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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좋아하던 친구여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
20.02.05 21:00
조회
1,061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김마초
연재수 :
0 회
조회수 :
519,772
추천수 :
15,461
김형.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더니 입춘을 맞으며 다시 추위가 찾아오는구려. 건강은 어떤지 궁금하오. 우제는 잘 지내고 있다오. 이 추위 가시면 이젠 따뜻한 시절이 올 것을 알고있으니 이 정도의 추위는 견딜만 하다오.


예전 막걸리 파전 앞에 두고 김형과 진수의 삼국지 정사,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토론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구려. 주인 아주머니의 '야. 이제 가라 써글놈들아' 소리도 귀에 쟁쟁하고...

우제 愚弟는 한 동안 잊었던 삼국지의 꿈을 요즘 다시 꾸고 있다오. 편하게 글 읽을 수 있고 좋은 글들 많이 만날 수 있는 문피아라는 곳을 통해 재미있는 글을 여럿 읽다가 김형이 좋아할 만한 삼국지를 보고 이에 소개글 쓴다오.

김마초라는 작가가 쓴 금마초연의 : 삼국지 상남자전 이라는 글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하오.

삼국지를 좋아해서 정사와 연의의 차이에서 괴리감을 느꼈던 우리에게 어쩌면 가장 맞는 소설 아닐까 싶소.

서량의 맹주. 촉한의 오호대장군.

은사자탈에 비단옷 두르고 전장을 호령하던 마초의 이야기라오. 마초가 살아 있는한 내가 죽어도 누울 땅은 없다던 조조. 장비에 비견하지만 염공髥公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던 제갈승상(마초를 싫어하던 관우 본인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니 뭐).

엄청난 무력과 정치력, 카리스마를 가졌지만 결국은 패륜아의 멍에를 썼던 , 김형과 우제의 대화에서도 안타까움의 대상이었던 마초의 이야기를 작가님이 해박한 삼국지 지식으로 영웅으로 만들고 풀어가시는 내용이오.

마흔 일곱을 맞아 죽음을 앞둔 마초가 열여섯으로 회귀하고, 다른 시대지만 회귀한 나관중을 만나서 정사와 연의를 엮는 행보를 보인다오. 패륜아의 멍에를 벗기위해 아버지와 연인을 구하고. 주위에 장수들을 모아 영웅의 행보를 하는 마초. 너 내꺼해라 하면 밑도 끝도 없이 임관하는 장수, 책사들 이 글에선 찾기 힘드오. 글의 완성도를 보면 장점이지만 빠른 전개와 편한 진행을 원하는 요즘 세태에서는 단점일 수도 있겠다 싶소.보기에 따라 초반의 약간 지루한 전개가 어찌보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지만, 분량의 힘으로 넘기시길 바라오. 고개를 넘어가면 편한 내리막길 아니겠소.

마중적토 인중여포 馬中赤兎 人中呂布 가 아닌 마중절영(애마) 인중마초 馬中絶影 人中馬超 ! 여포(무지 쎈 그놈) 의 칭호를 빼앗듯 큰 정사正史는 역사대로 흐르지만 그 안에서 소설적 재미 충분하고 마초는 사랑과 의리, 효와 천하의 백성들을 생각하는 영웅英雄 의 면모를 보인다오.

삼국지의 탈을 쓴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이 아닌 충분히 매력적인, 판타지 약간 가미된 진중하고 호쾌한 삼국지 소설이라 생각하오. 까다로운 김형에게 감히 일독을 권하는 이유중 하나는 이제 충분한 분량과 성실한 연재도 있소.

기승을 부리는 한파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건강 챙기시길 바라며 좋은 소설 속에서 만나 같이 웃고 분노하고 즐기고싶소.

이만 悤悤



Comment ' 20

  • 작성자
    Lv.10 비룡107
    작성일
    20.02.05 22:58
    No. 1

    와~ 시처럼 멋진 추천글입니다^^
    저는 삼알못인데 재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작기님이 지루한 설명없이 이야기에만 집중하여 부담없이 읽었는데
    다른 분들 댓글을 보면 작기님이 상당히 삼잘알이신 듯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데로
    잘아는 사람은 잘 아는데로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추천드립니다~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85 ElanVita..
    작성일
    20.02.06 06:04
    No. 2

    이상한 흑막 같은 애들 나오눈거 보고 접었었는데 용랑전 느낌이 갑자기 나기 시작해서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2.06 11:35
    No. 3

    진을 건국한 사마가문이 갑툭튀가 아니라 오랫동안 준비했다는 설정이신거 같은데... 걍 무시하고 보셔도 됩니다. ㅎ 추후 당연히 등장하겠지만 아직은 그런애들 있었지 정도로만 생각하셔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겨울반디
    작성일
    20.02.06 07:10
    No. 4

