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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2 眞人
작성
19.05.20 08:15
조회
2,123
표지

독점 마물 사냥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트로그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23,238
추천수 :
1,012

영화 엄복동은 안봤습니다만 관련 밈은 어찌어찌 듣게 되더군요.


어설픈 리뷰글은 안 쓰느니만 못하기 십상이고 불과 얼마 전까지도 이 글을 어떻게 소개하는 게 좋을지 몰라서 추천글을 써야 할지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이 소설의 어디가 재밌냐는 물음을 접했을 때 이거 재밌다 하고 읽고 있는 소설을 남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져서 여기 이렇게 추천글을 남깁니다.


우선 독자적인 세계관의 일면을 드러내는 프롤로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처음 이 소설을 접했을 때 도입부부터 이어지는 이야기 곳곳에서 조금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밤하늘을 아리따리 춤추는 별들을

별들의 춤을 본 적이 있나요?

아스라이 멀어지는 추억 속에 남은 것은 저 하늘에 빛나는 별뿐이네요.

사람의 따뜻함도, 일상의 행복함도 모두 사라지고, 별들만이 제 기억에 남아있네요.

아직도 눈을 감으면 별들이 수놓은 빛나는 실들이 보이네요.

별들의 춤을 본 적이 있나요?

밤하늘을 아리따리 춤추는 별들을.


"봤으니까 이러고 살지"


어제 들은 노래가 다시 떠오른 여인은 짜증을 내면서 자신의 팔만한 화살을 큰쇠뇌에 밀어 넣고 투덜거렸다.


춤추는 별을 실제로 본 사람에게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흠씬 두들겨 맞아도 할 말이 없다는 게 여인의 생각이었다.





'이번엔 살아남았다.'


누워있는 상태로 그녀는 그런 생각을 했으며, 그 생각에는 으레 따라붙는 다른 생각이 있었다.


'다음에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세페린은 별이 춤추는 것을 다시 보고, 그것을 멈춰야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죽는다면?

그래. 그러면 어쩔 수 없잖아?

그게 용병, 그리고 마물 사냥꾼의 삶인데.


그래도 이왕 죽을거면 별이 춤추는 건 멈추게 하고 죽었으면 좋겠다.


춤추는 별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유성이나 혜성을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겠죠? 그러나 이어서 춤추는 별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사람은 두들겨 맞아도 할 말이 없다고 하네요. 또 제목에 드러난 대로 주인공이 마물 사냥꾼이 된 이유가 된다고도 하고요. 유성과 주인공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계관에 포함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면 차츰 이해하게 되는 여러 요소들이 프롤로그부터 곁들여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갈취곰이란 마물, 뫼고기 용병단과 우가트라는 용병의 이름이 주는 묘한 느낌이나 마물이 쓰는 강기나 마물의 마법을 훔쳤다는 마법사 같은 이전에 들어봤지만 흔히 떠올리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들이지요.


35편의 챕터 1이 끝나고 이야기의 윤곽이 드러난 지금은 저도 조금이나마 작가님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거기서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씩 이야기를 더듬어가야 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말이죠.


이 부분은 현재 이야기가 챕터 2로 넘어가는 부분까지 연재되면서 어느정도 해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책으로 보던 판타지에선 흔히들 이야기 중간중간에 이질적인 세계관에 대해 조금씩 풀어나가곤 합니다만 30화정도에서 유료화로 넘어가기도 하는 웹소설에서 35편의 짧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이질적인 세계관을 소개하기란 쉽지 않은 선택이죠.


이제부터 보실 독자분들은 한달음에 최신화까지 보실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그런 쉽지 않은 선택을 하나 더 하셨네요. 바로 이 글의 주인공이 여주라는 점이죠. 하하 갑자기 추천글을 이어나가기 막막하네요.


이게 참 일명 가불기인 부분이라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부터가 여주물이라고 하면 일단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독자라서 말입니다.


저는 남자라서 제게 여성의 심리라면 일단 미지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여주인공이라고 하면 미지의 주인공이죠. 그렇지하고 몰입하고 보기보다는 그런가?하는 의문이 먼저 머리를 스치곤 합니다.


