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 입니다

작성자
Lv.57 tksgh
작성
20.07.29 15:42
조회
997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완결

Aurvandil
연재수 :
166 회
조회수 :
15,979
추천수 :
1,142

"고객님. 제가 이 열차를 운행하고 수없이 많은 고객들을 만난 결과, 의외로 종점은 고객님에게 가까운 곳에 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4장 中 



과잉감정에 오버액션하는 캐릭터들 없습니다.

가벼운 문체도 아니고

하렘도 아니고

틀에 박힌 클리셰나 개연성없게 가벼운 배경설정도 없습니다.


문피아의 많은 분들이 기피하시는 그런 라노벨의 특징들은 단연코 하나도 없습니다.


작가님은 이 이야기의 장르를 라노벨로 설정하셨으나, 우리가 쉽게 이미지하는 그런 라노벨과는 상당히 다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잔잔하고 느린 호흡으로 진행됩니다.

시대적 배경은 현실 역사로 치면 제국주의와 산업화로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고 전쟁이 만연하던 19세기 말의 격변기.


격변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

시류를 잘못읽고, 잘못 투자하여 모든 자산을 잃어버리고, 자살하여 사망보험금이라도 가족에게 남겨주려하는 사업가.

지독한 전쟁에서의 ptsd로 망상속에 빠져 길을 잃은 전직 군인.

급변하는 유행속에서, 자극적인 것만 찾는 대중속에서 길을 잃은 예술가 등.

자신의 삶의 길을 잃은 다양한 사람들 앞에 노선 없이 운행되는 기차, 라인 캐터필러는 나타납니다.


승객이 가장 원하는 장소를 가리키는 나침반에 따라 승객의 사연과 삶을 따라가면서 ,

승객이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승객의 잃어버린 삶의 길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라인 캐터필러가 하고자하는 일입니다.


절망하고 상처입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가장 원하던 장소를 여행하며, 소중했던 기억과 소중한 사람들에 의해 상처를 치유받고 다시 스스로의 삶의 길을 찾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이 열차의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깊은 상처와 사연을 지니고 있는 듯한 열차의 차장과 견습승무원도 조금씩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해가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읽으면서 제 마음도 같이 따뜻해지고 치유받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읽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던 도중에 참지 못하고 이렇게 추천글을 씁니다.


1장 초반에 잘 안읽힐 수도 있습니다. 약간 답답하게 느껴지는 서술과 묘사가 계속되는데, 이후 그런 서술이 계속된 이유가 밝혀지더군여.


저 같은 경우는 1장과 2장에서 잔잔하게 감동받고,

3장에서 큰 감동과 큰 흥미를 느꼈고

4장을 읽다가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워 이렇게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만 읽을까 싶었던게 두번 있었는데

그게 1화하고, 3장 초반이었습니다.

1화는 위에 말했듯 좀 답답해서 였고, 3장 초반은 별로 안좋아하는 캐릭터가 오마쥬되어서였습니다.

하지만 1장의 묘사방식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고, 3장은 이야기의 감동은 물론이고 신비한 기차 라인 캐터필러와 주인공 들이 가진 사연이 조금씩 드러나 가장 흥미로운 챕터였습니다.


문피아를 오랫동안 이용하면서 긴장감 넘치고 비장미 넘치는 명작들은 많이 보았지만, 이 작품처럼 잔잔하게 아름답고 따뜻하다고 여겨지는 이야기는 처음인 거 같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추천글입니다만 따뜻한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강추하는 바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8 GENDER特補
    작성일
    20.07.29 17:08
    No. 1

    어....음....

