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륙개척기는 근대에 접어든 서양을 배경으로 스팀펑크적인 요소가 가미된 판타지입니다. 본래 지구의 역사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지닌 신대륙개척기의 시대배경은 시민혁명을 마치고 근대에 접어든 서양입니다. 본래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시민혁명을 겪으면서 봉건제의 시대가 저물고 대부분의 귀족과 왕족들이 도태되며 자본이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합니다. 그러나 근대에 접어든지 20여년만에 세계를 바꾸는 충격적인 사건이 다시 찾아오게 되는데 바로 렐릭이 시대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는 사건입니다.
렐릭은 옛시대의 유물로 문헌에도 전혀 나와있지 않은 미스테리한 물품들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전까지는 정체모를 골동품 취급을 당했었는데 한 모험가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렐릭의 설계도와 고어 해설본, 렐릭을 작동시킬수 있는 마정석을 가지고 오면서 세계는 또 한번의 격변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10여년이 지나서 비행선과 동력선의 발명으로 구대륙과 신대륙을 자유롭게 오가는 대격변의 시대가 도래하는데 이 시대에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스토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출생의 비밀을 가진 주인공 이반이 예기치 못하게 휘말린 사건과 아버지의 죽음 등을 계기로 갑자기 신대륙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고 자신이 꿈꾸던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작품의 특징을 간단히 말하자면 앞서 밝힌대로 본래의 역사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신대륙 개척기의 세계관은 굉장히 방대하며 작품의 설정집과 작품내에서의 여러 제도나 물품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보면 알수 있지만 설정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문피아에 많지 않은 스팀펑크 계열의 작품으로 위에서 설명한 렐릭으로 시대가 격변한 결과입니다. 또한 몬스터와 몬스터에서 발견되는 마정석이 존재하는데 오러나 마법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은 장르를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려운것이 크게는 스팀펑크 계열로 신대륙을 개척하는것이 이야기의 핵심이지만 그 과정에서 거대 괴물들도 잡고, 전쟁도 하고, 모험도 합니다. 이것저것 뒤섞인 종합선물세트같은 작품 선호하시는 분들의 취향에 적합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품내에 자잘한 전투나 몬스터 사냥의 빈도가 높은 편인데 전투나 사냥의 묘사가 아주 실감납니다. 뿐만 아니라 작품내 떡밥이 꽤 많아서 추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작가님의 전작인 최후의 기사, 동방원정기와 세계관을 공유해서 전작을 읽으셨으면 더 재미있게 즐길수 있지만 전작을 보지 않았어도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즐길거리가 풍성한 가볍고 신나는 판타지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글을 자신있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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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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