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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6 세테리스
작성
19.05.23 21:19
조회
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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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도동파
연재수 :
268 회
조회수 :
3,734,578
추천수 :
113,552
추천이유

1. 장르소설에서 보기 힘든 묘사

요즘 대부분의 글이 스토리 전개에 큰 치중을 두죠. 플롯위주로 흘러가서 속은 시원하지만 얘가 어떻게 생겼더라?? 이걸 묘사했었나? 이런 생각을 한 두번 해보셨을 겁니다.

이런 점에서 이 글은 인물, 배경 묘사가 좋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주인공이 어느 배경속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생겨먹은 적들과 마주하는 지 자연스레 상상됩니다.

지금 선호작에 있는 글들 중 인상깊은 장면을 독자의 상상없이 그 글로만 정확히 알 수 있는 글이 있습니까? 제 선호작 글들은 이 알브레히트 연대기에 비하면 묘사가 확실히 약합니다.


2. 마법과 오러 없는 전투씬

장르소설 전투씬은 대부분 무슨 스킬을 썼다. 무슨 설화를 썼다. 무슨 무공을 썼다. 이죠? 이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병사들의 진형이나 사기 이런 것도 설명하고 주인공이 어떻게 개인의 무력과 지략으로만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작가님이 전쟁사에서 유명한 전투에서 모티브 얻은 것들이라 납득도 되고요.

물론 1대1. 전투씬 묘사도 리얼리티 있습니다. 화려한 기술은 없어도 정말 옛날 장군들은 저렇게 싸웠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으며 읽었습니다.


3. 감정이입이 잘 되는 주인공.

내가 만약 이 지식으로(문과충) 중세에. 떨어진다면 뭘 할까?에 대한 상상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 사회시스템이 빈약한 시대에서 역사적 발전을 이뤄내려는 생각을 할 때마다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이 글 추천글을 보니 개연성에 대해 지적하시는 분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1.고용인이 영주아들한테 반말한 점 2.창녀에 빠진점.인데요..

제가 작가님은 아니지만 하나씩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ㅡ 고용인과 반말

주인공의 현대 기억을 가지기도 전에 고용인과 말 놓는 사이였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ㅡ> 글에서도 나오듯이 중세가 막 형성되는 시기였고 중앙집권 국가가 없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예로 들면 삼국 형성 이전 부여 옥저 동예 삼한이 있던 정도의 시대죠. 씨족사회에서 약간 발전한 사회였습니다. 서양역사에서는 서로마 붕괴 후 사회정도겠죠?

강한 사람이 일대를 다스리지만 부자 상속이나 그런 것이 미약한 시대였습니다. 당연히 신분제도 약하겠죠.

또 주인공 고향인 칼테른의 인구는 추측컨데 300~500정도 일것 같은데요. 그런 작은 사회에서 영주도 아닌 영주아들이 어렸을 적부터 놀던 아재나 동네 꼬마들과 말을 텄다는 게 뭐가 발암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읽은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릴게요


ㅡ 디에고와 반말

디에고가 기사인 주인공한테 말놓자고 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이해가 안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이해를 못할 부분도 아닌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야 현대인의 기억이 있으니 차치하더라도 디에고는 왜 그랬을까? 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디에고에게 주인공이 보인 행동은 다른 기사들과 달랐습니다. 보석도 그대로 돌려주고 씻게 해준다거나 마을까지 동행을 허락하는 등여러 호의를 제공하죠.

그러다가 주인공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소설속 묘사대로 디에고는 '자기도 모르게' 말 놓지 않겠냐고 합니다. 이해 못할 분도 있겠지만 굳이 이해 안가는 흐름도 아니지 않을까요?

저희 누구도 신분제 사회에 산 적이 없습니다. 신분이 다른 사람간에 친구가 되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없는 것도 아니구요. 이해하기 힘든 분은 역사에 대해 너무 강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요?

어느 시대는 어땠다. 어땠다. 하지만 그 역사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군상은 제 각각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느 나이에 군대가야 한다. 누구는 이래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더라도 별종은 있잖습니까?

