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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3 betastar
작성
20.12.05 01:15
조회
1,198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연재수 :
1,010 회
조회수 :
726,540
추천수 :
21,423

안녕하세요

문피아를 즐겨주시고 대체역사 소설을 좋아하시는 독자님들

저번에 ‘6주 엘랑스에서 소련 대원수까지?’ 추천글을 썼던 betastar입니다.

우.한.폐.렴으로 인해 반강제로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요근래 흥미롭게 읽고 있던 대체역사물들이 완결이 되면서 볼게 없어졌어요.


그래서 다시 먹잇감을 찾아 나ㅅ.. 아니  흥미로운 소재로 시작하는 소설들이 없을까하며, 이리 저리 무료 소설부터 시작해서 유료소설까지 싹 뒤져가며 찾던 중에 ‘1차세계대전에서 살아남는 생존기’라는 소설을 찾게 되었습니다. 2차세계대전, 독일, 미국, 중국 등 여러 빙의물들과 소재들은 이제 슬슬 물리던 와중에 1차세계대전물은 제가 지금까지 봐온 기억으로는 처음이더라고요. 그래서 독자님들께 소개도 해드릴 겸, 재밌게 읽었으니 그에 대한 후기도 한 번 써볼겸! 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소개랑 서론이 많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_ _)


 이제부터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면, 우선 현생에 살던 현대인이 삼신할매, 조상님, 하느님, 알라신, 부처님, 아티팩트 뭐 기타 등등으로 ‘지식을 가지고 환생! 내 입맛대로 이 나라를 주물러보자’ 이런 소설이 아닙니다.

  ‘한스’라는 독일에 흔하고 흔한 이름의 청년이 있습니다. 이 청년은 독일의 고등학교(8~9년짜리 고등학교 ^^ 미쳤네) 정도로 인식되어지는 김나지움의 졸업반에 왕따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학교 폭력만 당하면 그래도 시작하기엔 가혹한 배경이겠거니 하는데... 무척이나 보수적인 아버지의 아래에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지요. 1914년 독일이 제 1차 세계대전을 시작하자, 한스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에게 ‘명예로운 독일의 아들로서 전쟁터에 나가 공을 세우고 가문의 이름을 떨쳐라’ 라는 삼국지 무협에서나 들을 법한 말을 하고 아직 어린 나이(21살에서 22살로 추정됩니다. 김나지움 졸업반이라는 글에서 추측)에 주인공은 끔찍한 대전쟁의 참호전 신병으로 자원하여 나가게 됩니다. 물론 주인공은 아버지의 폭압과 김나지움의 지긋지긋하고 살떨리는 원수들로부터 피할 수 있고 공만 세운다면 당당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희망을 가지고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잔혹하게도 주인공과 마주한 현실은 똥오줌 냄새가 나면서 바닥은 온통 진흙뻘이 되어버려 질척거리고 고인 물에서 날아다니는 파리와 구더기들, 그리고 죽은 병사들의 시체와 부상병들의 팔,다리를 파먹고 살찌우는 생쥐들을 눈으로 귀로 보고 들으며 상당히 잔혹한 배경으로 주인공의 본격적인 1차 세계대전 생존기가 시작됩니다.


 이 소설을 읽어본 후기는 낄낄거리며 웃기다싶은 포인트는 정말 없습니다. 진지하게 하나도 없어요. 이게 전쟁의 참혹함인가 싶을 정도로 매정하고 심적으로 잔인한 부분이 곳곳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 말씀드릴 수가 없을 정도에요. 다소 표현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지금까지 보아온 대체역사 소설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은 ‘간접적’으로 느껴졌다면 이 소설에서는 ‘직접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거기에 주인공은 암울한 배경도 가지고 있는지라 상당히 계산적이고 이중인격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줍니다. 그 뜻은 상당히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분위기의 대체역사 소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대도 많이 되는 작품입니다. 문피아 독자 여러분들께서 한번 읽어보실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작가님께서 20.11.21에 연재를 시작하시고 약 2주라는 시간에 총 36화에 달하는 분량을 써주셨습니다. 비축분도 있고 지금까지 쓰셨던 분량을 한번에 옮기신 것일 수도 있겠지만 빠른 연재속도임에는 틀림이 없죠.

 현재까지 작품의 비중은 생존을 위한 전투에 80%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머리 아픈 정치 놀음, 흔하디 흔한 치트같은 능력 발휘로 단숨에 고위급 장교까지 쑥쑥! 이런 것은 전혀 없어요. 30화 전까지 진행을 함에 있어서 주인공은 가장 말단 계급인 이등병입니다. 30화 이후로는 목숨을 건 전공이 여러 번 있어서인지 곧 상등병이 될 예정이라고 기억이 납니다.

 작가님께서 너무 다크하고 하드코어한 것은 양심적으로 찔리셨는지 딱 2가지만 주인공에게 선물해주셨습니다. 비상한 머리(두뇌)와 유명 인물들과의 인연, 딱 이 2가지만 주인공에게 존재합니다. 처음부터 미래인의 지식? 그런 건 없어요. 모든 것은 주인공이 직접 포탄과 기관총, 수류탄과 참호에서의 생활을 통해 알아낸 지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여기까지 제가 ‘왕따 이등병 1차 세계대전에서 생존기’에 대해 추천 겸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쓸 짧은 글은 스토리 배경에서의 연도가 다소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적는 것입니다.


 1914년에 제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고 주인공이 이때 바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원해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에 읽다보면 순무와 톱밥, 마크I~IV 전차, 스톰트루퍼 등 상당히 대전쟁 중~말기에 해당하는 시기라고 추측해볼만한 단어들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30화 조금 지나서 A7V에 대한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A7V는 1917년 10월에 첫 생산이 되고 1918년 3월 21일에 첫 번째 전투에 투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작가님께서 만약 연도를 수정하신다면 1917년이나 1918년으로 재설정하시는 것이 스토리의 연도상 맞지 않을까 싶어서 추가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의 분위기는 새로워서 상당히 흥미로웠고, 주인공에게 각종 버프를 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너프에 너프를 준 주인경 배경 + 말 그대로 생존 전문가에 가깝 키워내기 위한 하드코어한 난이도로 성장시킨다는 스토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긴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앞으로도 흥미롭운 이야기를 자주일 필요는 없고 꾸준하게~! 연재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무료하던 저에게 활기와 집중을 채워주셔서 감사하고 작가님께서도 요근래 많이 확산되는 코로나에 유의하셔서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p.s) 제가 글을 3천자에 가깝게 쓰다보니 가독성이 많이 떨어질 것도 같은데....너무 심하다 싶으면 수정해보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Comment ' 24

  • 답글
    작성자
    Lv.70 양우
    작성일
    20.12.08 22:08
    No. 21

    그러니 그 인선이 최소 참모급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글을 좀 읽어봤는데 전차에 대한 묘사도 문제가 많더군요 1차 세계대전의 전차는 트랙터에 포달고 철판으로 강화한 수준이거든요 그당시에 첨단 기술이 집약된 병기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양우
    작성일
    20.12.08 22:12
    No. 22

    추신 초창기전차는 바퀴조차 무한궤도차량이 아니였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blingbli..
    작성일
    20.12.09 19:50
    No. 23

    실전 투입된 최초의 전차인 mk는 무한궤도였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blingbli..
    작성일
    20.12.09 19:50
    No. 24

    고증이 좀 아쉬운 장면이 있긴하네요

    75밀 속사포가 보불전쟁때부터 대세였는데 그 속사포 놔두고 전차가 왜 박격포 맞고 터지는지 모르겠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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