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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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9 선청
작성
17.01.17 17:20
조회
3,26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브라키오
연재수 :
150 회
조회수 :
3,709,549
추천수 :
119,092

안녕하세요. 

현실의 답답함과 혼탁하고 어지럽기 만한 정국을 어디다 하소연하지도, 풀어내지도 못하고 있던 저에게 탄산 빵빵한 사이다를 선물해준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처음 쓰는 소개 글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쓰는 추천 글이 작가님에게 폐가 되지는 않을까 해서요. 

그렇지만, 많은 독자 분들이 공감하시듯 재미있는 작품을 여러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독자마음이 걱정을 저 뒤 칸으로 밀어내버렸네요.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간단한 줄거리. 

2. 추천의 이유. 

3. 단점(?).

    

1. 줄거리.

 

작중 27화의 한 문장을 빌려오겠습니다.

 

-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조선왕조 최악의 임금이 누구였냐 묻는다면 셋에 하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선조 


그렇습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선조가 통치하던 조선시대, 즉 임진왜란이 일어나는 1592년 임진년 입니다. 

저는 선조라는 최악의 군주를 어떻게 사상 최강의 군주로 만들어 낼 지 무척이나 기대 되었습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선조가 어느 날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게 됩니다. 그리하여, 2016년 광화문에서 일어난 촛불 시위에 참석한 한 농부의 삶을 엿보게 됩니다. 

그 사람이 빙의되거나, 자아가 변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지식과 정보만을 기억하는 것이죠. 

탄핵, 국정농단, 어지러운 정치판,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려는 기득권 세력 등등 

헬조선이라는 말이 입에 붙을 정도로 어지러운 시국에 놓인 국민의 삶을 조선시대의 왕이 보게 되는 셈입니다. 

여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선조는 다른 사람으로 태어납니다. 조선을 바꾸기 시작하는 것이죠. 

감옥에 투옥시켰던 이순신을 풀어, 왜란에 대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류성룡을 비롯한 다들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한 인물들을 차례로 등용하며 조선을 최강국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의 아들이었던 임해, 광해, 신성군을 필두로 권율, 허준, 신립, 허균, 김여울……. 더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타나겠지요? 

어떤 식으로 왜란을 극복할지, 허락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대에 명나라의 억압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어(지금도 어느 정도 스포인가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2. 추천의 이유. 

 

첫 번째는 작가님의 용기 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 뭉클해지는 그 분 

이순신. 

그래서일까요?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이야기는 잘 다루지 않습니다 

혹여나 폐가 될까봐, 역사적 사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고증도 옳게 거치지 못해 욕을 먹을까봐 잘 다루지 않습니다 

그런데 브라키오 작가님은 독자의 니즈와 작가님 본인의 니즈를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작중에서도 이순신 장군님은 훌륭하시고, 가슴 뭉클한 우리의 영원한 우상으로 나타납니다. 

 

두 번째는 현시국과 매우 흡사한 배경 입니다. 

    

위에서 명나라, 아래에서 왜 

위에서 중국, 아래에서 일본 나아가 옆에서 미국.

    

성리학을 중시하고, 기득권을 중시하는 세력. 

현시대의 정치인.

 

비슷하지 않나요?

   

작중에 표현된 선조는 지금 우리나라가 직면한 위기에 나타났으면 하는 대통령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조는 작중에서 백성, 백성, 백성 또 백성. 오로지 백성만을 위해 모든 것을 타파합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제가 추천 글의 제목을 바람이 이루어지는 세상’, 이라고 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됐으면 좋겠는데...’ 하고 생각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대리만족, 이라고도 하지요. 이 소설은 대리만족의 끝판왕 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심금을 울리는 작가님의 표현력 입니다.

 

42화를 보는 동안, 몇 번이나 가슴이 뭉클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사람들마다 느끼는 바는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감정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저 느낀 바를 그대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작중 선조가 하는 말 하나 하나가 가슴에 쏙쏙 박혀 듭니다. 

연설, 대사, 설득, 웅변. 선조가 하는 말 한 줄 한 줄을 정말 음미하면서 읽었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표현이 안 될 정도네요 

글을 읽으며 소름이 돋고,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감동 받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캬아!’ 하는 소리가, 이 소설을 보고 나면 절로 나옵니다.

 

3. 단점(?)

 

단점이라고 표현하기 조금 그러네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고증일까요. 

역사 공부를 많이 하신 분, 객관적 지식을 토대로 한 역사 대체물을 기대하셨던 분들은 많이 실망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댓글들을 분석해본 결과 논란이 일었던 회차도 있었고요 

사상 최강의 군주는 퓨전, 현대 판타지 입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현대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구요. 

하지만 역사적인 인물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상하셨기에, 역사에 빠삭한 분들이라면 눈살이 찌푸려지시기도 할 것 입니다 

판타지니까요^^;; 

그렇지만 읽어 보시면, 작가님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시고 또 자료 조사에 힘쓰고 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추천글이 너무 길어도 악영향을 끼친다던데... 너무 길었나요?


결론 입니다. 

답답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 

살기 좋은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희망. 

최악의 왕 선조가 이렇게 만 해줬어도! 하는 안타까운 마음. 

이순신 장군님을 비롯한 역사적 인물들의 케미가 보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재미있어요.^^

 

  



Comment ' 26

  • 답글
    작성자
    Lv.54 DM80
    작성일
    17.02.28 02:58
    No. 21

    이런 피드백이 있어야 추천란이 함량 미달의 소설들 때문에 본래 의미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겠죠.. 좋은 작품 추천하는 게시판이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7.01.18 13:27
    No. 22

    주인공 말에 별다른 의심 없이 꺼벅 죽는 등장인물들이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볼만합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seec
    작성일
    17.01.19 13:57
    No. 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도바민
    작성일
    17.01.26 14:03
    No. 24

    좀 과장되게 말해서 국뽕+약팔이 라고 보셔도 되지 않나시퍼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0 rl******..
    작성일
    17.02.10 14:26
    No. 25

    난 꿀잼이였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DM80
    작성일
    17.02.28 02:56
    No. 26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할 때 악화의 표본 같은 소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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