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좋은 작품 하나를 다른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타자를 잡았습니다 ^^^
(지난번 추천: 잘난건 내덕분, 못된건 조상 탓? 진짜다!
http://help.munpia.com/novelRecomm/search/subject:1:%EC%A1%B0%EC%83%81/page/1/beSrl/858371)
이번에 추천드고자 하는 작품은 아주 직관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 이번 작품은 특이하게도 회귀자와 전생자간의 싸움을 다룹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회귀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고, 전생은 대를 이어 새로운 생으로 자신의 기억과 정체성을 이어가는 것을 이야기하지요. 이 둘을 싸움붙이는것은 상당히 특이한 소재인지라 제목부터 제 흥미를 팍 끌었었는데 글을 가만히 읽어나가다보니 그 내용전개나 필력면에서도 나름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작품의 소개란에 써진 소개글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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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건 무모한 도박은 결국 확실한 파멸을 가져왔다.
‘결국 이렇게 죽는 건가? 복수도 못하고?’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허무한 마음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순간, 이해할 수 없는 목소리가 영혼을 두드렸다.
[최초로 히든 업적 …을 완료하셨습니다.]
[여신의 눈물을 획득하였습니다.]
[여신의 눈물 기본 능력. ‘다시 한 번의 기회’ 발동합니다.]
그리고 그랑은 5 년 전, 멸문한 가문을 뒤로한 채 대륙을 떠돌던 그 순간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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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그랑은 여신의 성물로 다시한번 생을 써나갈 기회를 얻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바탕으로 수년간 가문의 한을 풀려 시도한 끝에 전생자라는 최종보스를 마주치지요. 그리고 바로 이 시점에서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약스포지만 주인공의 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천년전 봉인된 것들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회귀하면서 기억한 현실과 다른 점이 발견되고 주인공이 그 이상으로 말미암은 새로운 기회를 얻거위해 활약하며, 독자들은 주인공의 이 새로운 생을 따라가면서 주인공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전생자의 정체에 점차적으로 접근해나가게 되지요.
개인적으로는 특이하지만 클리셰적인 측면도 있고, 두개의 능력이 맞부닥치며 비틀리는 현실과 그 원인, 사건발생이 기묘하게 얽혀져 나가는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님이 글을 풀어나가면서 개연성의 끈이 꾸물꾸물 이어지고 과거의 복선이 살짝살짝 얽히면서 글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으로 이끌어가죠. 정제되지 못하고 가끔 덜 매끄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날것 그대로 이어나가는 글 특유의 느낌이 저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 이 추천글을 쓰면서 작가님 서재를 방문해보니 이미 완결작이 있으시더군요. 본의 아니게 시간회귀 & 본의 아니게 히든클래스 & 용의기사-Aura of Dragon 총 3작품이었습니다. 관련 글을 읽으셨던 분들이시라면 이 글도 재미있게 읽으실수 있으실듯 합니다.)
현재 총 55화(2권분량/ 20180710 기준)까지 연재가 되어있고 아직 유료로는 돌리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마 근시일내에 유료 루트를 밟으실듯보이는데,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그 전에 잠깐 짬을 내어 미리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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