주인공이 그런 디에고 한테 말놓는 것을 허락한 것은 현대인 기억으로 설명되구요.

ㅡ 싸이코패스 인본주의자를 왔다갔다하는 주인공

초반부에 설명이 길어 스키밍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문단 구분도 없는 자아 성찰 부분인데요. 읽어보시면 주인공이 원자아와 현대인 자아가 섞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기억에 따른 소설속 표현은 '원래 알브레히트가 가던 선이 이어는 지지만 굴절된 것 같다' 입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읽으시면 주인공이 살인에 무감각한 것도 납득하실 수 있으시라 생각합니다.

ㅡ 창녀에 빠진 점

이게 왜 발암이죠...? 서른 살이 15살 몸에 들어가서 연예인 같은 여자에 순간 눈 먼 것이 이해가 안되는 일인가요? 열정이 타오르는 며칠을 보내고 나서 주인공도 점차 정신차렸는데요.

독자님들 나이를 잘 모르겠지만 여자한테 반하면 물불 안가린 적 한두번은 있지 않나요? 현대인으로 서른살까지 살았던 점 때문인가요? 저는 내년에 서른인데 이해가 가던데요. 여러분들은 중세시대 떨어지면 저런 미인계에 안 넘어갈 것 같은가요? 역사적으로 수많은 위인들이 여자 때문에 죽었죠. 하물며 직장이었던 현대인이라고 다를까요..

저는 오히려 여자가 너무 안나와서 이해가 안됩니다. 현대인들도 나이불문 여자 만나려고 아둥바둥하는데 서른살 직장인 현대인이 엄청난 신분이 되었는데 창녀 제외하고 여자랑 담 쌓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개연성 파괴 같은데요..??


제 설명이 납득가지 않더라도 이 부분 때문에 이 소설 거르시는 건 큰 실수일겁니다. 뒷부분부터 더 꿀잼이거든요ㅎ

내일 유료화입니다. 빨리 읽으세요!



Comment ' 94

  • 작성자
    Lv.80 underlig..
    작성일
    19.05.23 21:33
    No. 1
  • 작성자
    Lv.91 난꽃이다
    작성일
    19.05.23 21:51
    No. 2

    요즘 보는 소설인데 추천합니다.

    찬성: 4 | 반대: 12

  • 작성자
    Lv.57 진격운
    작성일
    19.05.23 21:52
    No. 3

    사이다패스병 걸린 애들 과 뜬금없는 태클병 걸린 애들이 많아서 그래요

    찬성: 7 | 반대: 33

  • 작성자
    Lv.83 혈기린본편
    작성일
    19.05.23 22:18
    No. 4

    재밋따리 재밋따리 유료따라감

    찬성: 3 | 반대: 8

  • 작성자
    Lv.92 무라한
    작성일
    19.05.23 22:18
    No. 5

    추천글이 여럿 올라오는걸 보면 좋은 부분이 많은 글인건 확실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반말 부분에서 너무 몰입이 깨져 못 넘어갔습니다만.

    찬성: 24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5.24 14:17
    No. 6

    저는 진짜 믿을수 없으시겠지만 주인공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서 하차했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브레이트 5글자 너무 길어요.... 그래서 전 일본 소설도 안읽거든요 아무리 재밌어도 ㅋㅋㅋ 말도 안되는 취향이죠?

