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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표현의 자유는 결국 나한테 불편하다고 남의 입을 막지 않는 것에서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전두환 소설이든 이 소설이든 법적 문제가 없다면 문제 없는 소설이고, 내가 불편하다면 안보면 그만일 겁니다.

전두환 소설에 대해선 이렇고 이 소설은 저러니 다르다고 해봐야. 그냥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의 자의적 기준이었다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말 문제가 있었다면 법적 처벌을 받았을 터이니

마음에 안드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명목으로 명분을 만들어 까는것만큼 쉬운일도 없습니다.


소설이 마음에 안들면 그냥 안보면 됩니다. 그저 아 이런건 내마음에 안드네라고 인정만 하면 됩니다.


자꾸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는걸 도덕적이나 사회적인 문제로 확장시켜 합리화하여 제재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마음에 안드는 것이 세상에는 있다는걸 인정하는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내 마음에 안드는것이 있다고 세상이 잘못된게 아닙니다. 또한 당신이 잘못된것도 아닙니다

소설은 소설로 좀 봅시다.

굳이 소설에도 정치마냥 편갈라 싸우지좀 말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정치마냥 못쓰게 하거나 이건 왜 안그러냐라고 할게 아니라.

내 마음에 안들면 안볼수 있는, 외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집시다.

찬성: 18 | 반대: 7

전 전두환도 초반에 보다 맘에 안 들어서 안 봤습니다. 근데 저는 당시 보였던 문피아 유저들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까는 거에요. 그땐 전두환 빙의 소설이라고 댓글만 단 게 아니라 강호정담부터 해서 온갖 곳에 마치 죽을 죄를 진 것마냥 들고 깠습니다. 그래서 결국 작가님이 글 내리고 다 수정하셨더군요. 근데 이 소설은 어떻죠? 전두환다 더 극심한 범죄자 집단에 소속된 자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데, 그만큼 이슈가 됩니까? 저는 얼마전 그 사건을 목격한 유저로서 한 소설을 어떤 잣대로 들고 까서 내렸다면, 그 잣대는 다른 소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안 그러면 결국 그것은 어떤 시대에 대한 편중적 가치관과 사상에서 발생한, 작가에 대한 악의적인 행위에 불과하죠.

찬성: 5 | 반대: 6

전 전두환 소설은 읽지 않았고,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경우와 이경우는 다른거 같은데요?
은색의 왕님의 말로 사태를 유추해보자면, 전두환에 빙의하는 소설이 추게에 올라왔을때 전두환 같은 나쁜 놈을 왜 주인공 삼냐 문제가 일어났는데, 이번엔 왜 반대로 소설을 칭찬을 하느냐가 은색의 왕님의 말의 요지인거 같은데... 딱봐도 둘은 다른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물론 이 소설도 안 읽어봤지만, 다른 소설과 비교를 하자면 '독재자의 당번병' 같은 소설과 비교를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빙의를 하더라도, 주인공이 나쁜 인물인 소설과, 주인공이 나쁜 인물인 부하인 소설은 매우 다릅니다. 독자들의 인식부터 캐릭터의 매력까지 완전히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전두환 소설은 나는 김정은이다와 비교를 해야되지 않나 싶네요.

그 당시 뭐라고 비판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소설은 완전히 다른 거 같은데요? 그 사람이 김일성의 사생아인게 실존인물이고 그 작자가 한국에 뭔가 잘못된 행동을 한거면 모르겠는데, 북한의 수뇌부라는 요소로 인해 학살자이다... 라고 하는 말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후손으로 태어났다고 학살자라고 하는것과 같은 말입니다. 과장하자면, 조조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서주인들의 학살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물론 은색의 왕님은 6.25전쟁과 관련된 인물이니까 하시는 말씀이시겠지만, 그 직접 당사자와 측근은 다릅니다. 전두환은 학살을 지시한사람이니까요. 이 소설을 깔려면, 전두환 시절에 재벌물들도 다 까야될 거 같습니다

찬성: 8 | 반대: 5

제 기억으로 그때당시도 똑같이 전두환이 나쁜짓 그래로 하는거 아니고 다르게 진행되는 소설이다 이랬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렇지만 그때도 소설의 진행내용과는 무관한 전두환이라는 인물 미화나 마찬가지다 그것도 결국 남들이 보기엔 전두환 미화 아니냐 라고 많은분들이 그랬어요

찬성: 1 | 반대: 0

물론 이번 소설을 안본 관계로 전 피카츄 배나 만지겠슴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학살자의 후손, 후예죠. 소설 배경 속 사생아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조조의 아들 역시 학살자는 아니나 학살자의 후손, 후예인건 팩트죠. 부모나 조상의 업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겁니다. 박근혜의 예를 들어봐도 박정희 후광도 엄청 받았지만 업보도 받았지요.

찬성: 1 | 반대: 2

저도 그당시 전두환 소설 때, 자금하고 똑같이 법적인 문제 없으면 괜찮은거 아니냐는 식으로 소설을 옹호했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말하려는 것이 어떤건지도 이해합니다.