    읽을 만 합니다. 자료조사 또한 충실히 하신 것 같구요.
    다만 저는 뭐랄까. 인물 해석이 너무 현대적이랄까? 그 시대 인물들 같지 않다는 점이 취향에 맞지 않더군요.
    삼국지 좋아하신다면 한 번 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2.06 11:37
    No. 5

    아! 젤 사.사.좋아하는 반디님 이시닷.
    일해라 핫산.글 쓰세요 4연참반디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겨울반디
    작성일
    20.02.06 19:50
    No. 6

    ㅋㅋㅋ작성자가 누군지 안봤었는데 다크님이셨군요^^
    추천글 센스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무찌르자
    작성일
    20.02.06 11:38
    No. 7

    후퇴하라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2.06 11:42
    No. 8

    ^^;; 취향이 아니셨나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조개껍데기
    작성일
    20.02.06 11:51
    No. 9

    앉은자리에서 최신화까지 다 읽어버렸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2 dqdvvg2
    작성일
    20.02.06 14:47
    No. 10

    재밌습니다 추강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4 네버로스트
    작성일
    20.02.06 17:53
    No. 11

    저번에 추천글보고 읽는데 중반부 깨진 여친 구하는부분 질질끌어서 보류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2.06 18:09
    No. 12

    그 부분에서 많이 손에서 놓으시더군요.
    사실 저도 좀 그부분 힘들었어요.
    헌데 생각해보니 1화에 나왔다시피 부인과 자식들 몰살당하고 패륜아 되는 길 다시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기에 처음엔 부인 배척했지만 이 상황에서는 구하려고 노력하는게 이해 되더라구요. 그것도 100만 군세의 장연을 상대로...어찌보면 개도라이죠. 전 부인(개인적으로 마눌.평생의 원수 ㅠㅠ) 살리려고 100만 군대와 싸우다니. 이해 안되지만 ㅋㅋ 또 이젠 내 사람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이 소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좀 늘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눌 에피 마지막에 조운도 나오고 마눌과 나름 재미있는 장면도 있으니 다시 시작해 보심이. ㅎ. 어쨋든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디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의지사나이
    작성일
    20.02.06 19:21
    No. 13

    마초가 환생하고 나관중이 보좌하면 이거완전 택신이 맵핵키고 스타하는 거잖아...요즘으로 치면 페이커가 전맵에 와드박고 겜하는 거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2.06 19:26
    No. 14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의외로 나관중의 역할은 축소된...
    마초가 과거를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영웅의 행보를 하기는 하지만, 정사의 큰 틀을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삼국지라고 말하는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판타지 가미된 정사 삼국지. 마초에 편향돼서 저술하신다 하면 맞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20.02.07 13:12
    No. 15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삼국지를 어렸을 때는 많이 읽었고, 그렇지만 삼덕후는 아닌게 바로 저입니다.
    또 삼국지 소설들을 정말 많이 봐왔지만, 끝까지 완독한 적은 몇번 없는 저죠.
    같은 꿈을 꾸다를 비롯해서 초반에 읽은 삼국지 소설들은 거의 완독했으나, 갈수록 그 소설이 그 소설 같아서 아쉽게 하차한 작품이 많죠.
    그러다 새롭고 신박한 소재가 나오면 오오오 이러고 가서 읽지만(예: 관우로 환생한 김관우?, 꿈에서 미래를 보는 그 소설?, 유비 환생 등) 결국 후반에 다른 작품이랑 비슷해지면 또 그만두곤 하죠.
    하지만 이 작품은 소재보다도 '감정' 그리고 '컨셉', '인물설정'으로 절 사로잡았네요. 이런경우가 많지는 않은데요.
    뭐 그게 역대급이다 이런건 아니지만, 완전 먼치킨도 아니고, 모든 걸 알고있는 주인공도 아니며, 천자를 모신다는 희귀성과, 조금 과장된거 같지만 확실한 캐릭터들과, 다른 것보다도 내 수하로 들어와라 이러면 네 주공 하는 전개가 없다는 점이 저를 끝까지 보게 만들었네요.
    88화를 하루안에 다 읽어버렸어요.
    정말 강추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2.07 13:41
    No. 16

    오오. 베르튜아스님 개인의 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또 참 많은 삼국지 소설 독자들의 보편적인 이야기.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비루하지만 추천한 이로서 어깨 으쓱해집니다. 사실 베르튜아스님 같이 문장력 가지신분이 추천했어야 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애호가
    작성일
    20.02.07 22:23
    No. 17

    추천글이 더 멋지면 어떨게 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2.07 23:32
    No. 18

    헉. 눈에 이거슨 이슬이여. 이슬. 주루룩. 참이슬 ㅠㅠ
    글에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하면서 조심조심 썼지만,금마초연의의 매력을 녹여내지 못한거 같아서 한계를 통감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귄아
    작성일
    20.02.07 23:13
    No. 19
  • 작성자
    Lv.66 별빛속으로
    작성일
    20.02.09 08:56
    No. 20

    초반만 넘기면 빠져듭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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