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추천글을 써 봅니다. 양식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연휴동안 재밌게 본 소설이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많은 회귀물이 쉽게 쓰이고 또 생각없이 소비되는 추세입니다.
그 와중 고두열 님이 쓰신 독식전설은 일반적인 회귀물과는 그 궤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장르를 세분화하자면 게임 판타지 + 회귀물 장르인데요.
초반, 도입부부터 주인공은 ‘현실세계로 옮겨 온 게임’에서 사망하고 맙니다.
그것도 몹시 강력한 적, 판타로스라는 보스가 강림하면서 손도 못 쓰고 당하죠. 무려 랭킹 1위의 어마무시한 랭커였는데 말이죠.
그 뒤 주인공은 알 수 없는 존재에 의해 회귀하게 됩니다.
현실로 옮겨 온 게임. 그리고 게임에서 강해져야 하는 명분. 그리고 당최 알 수 없는 가상현실 게임 리얼포스.
게임 판타지는 목적이 희박하기 마련입니다. 반면 이 소설은 목적이 아주 뚜렷하죠. 언젠가 현실에 강림할 판타로스를 물리칠 힘을 기르는 것. 랭킹 1위였던 주인공이 쪽도 못 쓰고 당할 정도였으니, 주인공은 아주 대놓고 작정을 합니다.
예, 먼치킨이 됩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참 절묘합니다. 주인공은 현 시점 ‘플레이어 중 최강’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겠죠. 그러나 최종보스인 판타로스한테는 물론이고 갑자기 툭 튀어나온, 형이 지금 왜 나와? 인 그 부하에게는 ‘스치기만 해도 치명타!’ 상태를 띄웁니다.
정통으로 맞으면 주인공도 죽어요. 그래서 나름 방법을 생각하는데...
소설을 읽어보도록 합시다.
그래서, 소설은 주인공이 먼치킨이 되어도 방심하지 않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히려 ‘어어, 좀 더 쎄져야 하는데 지금 안주하는 거 아니야?’ 싶을 정도죠.
주인공은 이 두번째 인생을 오로지 강해지기 위해서만 삽니다.
제아무리 유튜브 스타가 되어도, 돈을 갈퀴로 긁어 모아도, 회귀 지식을 활용해 에픽템을 쓸고 다녀 범접 불가능한 랭커가 되어도
결국 고작 이 정도로는 세상이 멸망하고 만다는 걸 아는 거죠. 일원을 모으려 해도 아직은 ‘믿을만한 동료’가 게임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앞서가는 행보에 따라 예정된 멸망의 때가 예상보다 일찍 앞당겨오고 있기까지 하죠.
현재는 리얼포스라는 미지의 게임과 관련한 떡밥, 판타로스라는 존재 등등의 떡밥을 풀며 또 동시에 열심히 파워 업 중입니다.
현재는 69화까지 나왔고요. 전개도 빠르고 시원시원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페이스를 흐트리지 않고 열심히 써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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