다만 좀 더 긍정적인 부분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하자는겁니다. 이 소설에서 전두환 문제를 꺼내봐야 그 당시 마녀사냥 하신 분들은 이미 익명으로 잘 지내실테고, 여기서 그 문제로 꺼내봐야 피해보는건 오히려 이 소설 작가님과 추천글 쓰신분이겠지요.


(오히려 이 소설 읽어보니 1화부분에 야당여당 똑같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공격당하고 수정까지 한거 같고요.)


어차피 내가 불편한걸 못참는 사람들은 위에서 말했듯이 그게 엄청난 도덕적 문제거나 엄청난 사회적 문제로 확장시켜 끊임없이 공격할 겁니다. 소설에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더라도요.


그럼 상황에서 '니네 이 소설 공격했잖아 근데 이건 왜 안공격하냐'와 '여태까지 이 정도도 괜찮았는데 그럼 이 소설도 괜찮은거 아니냐'는건 다르다고 봅니다.


전자는 님께서 그런 의도였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진영논리싸움으로 빠질 위험이 너무 높습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가 진영논리문제화되는건 불편러들이 너무도 좋아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소설이 여태까지 괜찮았는데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으면 하고, 그러면서 점점 불편러들이 설 수 있는 기반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면을 말씀드리려던건데, 윗 글은 님에게만 직접적으로 말한게 아니라 좀 의도가 뭉게졌던거 같아 보충해서 댓글 드립니다.

찬성: 6 | 반대: 0

외면하는 것도 자유지만 비판이나 비난도 자유롭게 해야죠. 무슨 성역도 아니고 비난 받을꺼 각오하고 이런 소재로 글 쓰는거 아닙니까? 자의적 기준으로 소설의 좋고 싫음을 판단하지 무슨 객관적 기준이 있습니까? 무슨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비판이나 논점을 흐리려하시는지. PC방 살인마 김성수를 주인공으로 소설 쓴다 가정하면 도덕적이나 사회적인 문제로 확장시켜 비난이 없을까요? 이거를 그냥 소설을 소설로만 보는게 문제 아닌가..? 이순신 장군도 예로 들어서 이순신을 쓰레기로 만드는 소설이 있따 가정하면 독자가 불편할까요? 안할까요?

찬성: 4 | 반대: 2

비난은 하지말고 비판은 당연히 가능하겠죠. 그런데 전 단순히 비판하는 경우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님 말대로 소설의 자의적 기준으로 좋고 싫음을 판단한다면, 왜 저 소설은 도덕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나쁜 소설이니 하면서 왜 압력을 가합니까? 소설을 수정하거나 그만 쓰게 하는 식으로요? 님 말대로 개인의 자의적 판단기준만으로요?


그리고 우리 사회에는 법이라는게 있습니다. 도덕적 사회적 기준으로 안되는 것은 안되게 되어있고, 하다못해 문피아 자체적인 기준도 있고요. 굳이 작가에게 떼로 몰려들어 압박과 협박 비난을 하지 않더라도 신고로 해결할 수 있죠. 근데 전두환 소설때 신고하신 분 있나요? 다들 이거 법적으로 또는 문피아 자체 기준으로 해결 안된다는거 아니깐 정작 신고는 안하면서, 말로는 도덕적이니 사회적이니 문제하고 하면서 자의적으로 타인에게 자유를 박탈하려고 하니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단순히 비평하는거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단순히 자신히 불편한게 뭐가 문제일까요? 근데 왜 그렇다고 남을 자꾸 통제하려하고 그걸 정당화 하시려고 합니까?


정말 문제되는 소설이라면 법적으로 혹은 문피아 자체적인 룰로 제대로 정당하게 처리하세요. 불편러끼리 뭉쳐서 자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을인 작가 압박이나 주고 다니면서, 자유를 외치고 성역은 없다니?


누가 님들에게 남을 통제할 자유를 준겁니까? 님의 자유가 중요하듯 남의 자유도 중요합니다. 그건 성역이에요. 비판과 남을 님의 입맛대로 통제하려는 건 다른겁니다.


전두환 소설이든 이순신 소설이든 마음에 안들면 비판하세요. 안말립니다. 근데 작가에게 압박을 주려하지 마세요. 뻔히 알 수 있는 것들을 그 경계가 애매하다는 이유만으로 단순히 비판했던것마냥 말하지 마세요.



거기다가 전두환을 원망하고 비판적으로 보던 후손이 우연히 전두환이 될 기회를 받고, 그 전두환이 했던 일들을 바로 잡겠다는 내용인 소설을 가지고 주인공이 전두환이니 전두환 찬양이다라고 비판 했던 사람들이 이제와 자신들이 비판했던게 피씨방 살인마 찬양이나 이순신 장군 쓰레기 만드는 소설과 같다고 보는 겁니까?

찬성: 5 | 반대: 5

근데 이글 시작은 문피아 독자들의 이분법적인 태도에 대해서 댓글자님이 말했던게 여까지 왔네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북한이 공산주의 버리고 정상국가화 되는게 북한입장에서만 좋은게 아니고 대한민국 최고의 암적존재를 없애는 것과 같은 거 아닐까요. 코리안 디스카운트 없애고 국내정치의 왜곡을 막는 지름길이고요

찬성: 4 | 반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