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추천하는 작품은 약발이 신선해라는 작품입니다.
일단 이 작품은 표지와 제목이 안티 같습니다.
제목부터...
글 자체가 고전 무협 느낌이 나서 그걸 좋아할 만한 나이가 있는 독자들을 모아야하는데 제목이... 조금...
한자라도 넣었으면 조금 더 끌리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표지. 어... 음... 살짝 조잡한 느낌? 글의 성향과 안 맞는 느낌? 이 큽니다.
그리고 이게 가장 많이 욕먹는 이유인데 연재 주기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작가님이 일정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보는 독자입장에서는 작가님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아슬아슬합니다.
위와 같은 조금 안타까운 부분에도 저는 작가님 응원하며 글을 보고 있습니다.
왜냐.
글 자체가 분명 무협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무협에서 기를 모으는 것에 보통은 자연의 기운 마기, 막 이런 형식으로 나오며 각각의 무술을 묘사하고 검의 휘두름, 검기를 맺혔다 뭐 이런 형식으로 나오는데
이 글은
자연의 기운을 화기, 수기, 목기, 금기, 토기 등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무인이라는 범주가 아닌 신선이라는 범주로 약간 반신? 격의 인물들이 있는 것으로 묘사해놨죠.
세계관이 되게 특이합니다.
그런데 이러니까 오히려 무협보다 더 고전적인 느낌이나고 좋은 무협소설 읽는 느낌이 납니다.
이 부분이 진짜 빠질 수 없는 매력이죠.
이 부분이 진짜 빠질 수 없는 매력이죠.
그리고 세계관이 특이하다, 신선이 나온다 라고 언급했잖아요?
이 신선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한국의 전설, 역사, 전래동화, 이런 부분들을 잘 어우러 놨어요.
와... 정말 네타 땜에 위 한 문장으로 밖에 표현을 못하지만 이게 엄청난 거거든요?
카X오 페X지 무협 6위에 빡웅이라는 주인공이 나오는 전X검신의 세계관이 비슷한데 이 작품은 한국을 주 배경으로 하면서도 중국의 전통에 대해서도 같이 언급해놓고 그 세계관이 치밀해서 더 현실적인 느낌이 와요.
아, 다만 전X검신에서 느껴지는 그 특유, 상위 신들의 어마어마함과 까마득함에 대한 묘사는 이 작품에서 느끼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 작품, 정말 잘해놨어요. 엄청납니다. 작품에 얼마나 적절히 곁들여 놨는지 연재주기가 일정하지 않아도 그 매력에 헤어 나오지 못한 독자들이 계속 본다니까요?
거기다가 전X검신은 중국과 일본의 전설이 주에요.
그런데 이 소설은 정말 오로지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재미있게 묘사해놓고 소설에 곁들여 놨어요.
한국.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에 대해서요.
전설, 전래 이런 거 정말 중요한 거라고 전 생각해요.
지금이야 미신이다, 어쩐다 하겠지만 옛날 사람들에게는 실재였고, 그들의 삶의 일부분이었으니 우리나라의 과거를 묘사하려면 당연히 곁들어져 있어야 해요.
그리고 그런, 옛사람들의 소망, 공포, 재미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역사를 만들어 지금이 왔다고도 생각하고요.
그런 사소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는 것들 조차도 세세하게 하나 하나 다 곁들여 놓았어요.
등장인물에 사이코패스인 인격을 하나놔서 글의 재미를 더한 점도 좋구요.
아무튼 한국의 역사와 전래에 대해 이렇게 잘 어우러진 작품을 전 이제껏 보지 못했습니다.
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니까요.
왜냐,
그런 글을 쓰려면, 그런 세계관이 흔들리지 않게 글을 쓰려면 엄청난 연구가 뒷받침 되어야하고 그런 연구를 하며 재미를 위한 글을 쓴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니까
아무튼 그래서 저는 불규칙적인 연재에도 작가님 응원하며 이 글을 봅니다.
다만 요즘 작가님이 쓰시는 글이 이전보다 힘이 떨어진 느낌이 있어요.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데 너무 걱정됩니다.
연재 주기를 조금 줄이시더라도 건강을 회복하셔야...
저는 이 글이 연중되지 않고 제대로 마무리 되고 유명해져서 웹툰화도 노려보고 그래야 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의 역사와 전래가 재미있게 어우러진 정말 찾기 힘든 글이니까 말입니다.
이 추천 글을 보고 글을 보시려는 분들은 앞서 말한 단점에 대해 잘 확인 부탁드립니다.
작가님이 연중하지 못하게 응원해야 하거든요.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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