’밖에 없습니다. 바꿔말하면 글의 다른 부분에서 흑염룡넘치는 중2력은 없습니다.



총평 :

 유감스러운 장르와 문체와 분위기가 무겁다는 점만 빼면 굉장히 매력적인 글입니다. 취향만 맞다면 분명 마음에 드실겁니다. 사람가려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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