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쉬운게 좋습니다.
장르소설계에 있어서 Simple은 언제나 왕도였습니다.
무협은 구파일방이며 판타지는 소드마스터, 게임소설은 알기 쉬운 게임, 이제는 레이드, 능력치창 등 대중화가 된 장르는 어느정도 획일화된 특징을 지닙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헤이터즈는 이미 글렀습니다.
헤이터즈를 처음보면서 느낀건 조금의 짜증입니다. 요즘의 장르소설은 대부분 밥을 떠서 고기를 한점 거기 올린다음에 상추에 싸서 입에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스스로 삼킬 필요가 없죠. 그저 주인공의 행보를 보고 느끼면 됩니다.
호쾌하게 가슴 시원하게 멋지게 간지나게 쾅쾅!
헤이터즈는 이걸 역행하는 작품이죠.
한남자가 있습니다. 아마도 고아로 보이네요. 고아원에서 12살까지 있었고 왕국에 도움이 될 클 인물이 될꺼랍니다. 12세에 세상 밖으로 나온 고아는 먹고살 궁리를하면서도 큰 꿈을 잃지 않습니다.
여기에 희귀도 없고 능력치 창도 없죠.
다음화가 되면 훌쩍 시간을 건너뜁니다. 소년은 어느세 어디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왕국의 큰 인물이 된거 같네요. 이런 위치를 확보한 주인공은 알 수 없는 인물을 만나고
전쟁 소식을 들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입니다.
왕궁엔 여왕이 있습니다. 프롤로그에 나온 혁명으로 힘을 잃은 여왕입니다. 용케 단두대에 목이 잘리진 않았나보네요. 여왕도 심상치 않네요. 자신의 권력을 앗아간 수상에게 분노하며 무언가 꾸미고 있습니다.
이번엔 건너편 왕과 공작. 두명이 권력 다툼을 하고 있나보군요. 아직 나온건 없지만요. 공작은 전쟁을 주장하며 음모를 꾸미고 왕의 심중도 알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바깥 세상에서 온 소녀
바깥 세상에 뭔지 대관절 알 수 없지만 무슨 의도를 가지고 두 나라를 오가는지 알 수 없으나 이 소녀야 말로 모든 문제의 키를 쥔 인물 갖군요.
두나라의 전쟁을 놓고 수많은 인물이 탐욕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부르짖겠지요. 소설이 진행 될수록 서로의 욕망이 부딪힐겁니다.
주인공은 왕국을 움직일 큰 인물이 될까요? 여왕은 망할 수상의 대가리를 날려버릴 수 있을까요? 옆나라 폴리아 권력의 향배는 어떻게 될지요?
바깥 세상에서 온 소녀는 무얼 노리고 있을까요?
욕망과 욕망이 부딪히며 만들어낼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조금 어렵습니다. 이야기를 즐기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그래도 보고 싶다면 같이 봅시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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