더군다나 웹소설에서라면 소비자의 다수가 여성이고 여주가 주류인 로맨스판타지라는 표본이 있어서.


남주인공와 다를바 없는 여주인공이든 로맨스판타지에서 보던 여주인공이든 처음엔 가는눈으로 흘겨보게 되더군요.


이 부분은 취향의 영역이라 강권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는 마물 사냥꾼을 읽으면서 여주인공의 행동으로 읽기 힘들었던 상황이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추천글을 쓰면서 정리해보니 어릴 적에 황금나침반을 도서관에서 빌려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런 감성으로 읽으면 아마 다른 독자분들도 마물 사냥꾼의 재미를 느끼실 것 같습니다. 또 그런 동심으로 부족한 추천글을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 ' 95

  • 답글
    작성자
    Lv.53 비벗
    작성일
    19.05.20 19:42
    No. 21

    대체역사는 장르고, 여주물은 장르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작품의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독자 입장에서 자기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그만인 일이지요.
    지금 하시는 말씀을 좀 더 급에 맞게 비유해볼까요?
    어느 글의 주인공이 엘프입니다. 누군가가 '난 엘프 주인공은 별로라 못보겠네'라고 말했습니다. 거기 카뮴님이 달려들어 '왜 마이너장르 까냐 으르렁' 하십니다....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라 생각하신다면, 다른 분들과 대화를 이루실 수 없습니다.

    찬성: 3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念願客
    작성일
    19.05.20 22:04
    No. 22

    여주라 맘에 안 든다는 말을 하는게 그렇게 문제인가ㅋㅋㅋㅋ

    찬성: 1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6 춤추는포크
    작성일
    19.05.23 02:11
    No. 23

    이거 카뮴 뭐라고 썼었나요? 블라인드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LV.대학생
    작성일
    19.05.26 14:22
    No. 24

    저는 여성 독자입니다. 지금까지 여주물 본 적은 두 번이 다예요. 독자가 남자고 주인공이 여자라 이입이 안된다는 논리라면, 저는 그동안 읽은 대부분의 소설에 몰입하지 못했겠군요? 편견이 좀 있으신 것 같아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LV.대학생
    작성일
    19.05.26 14:26
    No. 25

    아 물론 저도 취향 때문에 여주물은 안좋아해요. 읽어본 것들도 어릴 때 친구가 보라고 추천해서 읽었을 뿐. 결국 취향의 차이죠. 남자라서 여주물이 이입이 안된다는 말은, 여자인데 무협지를 좋아하거나 남자인데 여주물이 재밌으면 본다는 분들을 열받게할 소지가 있네요. 이입 잘만 되는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dlfrrl
    작성일
    19.05.20 20:07
    No. 26

    흠 남자여자 바꿔놓아도 인수다그램님 댓글에는 큰 문제 없어보이는데...좀 격하신 듯. 여주물에 극렬하게 혐오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인정.

    찬성: 1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n3424_di..
    작성일
    19.05.21 01:48
    No. 27

    소비자들이 상품이 맘에 안들어서 구매를 안하겠다는데 왜 제 3자가 나서서 이러는지 당최 이해가 안감. 차라리 기존의 여주 소설과는 다르니 한번 읽어보라고 해야지 여주 소설에 왜 선입견을 갖고 안보냐고 되려 따지는걸 보면 지능지수가 어느정도 인지..파악가능. 선택은 소비자 즉, 독자의 권리임.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음.

    찬성: 1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37 소다곰
    작성일
    19.05.21 04:46
    No. 28

    그래서 똥소설은 추천도 안하잖아요. 그리고 여주의 경우 대부분 남자들이 기반인 문피아에서 이해하기 힘든(소위 말하는 여자감성) 감성을 보여줄때도 많고, 반대로 여자인데 말그대로 설정만 여자고, 그냥 남자인 사람들도 몰입이 잘 안되죠. 만약 로맨스가 있다고해도, 여자입장에서 남주랑 사귀는 것보다는 남자입장에서 여주랑 사귀는게 더 몰입이 잘되니까요. 난 남자고 남자의 생리를 더 잘아니까.