    찬성: 4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20.07.29 18:51
    No. 2

    음... 별로셨나여? 저로서는 10화까지는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지만,. 10화가 1장의 끝이거든여.
    글구 추천글에도 썼지만 제가 이 글에 완전히 빠져든건 3장부터고 추천글을 써야겠다 결심한 것은 4장 도중이었습니다. 1장과 2장에서는 매력은 느꼈지만 계속 따라갈지는 결정못한 상태였죠.
    그래서인지 저로서는 초반이 별로 마음에 안드신데도 좀 더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지만,.
    마음이 혹하시지않는다면 어쩔 수 없죠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20.07.29 18:51
    No. 3

    추천글 보고 1화 읽다가 도망나옴. 최선을 다해서 모든걸 묘사하려고 하는데 필력이 딸리네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20.07.29 18:52
    No. 4

    1화는 저도 같은 감상을 느꼈습니다.
    다만 저야 1화가 별로여도 3, 4화까지는 읽어보는 편이라 계속 읽게 되었지요

    찬성: 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20.07.29 19:30
    No. 5

    글구 1화의 묘사가 뭔가 이상하다 느껴지시는 데는 이후에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로서는 일부러 그렇게 서술하시는 걸 택했다 느껴지는 점도 있어서...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20.07.29 20:39
    No. 6

    추천글을 쓴 사람으로서.. 1화의 벽을 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댓글을 답니다.
    1화의 서술이 묘하게 답답하거나 안와닿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1화이다보니 작가님의 필력이 살짝 어설펐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쓰신 면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저 또한 1화보고 별론데? 라고 생각하다가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읽다보면 눈치채게 됩니다만 어쨌든 반전 아닌 반전을 깨닫고,
    헐... 그래서.?, 라고 살짝 감탄했던지라.. 좀만 더 봐보시기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ㅠ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32 hp****
    작성일
    20.07.29 22:20
    No. 7

    10몇화 나왓을때 1화읽고 읽을까말까 햇엇는데 그새 많이 나왓네요... 몰아보러 가야할듯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2 [탈퇴계정]
    작성일
    20.08.02 23:06
    No. 8

    가끔 그런분들 있어요 초반에 재미없어도 좀만 참고 보라고...
    이건 두가지고 나뉜다고 봐요. 첫째로 희대의명작이라 놓치는게 아쉬운 수작인데 초반 전개가 답답한경우 (이런건 하차해도 언젠간 보게되더라구요)
    둘째는 그냥 개인 취향강요입니다. 서술이 이상해요 -> 참고보세요. / 주인공이 이상해요 -> 나중엔 안그래요 좀만더보세요
    왜 참고봐야됩니까 볼소설이 너무많아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20.08.03 00:40
    No. 9

    첫번째 경우입니다. 정말 작가님 필력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작품의 질이 급상승합니다..
    추천글 쓸 때는 4장까지 봤었는데, 지금은 다봤죠.... 6장 퀄리티가 미친 수준이더군요... 천칭과 나침반이라는 상징을 대비시켜서 근대적 합리성의 아이러니한 야만과 이에 대비되는 휴머니즘을 표현하는데 상징과 서사가 절묘하게 맞물려서 마음을 파고들더군여...

    물론 화 단위 연재에 맞는 소설 구성은 아닙니다만, 어차피 100화 넘게 나와있어 연달아볼 수 있으니 구성이 큰 문제는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1화만보고 평가절하되기에는 정말 아까운 소설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20.08.03 00:50
    No. 10

    애초에 제 취향은 판타지 모험물이지 잔잔한 힐링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추천한 건 글 퀄리티가 묻혀있기 너무 아깝다 생각해서입니다.
    초반매력 없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추천글에도 3장부터 빠져 들었다고 써놨고요.
    근데 극초반(아마도 1화)만 보시고 부정적 댓글 달고 가시는 분들이 계시니 제 추천글이 작가님께 오히려 누가 된 건 아닌지 속만 상합니다 진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 la******..
    작성일
    20.08.13 08:45
    No. 11

    3장까지는 재미라기보다는 그냥저냥 잘 읽혀서 쭉쭉 읽었는데 4장 들어가니까 캐릭터들을 감정이 확 와닿더군요. 진짜 좋은 작품입니다ㅠㅠ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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