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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바닷바람같은 글

작성자
Lv.70 보통사람
작성
18.04.25 01:49
조회
1,461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편곤
연재수 :
149 회
조회수 :
173,865
추천수 :
10,178

문피아를 이용하며 추천글을 쓰는 건 처음인지라 혹여 어설프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최근 들어 사회이슈를 들여보다 보면 심신이 피로해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혐오라는 단어가 너무 쉽게 사용되고, 사람들은 서로의 허물만 욕하기 바쁘네요.

그러한 갈등들을 통해 사회가 점차 치유되어가기를 희망하지만은... 글쎄요...


이렇듯 감정의 끓는 점이 낮아지고, 현실에 짓눌려 희망 대신 체념을 안고 살아가다 보면, 쌓이고 억눌려진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을 갈구하게 됩니다.

작지만 바로 할 수 있는 소비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거나, 또는 온라인 상에서 과격한 언행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행동이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을 통한 대리만족 역시 그 수단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역시 현대물의 화끈한 권선징악을 통해 현실의 부당함에 대한 울분을 지워내곤 합니다. 제가 문피아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겠지요 :)


다만 오늘은 그와는 다른 방식의 힐링을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슴 속의 답답함을 크게 소리질러 탁 트이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때로는 부드럽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차분하게 다스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 추천하는 글-연금술사의 항해일지가 바로 그 시원한 바람같은 소설입니다.


누군가에 대한 복수, 후회를 지워내는 회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추구하는 대신,

넓고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스토리는, 강렬하게 와닿지는 않지만 어느새 잔잔하게 스며들어 옵니다.


등장인물들의 과하지 않은 위트는 위기나 음모 속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해주었습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변 조연 캐릭터들까지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주인공의 강한 카리스마를 통해 이끌어지는 글도 매력적이지만, 때로는 이렇게 다양한 인간군상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글이 흘러가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글은 주인공이 ‘먼치킨(?)’임을 때때로 잊게 만들어주는 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


불로의 비약 ‘넥타르’를 완성하기 위한 여정 속에서, 판타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세계관을 자연스레 표현한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비약의 재료를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통해, 신비가 인간세계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을 독자가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 과도기적 세계의 자연스러움이 또한 매력적입니다.


전투씬의 표현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꽤 실감나는 묘사 덕분에 전장에 확 빨려드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이 차기작으로 전쟁관련 글을 써 보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을 보고나면 신기하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잔잔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과하지 않은 위트와 글 전반에 흐르는 밝은 기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 소설의 단점은 너무 낮은 조회수입니다. 작가님이 한탄하는게 자꾸 눈에 밟혀요ㅠ

때문에 연중에 대한 불안함을 항상 안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작가의 말을 통해 연중 없음! 을 외쳐주셨기에 완결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이렇게 추천까지 써봅니다.


강렬함은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카타르시스는 약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극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때로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 즐거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처음 쓰는 추천글이 장황하고 두서없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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