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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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작품

작성자
Lv.69 장협
작성
18.05.01 07:42
조회
1,501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완결

정훈鄭薰
연재수 :
168 회
조회수 :
1,310,203
추천수 :
47,541
문피아에 있는 작품을 몇년째 읽어오고, 타 사이트도 자주 이용하면서 느낀 것은


1. 흔히 선추코라 불리는 선호작 등록, 추천, 코멘트가

어느정도 기준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저 잣대를 기준으로 작품을 보는 게 하루에도 몇백 몇천씩 쏟아지는 홍수 속에서 유의미한 기준이 될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기준만을 따라가다 보면 하위권에 있지만 가능성이 있는, 숨겨진 보석같은 글을 찾을수 없다는 것이 참 아쉬울 텐데 그런 작품을 위해 추천글 제도가 있는 거겠지요.


2. 한때 헤비하게 유료결제를 하면서 본 입장으로, 자신만의 세계관과 설정, 그 설정에 맞는 전개와 논리성을 갖추는 작가는 그 많은 작가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어느정도 굳어진 헌터의 설정, 톨킨의 세계관을 차용한 판타지, 구파일방 오대세가가 무조건 등장하는 무협 등 분류에 따라 고정관념과 정해진 벡그라운드가 등장하고, 이를 무비판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수용하는 작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신만의 코드, 독특한 전개, 치밀한 구성 등 가장 역량을 보일 수 있는게 저런 설정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으론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글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공모전 시기엔 오히려 80~100 사이에 경쟁을 뚫고 원석이 될 작품들이 많은데, 공모전 기간 내에 본 것들 중에서도 이 작품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유는,

1. 주인공이 전지전능하고 모든지 다해버리며, 마치 여행 가이드마냥 싹다 독식해버리는 왕도형 회귀물을 벗어난다는 점입니다.

각종 설정을 이용해 주인공은 고난도 겪고, 힘든일이 엄청나게 많아도 사실 내 칼질 한방이면 끝이었어와 같은 3류 티가 전혀 나지 않게 합니다.

사실 저런류의 소설을 제가 정말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저런거 보느니 그냥 위인전기 한번 더읽지 위기도 딱히없는 카타르시스를 주지못하는 뻔한 절대자적 관점의 소설이 우리에게 어떤 만족감을 주나요?

주인공이 압도적으로 강하여 주변 등장인물이 단지 대화용일 뿐인 상태는 이미 글이 아니라 습작에 불과항 연습용니라고 볼 것이에요.


2. 서브캐릭터 등 글에 숨결을 불어넣는 장치와 더불어 글이 구성이 촘촘합니다. 이 포인트가 작가가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 가르는 핵심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지 주인공만을 부각하는 위인전을 읽는게 아니라, 한 편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행위가 집필이라고 봅니다. 명확히 롤을 부여하고, 캐릭터성을 무리하지 않게 부여하는 면이 굉장히 탁월합니다.

글의 구성도 소목적 중목적 대목적을 어느정도 구분하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독자가 명확히 알게 해주고, 이로 인해 독자가 점점 더 몰입하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주인공은 단 한명의 엘리트가 아니고, 어떤 목적을 공유받은 1인으로 전체 세계관의 일부가 되어 글이 무너지지 않는 구성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순위권에 있는 글들이 조금 내려갔으면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정말 흔하디 흔한 설정을 답습하는 걸 보면 솔직히 바로 뒤로가기 누르고 싶어지거든요..


부상복귀 회귀 Mlb , 죽어서 재벌환생

이런 뻔한 작품보다 추천하는 소설과 같은 작가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독특한 세계관, 유니크성을 가진 것들이 더 위에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8.05.01 08:03
    No. 1

    추천 글에 타작품을 까는건 별로 좋지 못한 방법이죠. 그런 글들을 재밌게 보는 독자들과 작가들의 반감을 사게 되니깐요. 그 미움이 추천하는 작품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죠.
    그리고 추천하신 글도 님이 비파하는 전형적인 클리세의 틀을 가지고 있어 더욱더 그렇습니다...
    주인공이 하고있던,잘하는 혹은 주인공이 만든 게임,소설 세상으로 들어가 생존 경쟁하는 작품들은 상당히 유행하거 많이 쓰이는 소재입니다.

