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아포칼립스물을 좋아하던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작품들을 접하다보니 질리게 되었고 작품을 고를때 나중으로 미루게 되었죠.
그렇게 볼만한 작품을 찾다찾다 이 제목을 보게 되었고 딱 프롤로그만 보고 나오자고 생각하며 목록으로 들어왔는데 작품소개가 아포칼립스향이 나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뭐지? 이건?' 하며 프롤로그를 봤는데 그렇게 임팩트가 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주행을 완료한 시점에서 프롤로그는 이 작품을 즐기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를 품고 있습니다.
1. 첫번째 탐사팀이 6일간 아주 평화롭게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2. 7일째가 되는 순간 너무나도 깔끔하게 연락두절.
3. 왜지? 3년뒤 원인을 알아보러 두번째 탐사팀이 갑니다.
제가 느끼기로 이 작품의 매력은 '미지의 공포', '이해할 수 없는 공포' 입니다. 예 읽으셨다시피 공포물입니다. 혹시나 공포물 무섭다며 꺼려하실 분에게 얘기하자면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가는 느낌?정도입니다. 더이상 얘기하면 스포가 돼서 그만하지만 정말로 무섭지 않습니다. 골목길이라해도 막상 지나치면 별로 안 무섭잖아요?^^
이외의 다른 특징들도 있는데. 첫째로 문체가 간결하며 필요한 정보만 전달해 주기 때문에 공포물에 맞는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간결하기 때문에 질질 내용을 끈다는 느낌이 없는건 덤이죠.
둘째로 노리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매화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짧습니다. 마냥 짧다고 안 좋은게 아닌게 작품을 읽으며 생긴 긴장감을 화가 끝나므로서 환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흐름이 끊기는게 아닌 적당한 환기.
제가 느끼기로 이 작품은 작품성에 비해 조회수와 추천수가 작은것 같습니다. 혹여나 제 추천글보시고 관심이 생기셨다면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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