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열심히 챙겨보는 걸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입니다.
아래는 작가님께서 써놓으신 작품 소개글입니다.
괴수의 강력함이 곧 나의 힘이 된다!
실드 때문에 총화기가 통하지 않는 몬스터들.
그런 몬스터를 펫으로 삼아 싸우면 어떨까?
괴수들의 피리부는 사나이, 김호식의 인생역전 이야기!
작품 추천에 앞서서 사족을 달자면, 추천글이 처음이라 영 어색하네요.
추천방 덕에 좋은 작품 많이 건져서 보기도 했어서 저도 한 번 추천글 남겨봅니다.
뭘 추천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즐겨보는 글 중에 제일 추천글이 적어서 괴수조련사 추천해봐요.
(추천글 하나 올라와있던데 주작이라고 뭐라하시던데... 주작 아니에요 ;;;)
제가 테이머물을 좋아해서 저는 재밌게 보고 있는 소재입니다.
작가님 첫 작품인데, 처음이신데도 필력이 꽤 좋으시더라구요. (다른데서 글 쓰시던 분일 수도 있지만요 ;;;)
첫 작품인데도 세계관이 상당이 탄탄하고 전투씬에서의 긴박함 같은 것도 잘 살리시는 편입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개그를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개그씬들이 많은데 그게 꽤 재밌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주인공도 좀 엉성한 타입이고 개그도 많아서 가볍게 읽기 좋은 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게 전투씬이라던가 부모님 얘기라던가 한번씩 툭툭 묵직하게 친다고 해야하나? 긴장감 풀릴 만 하면 한 번씩 잘 살려주시는 거 같아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부분은 괴수를 조련하면서 호식이도 같이 성장해간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주인공이 엉성한 타입이거든요. 주인공과 냐옹이의 동반 성장이 작품의 주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별다른 게 없긴 하지만 냐옹이 키우면서 부모님의 마음도 알아가고 그렇게 냐옹이랑 같이 성장해 갈 걸로 예상되는데, 단순히 부모님한테 돈 드리고 호강시켜드리는 이런 효도보다 부모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면서 하는 효도가 더 진정성 있고 감동적인 거 같아서요. 그 점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작품 내용은 아직은 초반부라 별로 풀린 게 없긴 한데, 딱 한 가지 분명한 건 주인공이 처음으로 조련한 괴수인 냐옹이가 무지하게 귀엽다는 겁니다. 글 읽고 있으면 고양이 키우고 싶어질 정도에요. 이제 막 말 시작하는 어린 아들래미가 생기면 이런 느낌일까 싶기도 하구요.
냐옹이 활약하는 편에서 댓글 폭발하는 거 보면 다른 독자님들도 다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냐옹이 보는 맛이 꽤 쏠쏠합니다.
아직 초반부라 데리고 다니는 괴수가 하나 뿐이긴 한데 앞으로 어떤 괴수들 모을지 기대중입니다.
단점은 작가님의 네이밍센스가 조금 아쉽다는 거...?
주인공 이름부터가 간지라고는 하나도 없는 호식이.....
메인 펫으로 보이는 냐옹이 이름은 냐옹이....... (설마 끝까지 냐옹이는 아니겠죠? ㅠㅠ)
몬스터 이름들도 뭔가 엉성해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보다보니 엉성한 이름들이 정감가고 웃기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리하자면 글이 깔끔하고 무겁지 않아서 술술 읽히고, 웃음 포인트가 많은 편이지만 감동이나 전투씬이 적절하게 잘 들어가 있습니다. 주인공과 펫의 성장이 기대되고, 펫이 매우 귀여운 작품입니다. 꽤 재밌으니 한 번쯤 읽어보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이상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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