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대학원 다닐때 매년 선배들이랑 제사를 지냈습니다. 뭐 전염성 미생물을 다루었기에 엄청 잡고 엄청 태웠습니다.
제가 목줄을 끊은 실험동물들에 대해, 태워버린 동물들을 위해 그나마 술이라도 한 잔 뿌리며 있었죠.
근데, 여러분. 여러분이 맛있게 먹는 고기는 또 뭘까요?
누군가의 손에서 분절되고 다듬어져 여러분의 식탁에 놓여집니다.
근데 이걸 먹는 사람들은 이 분들이 분명 백정이라고 사방에서 이야기합니다.
저는 정육사가 아니고 학생 입장에서 1년 시간동안 2~3천마리의 실험동물을 잡았습니다. (-_-; 의대 조교로써 무언가 더 한 것도 했었...)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말할때 저는 박사님이고 정육사님들은 백정이라는 겁니다!
말이 안됩니다. 제가 그런 스킬을 가지고 있으면 그냥 백정 할랍니다. 아니, 진짜로요.
걍 지금 있는데서 소 받으며 도축하는게 더 낫겠네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채소만 먹겠다는 변태도 있지만 맛있는걸 먹으려면...
이 소설을 보세요!!!!
적어도 맛있는 고기는 구분 할 수 있을 겁니다.
작가분도 항상 외치는게 맛있는 고기 구분법이고 저 역시 자세히는 모르지만 호텔 2위 정도 되는 놈이 동생이라 어느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 마장동 이야기가 나오는데 만화 말고 자세히 들어가면 연봉으로 따져도 만만치 않을걸요?
누가 백정이라 하는가! 정육사입니다! 옛날이야 마을에서 소 잡고 돼지 잡았지만 지금은 이분들 없이 프라이팬에 삼겹살 올리기도 힘들겁니다.
다른 이야기들이 많다 하시지만 지금은 좋은 고기 고르는 법이니 읽어보시고 마트 가시면 안 읽는 것 보다 개이득일 것입니다.
찬성: 
반대: 
박정민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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