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주말입니다~
문피아 활동을 재개한지 거의 7년 만이네요.
당시에 대세물은 게임 판타지나 순수 판타지 그리고 월야환담 처럼 현대물 판타지가 주류를 이뤘었는데 시간이 흘러 문피아에 돌아와 보니 요즘 대세는 헌팅 레이드 물이 더군요..
추천에 들어가기 전에
‘레이드’는 온라인 게임에서만 봐오던 단어라 좀 생소 해서 인기작을 비롯해 몇 작품을 읽어 보았습니다 (물론 글 연재를 하기 위해 온 것이기에 그 작품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보지는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일단 더 리퍼의 추천에 들어가기 전에 레이드 장르라는 부분을 집고 넘어가면 일단 레이드 물에는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각성자, 헌터, 괴물, 현실의 던전, 보상, 특수 능력 등등이 있지요.
대부분의 레이드 물은 주인공이 어느날 각성자가 되거나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제가 본 작품들은 가상 현실 게임을 통해서 만렙이었던 유저가 현실에 드러난 던전에서 게임의 능력이 현실과 겹쳐지는 독특한 소재를 차용했지만.. 문제는 그런 부분이 어느 작품에서나 비슷하게 시작 되었습니다.
물론 작품을 더 보다 보면 작가님의 센스와 필력에 의해 스토리 구도가 굉장히 신선한 작품들도 있겠지요.
더 리퍼 : 헌터 슬레이어에 대하여
그런 레이드 물이 넘치는 작품 중에 제가 추천을 선택한 작품이 왜 스티븐 마틴님의 더 리퍼 냐고 질문 하신다면 솔직히 처음 보게 된 계기는 ‘짧아서’ 였습니다.
너무나 긴 장편은 제가 연재 하면서 보기엔 부담이 되어서 레이드 물중에 스티븐 마틴 님의 글을 먼저 보게 되었죠.
헌데 이 글은 다른 레이드 소설관 좀 달랐습니다.
서재란 공지에 적으신대로 더 리퍼는 ‘안티’ 헌터 물이었습니다.
물론 장르 소설의 특성상 주인공이 얻는 특수 능력은 있습니다. 이건 판타지 소설이지 로맨스나 공포 소설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 부분을 마틴님 나름의 개연성으로 자연스레 이야기를 이끌어 가십니다.
더 리퍼에도 정체를 알수 없는 괴물이 나타나 세상이 무너지는 설정은 여타 다른 소설과 세계관은 비슷하지만 마틴님의 소설에는 괴물보다 더 무서운 ‘헌터’라는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삐뚤어진 사고 방식을 가진 헌터들은 괴물을 상대해주는 댓가로 일반인들에게 너무나 많은 혜택과 권리를 취득하죠.. 이런 부조리한 사회에서 한 박사의 도움으로 죽음을 초월해 헌터와 맞서 싸우는 뼛속까지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한 남자의 이야기랄까요??
더 리퍼의 장점과 단점.
저는 고등학생이 세상을 구한다거나 학원물, 그리고 가벼운 문체의 글은 취향에 맞지 가 않습니다.. 높은 건물이 세워지기전 바닥 공사부터 깊게 파서 튼튼하게 땅을 다지듯이 치밀한 설정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내 글은 치밀하지 않는걸까..)
더 리퍼의 설정은 그런 저의 입맛에 딱 떨어지는 중후하고 긴장감 넘치는 설정으로 밑바닥을 다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간혹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려던 독자님이 밑바닥 공사보다가 지쳐 버릴 경우가 있을까 우려가 되네요..
저 역시 초반부 설정을 넘기는데서 언제쯤 진짜 얘기가 시작 될까..?? 아직도네.. 아직도야.. 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는데 다행히 그 부분은 마틴님께서 수정을 하셔서 수월하게 넘어갈 듯 합니다 ㅎㅎ
제 소감으론 챕터 5화 부터가 본격적인 스타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준비가 길었지만 그만큼 탄탄한 지지대가 있기에 쏜살 같이 달려 갈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헌터와 주인공간의 전투도 박진감 넘치지만 군 사령부의 연구진과 고위 인사 끼리의 두뇌 싸움도 일견 해보실만 합니다~
혹시 그동안 같은 설정의 레이드 물에 질리신 독자님들이시라면 만족하실만한 작품이라 생각 되어 이렇게 추천 글을 남겨봅니다^^
헌데 너무 길게 써서 뭔가 추천이 루즈해져 버린건 아닌지..
부디 폐가 되지 않길 바라며 저도 이만 제 글을 써보러 가겠습니다 ㅎㅎ
P.S : 추천 해보니 재밌네요~~ 근시일내 다른 추천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내글은 언제쓰지..??)
휘동揮動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리뷰가디언이란?
리뷰가디언의 활동과 혜택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