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은 처음 써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0. 이 글의 기본적인 배경.
주인공은 30대의 남성이다. 마침 반값으로 할인하고 있던 rpg게임을 구매해 플레이하는걸로 글이 시작된다.
rpg게임의 이름은 아르메니아 rpg. 배경은 ‘중세 판타지’였다. 신분제가 있음과 동시에, 괴물과 마법이 동시에 존재하는 그런 배경이다.
주인공은 컨트롤이 안좋은지 이런저런 능력치 보정을 받을 수 있는 ‘쉬움’ 난이도의 ‘야만전사’를 선택했다. 그러자...
1. 줄거리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야만전사 ‘발리안’이다. 발리안은 어떤 연유인지는 몰라도, 플레이하려던 게임의 세계로 들어왔다. 요새 말하는 ‘빙의물’이다.
여튼 발리안은 그렇게 게임 속의 세계로 빨려들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대강의 줄거리다.
뭔가 더 장황하게 줄거리를 적고 싶었지만, 일말의 스포도 하고 싶지 않아서 짧게 적는다.
2. 야만전사
이 소설을 처음 봤을 때, 야만전사라는 그 단어 자체에 매료되서 보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비슷하게 야만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백수귀족’ 작가의 ‘바바리안 퀘스트’가 떠올라서였고,
두번째 이유는, 요즘의 창작물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온 몸이 근육으로 뒤덮인 마초적인 모습의 캐릭터를 쉽게 떠올리게 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은 내 상상대로,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인간을 초월한 듯한 힘과 몸뚱이를 가진 사내로 나오며, 적이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이 철저하게 상대하는 그 모습이, 실로 마초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마초적인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소설에 매력을 느꼈다.
3. 묘사
요즘 웹소설에는 제대로 된 전투묘사나 인물들의 심리묘사를 뛰어나게 표현한 소설이 별로 없었다.
심지어 바로 앞에서 전투중임에도 불과하고, 매우 긴 대사들을 읊는 소설들도 많았다.
그런 소설들에 비하면, 이 소설은 장면묘사나 심리묘사에 공을 들인 것 같았다. 적어도 전투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공격하는지,
싸우는 그 사이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전투하고 있는지에 대한 묘사가 좋았다.
4. 그 외.
사실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이 글은 취향을 엄청나게 탈거라 생각한다.
일단 요즘 많이들 쓰는 그런 소재들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연인 캐릭터의 부재도 있으니까.
또한, 비문을 불편하게 보는 사람들도 초반의 비문을 보고 고민할지도 모른다. 엔터키를 치지 않은 듯, 딱딱한 벽돌체도 그렇고.
이 글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것도 있었다.
주인공이 게임 속으로 들어온지 얼마 안됬을 시점의 내용의 부재나, 고유명사가 자주 나온다는 점.
그리고 아직까진 주인공의 목적이 불분명하다는게 가장 아쉬웠다.
그럼에도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재밌다, 라는 이유 하나이다.
작가님 화이팅.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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