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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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8 오크지망생
작성
19.05.22 14:44
조회
3,252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화범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2,272,045
추천수 :
82,197
어지간한 유명작들 다 읽어보는 편입니다만,

이 소설은 정말... 특이합니다.


헌터물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적이 종종 있습니다.

무쌍과 사이다 묘사에 중점을 두느라

능력이나 세계관 설정 묘사가 얄팍하면 김이 새곤 했습니다.

몰입을 하려다가도

저게 말이 되나? 싶어지면 현타를 맞았었죠


이 소설은... 평범하게 가볍고 재밌는 킬링타임 헌터물 같은데

왠지 디테일이 평범하지 않습니다.

진짜 현실에 던전이 나타나면 저럴 것 같은

리얼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너무 세세하고 구구절절한 것도 아니고요.


헌터로 각성하면 바로 헌터증을 발급받고

주먹구구로 던전 들어가서 바로 몬스터를 뚜까패기 시작하는

그런 소설들과는 묘하게 궤가 다른 느낌입니다.


헌터 시험을 통과해야 해서,

응시생들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라는 업종이 있습니다.

쟁쟁한 전현직 헌터들이 트레이너로서

회원분들의 관리를 담당합니다.

센터 비용은 많으면 월 오륙백, 합리적인 가격은 98만원,

그조차도 없는 사람들은 유튜브를 보며 독학합니다...

주인공은 센터에 갔다가 가능성을 보여서

광고계약을 한 뒤 무료로 트레이닝을 받게 되는데

그날부터 지옥이 시작됩니다.


왠지 내용도, 트레이너의 말투도 너무 익숙합니다.

몇달 전 받았던 끔찍했던 PT가 떠오릅니다.

트레이너를 몰래 노려보고 뒤에서 욕하던 제 기억과

소설 속 내용이 오버랩됩니다......


마석을 캘 때 집게로 뽑으면 간지가 안산다는 주장이나,

고블린을 썰고 나서 피를 잔뜩 맞고

고생고생해서 피를 닦는다거나

마석 수수료 할인을 빌미로 계약을 하자는 길드 직원의 말투...

그리고 헬스장에 정말로 있을법한

트레이너 대사의 디테일까지.

현실적인 일상과 비일상을 기가막히게 섞어서

비일상적인 상황마저 일상의 맛이 납니다.

그게 메타적인 웃김이 있어요.


그래서 독특한 이 소설만의 맛이 생기는데,

다른데선 먹을 수 없는 맛이라

오래도록 연재해주셨으면 합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으로, SSS급 주인공이 무쌍을 찍으며

모두의 우러름을 받는 소설을 원하시는 분이면

약간 아쉬울 순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강하긴 합니다만

묘사의 방점이 무쌍에만 있지는 않아서요.


그리고 처음 몇 화는 이게 뭔 소설인가 싶으시겠지만

조금만 읽다보면 센터도 가고 던전도 가서

어느정도 감이 잡힙니다.


킬링타임 용으로는 낄낄대며 보기 딱 좋습니다.

가독성도 좋고 술술 잘 읽혀요.

가볍게 읽을 소설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추천글을 써서 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Comment ' 83

  • 작성자
    Lv.62 굽이치는강
    작성일
    19.05.24 18:44
    No. 61

    최신화까지 읽고 왔는데, 글을 잘 쓰시네요. 유쾌한 b급 헌터물입니다. 깔깔대면서 정신없이 읽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바댕댕
    작성일
    19.05.24 19:52
    No. 62

    덕분에 좋은 작품 찾았습니다 작가님이 완결까지 꾸준히 써주셨으면...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3 검은오리52
    작성일
    19.05.24 20:43
    No. 63

    진짜 웃기고 재밌네요ㅋ 추천글 감사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9 haojiu
    작성일
    19.05.24 21:57
    No. 64

    추천글 보고 읽어봤는데
    극찬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저냥 볼만한 정도네요
    아직은 초기니까 좀 더 지켜봐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8 상선짱짱
    작성일
    19.05.24 22:08
    No. 65

    이거 진짜 존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끝없는바다
    작성일
    19.05.25 06:49
    No. 66

    헌터물의 하이퍼 뭐시기길래, 내가 모르는 신작인가 했는데, 이미 보고 있는 글이네요.

    재미있게 읽을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안부낙도
    작성일
    19.05.25 11:14
    No. 67
  • 작성자
    Lv.59 kkerker
    작성일
    19.05.25 11:26
    No. 68

    추천 잘하셨네영 진짜 재밌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0 캐사기
    작성일
    19.05.25 14:28
    No. 69

    싸면서 들어가는새뀌 에서 빵터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3 dlfrrl
    작성일
    19.05.25 19:32
    No. 70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19.05.25 20:09
    No. 71

    철없는 동생 멋있는 형이 키워주는거같음ㅋㅋ 너무잼땅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7 걍인간
    작성일
    19.05.25 20:22
    No. 72
  • 작성자
    Lv.47 문욱
    작성일
    19.05.25 21:09
    No. 73
  • 작성자
    Lv.77 아넬카
    작성일
    19.05.25 23:10
    No. 74

    조회수가 지금의 열배는 돼야 적절한 수준인거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헤르비
    작성일
    19.05.25 23:55
    No. 75

    160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창든꿀벌
    작성일
    19.05.26 06:46
    No. 76

    헌터물 + 디씨갤러리 문화를 녹인 소설. 헌터물 보면 4~5년간 설정만 따라하는게 아니라 스토리가 비슷한게 많아서, 봤던 소설인듯 비슷한 상황이나 스토리를 보고 또보고 해왔는데...욕설을 내뱉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역설을 내뱉는 개그 코드와 디씨 갤러리 막장 문화와 어울리는 디씨 갤러리 헌터가 어울릴 만한 소설.

    디씨 갤러리에 거부감 드는 사람은 비추천. 헌터물이라면 신물이 올라오는 사람들도 비추천. 취향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론 진짜 헌터물이라면 신물이 올라와서 못보겠어요.

    찬성: 1 | 반대: 9

  • 답글
    작성자
    Lv.57 진격운
    작성일
    19.05.26 12:50
    No. 77

    그럼 안보면 되잖아요? 굳이 댓글 달 필요가?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8 창든꿀벌
    작성일
    19.05.26 13:38
    No. 78

    추천이 150개가 달려서 얼마나 재밌길래 그런가 읽다가 개인인 취향차이인 지긋지긋한 헌터물...인 관계로 읽다가 나는 포기 했지만, 헌터물 취향인 사람은 괜찮을거 같다는 얘긴데, 일고서 솔직하게 댓글 달면 안됩니까? 영업 방해라도 된다는 것처럼 잡상인 취급하는 댓글이네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8 창든꿀벌
    작성일
    19.05.26 13:43
    No. 79

    헌터물 지긋지긋한 사람은 비추천. 디씨갤러리에 비호감인 사람 비추천이니 해당하는 사람은 읽다 포기할 확률 이 높으니 읽지 말고 시간 절약하라는 얘기죠. 추천글의 무조건 광신도적인 추천으로 읽었다가 안읽게 되었으니 얘기고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7 진격운
    작성일
    19.05.26 12:52
    No. 80

    아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잼있는 소설 하나 알아갑니다.

    그 훈련 할때 권쌤 대화로만 진행되는 씬이 진짜 웃기드라구요

    오랜만에 보면서 키득키득 했네요 ㅋㅋ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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