    찬성: 17 | 반대: 3

  • 작성자
    Lv.76 공탁국
    작성일
    18.05.01 09:32
    No. 2

    많이 쓰였지만 지금 회귀재벌이나 스포츠만큼 심하진 않죠 . 적어도 지겹단 생각은 안드니까요. 개인적으론 추천글에 공감합니다.

    찬성: 3 | 반대: 6

  • 작성자
    Lv.74 수국과국화
    작성일
    18.05.01 11:15
    No. 3
  • 작성자
    Lv.50 찹스테이크
    작성일
    18.05.01 11:21
    No. 4

    이 작품 정말 재밌어요. 분명히 여러 번 봐왔던 클리셰지만 그 안에 독창성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내의 게임도 지금까지는 일단 상당히 짜임새있어 보이고요. 강추합니당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41 gamebox
    작성일
    18.05.01 11:58
    No. 5

    반대 전부 글쓴이가누른거지?
    아 그리고 작품은 재밌어여!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31 정훈鄭薰
    작성일
    18.05.01 12:33
    No. 6

    안녕하세요. 정훈입니다 :)

    k4114_jondonge님, 부족한 글을 홍보해주시니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한심한 작가가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는 것이 쑥스러우면서도 뭉클합니다.

    전하고 싶은 감사의 마음은 너무나도 많은데, 감사 글귀에 대한 지식이 짧아 유려하게 적어낼 수 없는 것이 얼마나 통탄스러운지요.... :(

    5월의 첫 아침, 그 소중한 시간을 제 글에 내어주신 정성과 사랑.
    절대 잊지 않고 가슴 깊숙한 곳에 새겨놓겠습니다. 그리고 늘, 간직하겠습니다.

    5월의 첫바람이 불어옵니다.
    여름 냄새가 서서히 스며드는 날씨, 늘 건강 조심하셔서 이번 달에도 늘 평안이 있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언젠가, 작품의 끝을 보았을 때 k4114_jondonge님의 댓글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매일 독자분의 댓글을 읽고 싶다는 건 너무 지나친 욕심일 테니까요 :)

    감사합니다.


    PS.
    또 추천글에 제 글을 응원해주시는 독자분들에게도 같은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간을 내어 답댓글을 달고 싶지만, 감히 그럴 수가 없음을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깊은 정성에 간단한 글귀로 같은 어구로 대답하는 건 너무 무례한 짓이라고 판단하여, 감히 답글을 적을 수가 없었던 겁니다..... (__)

    모든 독자분들께 같은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늘 정진하는 정훈이 되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74 ddmfksss
    작성일
    18.05.01 15:44
    No. 7

    정주행후 적습니다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여러 설정을 짬뽕해 난잡할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독특한 스토리로 밀어나갑니다 만족스럽게 읽었어요

    다만 걱정스러운 징크스가 러브크래프트의 설정을 차용한 소설들이 그닥 장수를 하지 못했다는점이...
    하지만 피눈용같은 대박사례도 있으니 오히려 대박작품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ps 러브크래프트 특유의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를 실감나고도 길게 썼는데 익숙하지 못한분들께는 글의 몰입이 떨어지거나 장난스럽다 생각될수 있습니다만 사실 럽크 설정에 충실한 표현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4 ddmfksss
    작성일
    18.05.01 15:50
    No. 8

    러브크래프트류가 매니악한 소재인데 은근 악역으로 쓰는 작가님이 많더라구요 그만큼 매력적이긴 하지만 설정에 충실할수록 익숙하지 못한 소재와 특유의 난잡함 암울한 분위기 가불기에 가까운 심연과 그에의한 무력감이 상업성에는 좋지못한거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3 신수하
    작성일
    18.05.01 17:37
    No. 9

    난 재미없던데...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37 n5******..
    작성일
    18.05.06 08:48
    No. 10

    이젠 영원히 눈마새 같은 작품은 못 보려나.. 해외로 눈을 돌리니 범인수선전. 공의경계같은 작품도 새로워 재밌더군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현실과 같은 또 다른 세계의 현실 같은 가능성을 글로 표현하는 필력이 중요한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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