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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별무리

작성자
Lv.46 Garcian
작성
16.02.12 15:04
조회
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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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일반소설, 퓨전

새글 유료

whit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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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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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21,910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소설입니다.

 무려 천여편에 달하는 방대한 스토리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책으로 50권 이상,,작가는 완결 생각이 없다고 밝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배경과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재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점에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대부분 장르 소설이 킬링 타임용으로 소모되는데 비해 이 소설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 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작가가 중간 중간 재미있는 요소들을 이것저것 넣어서 찾아내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또한, 작가가 여려 편의 습작과 소설의 배경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 것이 글에서 느껴지며 필력 또한 굉장히 우수한 편으로 조x라나 문x아의 일부 초딩, 중딩 문체의 글들을 보다가 이 소설을 읽으면 정화가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단지 안타까운 점은 장르 소설 독자들이 대부분 남주 (+무력 or 정치력) 에 기반을 든 소설에 익숙하다는 것과 여주의 경우 로맨스가

주를 이르는 소설에 익숙하다는 현실 속에서 여주의 모험물이라는 점으로 초반에 얼마 읽지도 않고 대부분 독자들이 떨어져 나간다는 점입니다.

 물론, 소설을 보다보면 전혀 여자같지 않는 주인공과 작가가 왜 여주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20대 남자가 대부분인 장르 시장을 생각해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소설의 배경과 상황은 현실 뺨치게 리얼한데 반해 주인공 일행들이 몇년씩 모험을 하면서도 나이가 들지 않는 설정은 약간 괴리가 발생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거기에, 주인공의 상황과 나이에 비해 과한 언어 능력에 대한 배경이 전혀 나오지 않아서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근에서야 프랑스어 과외선생이 잠시 등장)


 개인적인 욕심으로 한 마디 하자면,

작가가 남주 배경으로 소년에서 청년으로 세월에 흘러가면서 조금씩 노련해지는 모습을 그렸다면, 먹방에 할애한 비교적 많은 부분의 일부를 부선장과의 애뜻한 관계를 표현했다면(h씬 x),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성장해나가는 간부들이나 선원들, 견습 선원들을 그려냈다면 독자들에게 훨씬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소설에서 보여준 작가의 필력을 바탕으로 좀 더 대중적인 작품을 통해 인지도를 먼저 쌓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들고요.


ps. 티미는 평생 견습으로 세숫물이나 날라야 될거야 ㅠ_ㅠ

다른 사이트에도 리뷰를 올렸던 글입니다. (본인 작성)



Comment ' 35

  • 답글
    작성자
    Lv.46 Garcian
    작성일
    16.02.13 21:41
    No. 21

    여주인공이라는 점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어린 분보다 반감이 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런 간접 및 직접 경험을 통해서요. 과거 장르 시장에서 여주인공을 내세웠던 분들 (대부분 여자작가님들)이 로맨스 쪽으로 넘어간 것도 있구요. 순수한 소년감성을 가진 주인공이 나왔던 소설도 최근에 본 기억이 없습니다. 대부분 잔혹하고 계산적이고 손해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식으로 표현되고 이는 환생 or 회귀를 통해 더욱 심화 되는 거 같습니다.
    천여편 속에서 시간은 거의 4년정도 흐른거 같은데 소설이 에피소드 중심으로 나아가다보니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주민들이 계속 바뀌는 편이라 정확하게 안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geno
    작성일
    16.02.13 19:09
    No. 22

    확실히 늦게 출발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가는 편수입니다. 그래도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편안함을 주니 천천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라즈앤로즈
    작성일
    16.02.13 22:39
    No. 23

    무료연재분을 읽기도 귀찮으신 분은 1편만 읽어보세요.
    .
    1편만이라도 읽어보세요.
    거기에 이 소설의 전체를 관통하는게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붕괴중
    작성일
    16.02.14 00:52
    No. 24

    여주인공 글은 별 문제가 안되는데 여선장인것에서 너무 턱 걸리더군요. 그것도 어린 여선장. 배경과 상황이 리얼하다는데 이거 자체가 비현실인데 어찌 리얼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갸릉
    작성일
    16.02.14 13:15
    No. 25

    작가님은 진흙 쿠키도 먹어본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02.14 16:35
    No. 26
  • 작성자
    Personacon Mokus
    작성일
    16.02.14 20:13
    No. 27

    어린 여선장과 여부관... 현실적이라기보다 아름다운 동화같은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6.02.14 22:15
    No. 28

    뭐 말이 필요하나요 .그냥 추강 10만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도피칸
    작성일
    16.02.15 16:58
    No. 29

    말이 필요없는 글입니다.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감귤이
    작성일
    16.02.15 18:49
    No. 30

    이양 여기 바별 독자분들 보이니 좋네욪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홍균
    작성일
    16.02.16 15:00
    No. 31

    추강! 여주인공이라서 꺼려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kt******
    작성일
    16.02.17 15:44
    No. 32

    다른말이 필요 없음 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2.19 22:55
    No. 33

    아... 이거 문피아에도 있었군요
    진짜 잔잔하게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이반
    작성일
    16.02.24 12:09
    No. 34

    댓글 보고 프롤은 읽었습니다만...
    너무 잘 쓰셔서 포기(?!.).
    계속 읽다보면 남자랑 썸 탈까봐서.
    남자랑 그러는데 두근대면 대체 누구탓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카프리치오
    작성일
    16.02.26 05:19
    No. 35

    이 소설은 연애요소는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되요 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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