    찬성: 2 | 반대: 24

  • 답글
    작성자
    Lv.21 [탈퇴계정]
    작성일
    19.05.24 18:56
    No. 7

    님 닉도 5글자인데

    찬성: 4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1 판다큐마
    작성일
    19.05.24 19:37
    No. 8

    저도.. 그렇습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5.25 20:14
    No. 9

    제가 5글자여서 이게 재미없다고 한것도 아니고 ㅋㅋ 그냥 제얘기한건데 반대 오지게 찍히네요 ㅋㅋㅋㅋ 이소설 팬이 많은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ph*****
    작성일
    19.05.25 20:17
    No. 10

    소설보다 여기 댓글들이 더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5.25 20:27
    No. 11

    아니 제가 진짜 이름가지고 하차 한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필력 안좋아도 꾸역꾸역 다 읽은 전데, 알브레이트는 아델하이드는 부르크하이드는 에서 하차했어욬ㅋㅋㅋㅋ 다시 읽어볼까 고민중이긴한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5.25 20:44
    No. 12

    쓰고 보니까 제가 정말 싫어하는 일을 제가 했네요... 소설에다가 하차한다고 쓰는거 제가 제일 극혐하는 행동인데...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6 양공자룡
    작성일
    19.05.26 22:16
    No. 13

    그런걸 떠나서 5글자 닉쓰면서
    5글자 주인공 이름때문에 하차했다하면
    보는 사람도 컨셉인지 아닌지 헷갈림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6 suzan
    작성일
    19.05.23 22:38
    No. 14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고 유료화 후에도 따라갈 생각이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갑자기 다짜고짜 반말할게랑 창녀에 빠져서 천지분간 못 하던 부분은 그냥 최악이었어요. 저 부분에서 하차하는 독자들이 괜히 많은게 아닙니다. 서술로 독자를 납득시키는게 아니라, 대충 툭 던져놓고는 넘어갔기 때문이죠. 개연성 문제도 문제지만 그 이전에 작가가 너무 성의 없게 글을 적어서 그런 겁니다. 계속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도 무리가 아니에요.
    실제로 저때 연독률이 눈에 띄게 박살나기 시작하는걸 보면 답 나오죠. 반말 찍에서부터 창녀 파트 끝날 때까지인 12~27화를 보면 무료 부분인데도 겨우 15화 만에 조회수가 무려 6천, 30%나 날아갔는데 말입니다. 이후로는 연독률 큰 변동 없는거 보면 저거 무리수는 진짜 큰겁니다.

    찬성: 38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5 vcombo33
    작성일
    19.05.23 22:40
    No. 15

    저도 그부분에서 도저히 못참고 하차했습니다.. 너무 무리수였다 생각하구 저럴거면 왜 현대인기억이 있다고 왜 설정짜집기 한건지 이해가 안갔네요 ㅠㅠ

    찬성: 26 | 반대: 3

  • 작성자
    Lv.17 아마나아
    작성일
    19.05.23 23:21
    No. 16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서로 간의 예의는 지키면서 댓글 답시다. 저번 추천글에 일부 댓글들이 너무 추해서 이 추천글에는 그런 댓글 안 달렸음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사랑하고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한 그래서 이 글을 싫어하는 분들을 욕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비판이 아닌 비난, 폄하 같은 건 지양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고 서로 간의 예의로 얼굴 붉히는 일이 이 글에는 없었음하는 바람입니다.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56 검은사하라
    작성일
    19.05.23 23:41
    No. 17

    추천하신 분의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지만.. 읽어보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싶은 내용이긴 합니다.

    그래도 글이 재밌다면 너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추천 누르고, 저도 글을 확인하러 갑니다. ^^

    이런 추천글 덕분에 재밌는 글을 많이 알게 되어서 정말 반갑고 , 좋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사첼
    작성일
    19.05.23 23:59
    No. 18

    글쎄 위에 거부감 드는 부분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이 글은 일종의 성장 소설이고 해당 파트는 중세의 어린 야만에서 현대 성인의 이성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매우 자연스레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수년간 읽은 글 중에서 가장 흡입력 있고 멋진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찬성: 5 | 반대: 21

  • 작성자
    Lv.54 사첼
    작성일
    19.05.24 00:03
    No. 19

    추가로.. 읽다보면 이상하게도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 생각나더군요. 거의 연관이 없는데..

    찬성: 1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95 제로피스
    작성일
    19.05.24 15:53
    No. 20

    선넘지마새요 ㅋ

    찬성: 4 | 반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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