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장르소설을 접하다보면 어느순간 식상하다, 뭔가 새로운 것을 보고싶다라는 마음의 외침을 듣게 되더군요. 하지만 기존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모르는 분야에 장르소설을 읽기는 힘들더군요.
몇년전 게임소설이 첨 나와서 인기를 끌때 게임에 지식이 부족한 저로선 공부하면서 보게되던 글들이었습니다. 장르소설을 보면서 공부라니 지금생각하면 웃긴 일입니다. 하지만 매일 사람이 쌀밥만 먹고 살순 없는것처럼 무협, 판타지 위주로만 보던 저에게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게임등의 장르소설은 처음 접근이 힘든 글들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장르소설을 떠나지 못하게한 풍성한 선물같은 글들이었습니다.
제가 추천한 리턴 프로게이머도 그중에 하나가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저는 롤이라는 게임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동영상은 본 적이 있어서 대충 어떤 게임이라는 것만 알고있습니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 제가 어릴때 즐겨했던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내용인줄 알고 봤는데 롤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롤에 대해 잘 몰라서 걱정했는데 이 작품은 모르는 저도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어지더군요. 실패한 프로게이머가 회귀해서 동료들을 이끌고 나아가는 내용인데 앞으로 이어질 내용이 기대됩니다. 다만 아직 20회밖에 안된 글이고, 주인공이 경기중에 어떤 식으로 멋있게 승리하는지 디테일한 내용이 좀더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게이머를 주제로한 글들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식상할 정도는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글을 찾는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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