    찬성: 7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9 드왑3
    작성일
    19.05.21 16:52
    No. 29

    제생각엔 여주를 꺼려하는 이유가 독자 중 남자가 많고, 그래서 여주에 몰입이 안되는 이유가 있고, 둘째로 여주작 자체가 적다보니 확률적으로 수작을 만나기 힘들어 데인 경험이 많기 때문인듯 합니다. 물론 그냥 여주가 맘에 안든다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말하는 것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론 잘쓴 여주물은 몰입에 진입장벽 있지만 봅니다.

    찬성: 8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6 심월군
    작성일
    19.05.22 22:09
    No. 30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방울고양이
    작성일
    19.05.22 04:16
    No. 31

    보통 판타지는 대리만족을 충족시키기위해 읽는 경우가 많은데 주인공성격이 사이다 라던가 개미에서 재벌되는거라든가 등등 여주인 소설을 감정이입이 어려움..
    거기다가 남자작가가 여주 주인공으로 글을 쓰면 캐릭터가 평면적이거나..여자인데 남자같은 성격 이런식으로 되버림.. 이런글들을 수도없이 보는데 남자독자입장에서 여주인 소설들은 썩 달갑지는 않을듯..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리시스
    작성일
    19.05.20 14:50
    No. 32

    이 글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중요한건 주인공이 여자인지 남자인지가 아니라, 글이 재미있느냐가 아닌가 싶네요...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싼탕123
    작성일
    19.05.20 18:45
    No. 33

    '여자'라는 단어의 제일 민감하신분이 카뮴님 같으신데요.
    위 인수다구램님 말씀중에 어디가 그렇게 못마땅하신지 모르겠지만 너무 과민반응 하시네요.
    진짜 메갈 같아 보여요.

    찬성: 39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27 avpow
    작성일
    19.05.20 21:30
    No. 34

    아니 님들아 다 좋은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른 작품의 여자주인공처럼 행동하지 않습니다 님들이 말하는 몰입감을 깬다든가 그런거는 없어요 만약에 주인공이 남자였어도 전개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그 처음에 답글 다신분이 작품이라도 읽고 답글달았다면 좋았을텐데...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avpow
    작성일
    19.05.21 02:39
    No. 35

    그리고 다들 작품은 보고 말하시지...

    찬성: 9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2 BeeKiKi
    작성일
    19.05.23 02:48
    No. 36

    작품읽어봤습니다. 근데 그냥 재미가 없어요.
    1.설정이 너무 과감? 조선+서양식 용병+ 마물 등장 너무 짬뽕이에요. 요즘 쓰까서 쓰는게 유행이라고해도 넘 섞었어요. 부담감이 느껴질정도.
    2.주인공이 그닥 매력적이지 않아요. 이건 여자이거나 남자이거나 똑같을거 같아요. 성격이 음.... 근데 이건 그냥 개인의 취향이니깐.
    그냥 읽으면서 취향맞으면 보시고 아니면 안보시면 될거같아요.
    이런 마이너한 장르단점이 취향맞는분들이 계속해서 권한다는 거에요. 이미 한번 먹어봐서 별로인데. 아 이부분만 넘기면 재밌고 이러면서 아 그래? 함 볼까하고 봐도 재미없게 느끼는 사람은 재미없거든요. 영업글을 너무 자주 올리는것도 문제인거 같아요..ㅜㅜ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57 자등명
    작성일
    19.05.20 15:19
    No. 37

    여주를 꺼리는 이유는 몰입감 때문이죠, 장르소설 읽는 이유중 하나가 내가 주인공에 빙의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주면 그게 잘 안되요, 몰입하는데 문턱이 하나 더 있는거지요

    찬성: 24 | 반대: 3

  • 작성자
    Lv.51 어둠의그림
    작성일
    19.05.20 16:04
    No. 38

    여주여도 상관없어요~ 단지 재밌는 여주작을 못봐서그렇지~ ㅋㅋ

    찬성: 11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18 정판누렁이
    작성일
    19.05.20 18:43
    No. 39

    일곱돌전쟁 보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1 어둠의그림
    작성일
    19.05.20 19:02
    No. 40

    맞다 있긴했네요... 전나무와 매나 상속자들도 엄청재밌게보긴했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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