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중세 기사물 덕후인 사람입니다.
저번에 쓴 추천글은 한번 날아갔기도 했고, 그리 맑은 정신으로 쓴 글은 아니기에 몇몇 사람들의 조금 과격한(?)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냥 추천글 댓글에도 이런 마음의 상처를 받는데, 진짜 글 쓰시는 분들은 어떻게 버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존경의 마음이 들더군요.
아무튼, 쓸까말까 조금 고민했지만, 마음에 드는 글은 추천하는게 맞겠죠. 그래도 이번에는 조금 생각해가며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적어도 피해는 주지 않도록요.
제가 이번에 추천할 글은 반란군 수괴에서 황제까지입니다.
이 글은 현대인의 기억을 가지고 중세 헝가리-크로아티아 왕국의 귀족과 정신이 합쳐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는 대체역사 소설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부분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이 시대의 발칸반도 이야기가 나올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인공은 시작부터 반란군으로 낙인 찍혀 발칸반도를 떠나야 했습니다.
주인공은 이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성공 할 수 있는 길이 십자군이라 생각하며 4차 십자군에 참전하기위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떠나가는 과정에 도적을 털어먹다가, 주인공은 동로마의 제의를 받습니다. 불가리아를 비롯한 발칸반도 민족들의 독립에 진통을 앓던 제국의 후방에서 날뛰는 도적들의 퇴치를 의뢰한 것이죠.
그렇게 의뢰를 받은 주인공은 도적들을 터는김에 근처를 지나던 세르비아군도 썰어버리는 재주를 발휘하며 비잔틴의 호의를 받습니다. 그렇게 동로마의 지원으로 얻은 배를 얻은 주인공은 십자군 전쟁의 주요 전장인 레반트 지역으로 향합니다…
대충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사실, 최근화에 나오는 발리앙이나 살라딘같은 인물들과 함께 십자군 전쟁에서 활약하는 내용이 더 인상깊긴 하지만, 줄거리로 추천글을 다 채우기도 좀 그러니까요.
아무튼 줄거리를 설명했으니, 추천글의 공식에 따라 총정리를 하겠습니다.
1.장점
1-1.사실 고증이 좋다고 하고 싶지만, 엄청 제대로 된 고증이 아니면 문피아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수 없을것 같기에, 그냥 최소한의 고증은 되어 있는것 같다고 말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장르 소설에서 이정도 고증이면 괜찮은 편인것 같습니다.
1-2.주인공이 호쾌합니다. 능력도 좋고 야망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야망이 없는데 우연한 기회로 높은 자리에 오르는 주인공 보다는 이런 주인공이 마음에 들더군요.
1-3.중세입니다. 중세 덕후들은 어서오세요.
머쓱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것도 딱히 단점이랄게 없어보입니다. 제눈이 막눈인걸까요? 개인적인 충족치는 넘긴것 같습니다.
추천글을 예쁘고 간결하면서도 많은 분량으로 적고싶었지만, 그러기엔 제 실력이 너무 모자라는군요. 힘은 남았는데 뭘 적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아무튼 제가 본 글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글인거 같습니다. 나름 5년동안 수백질의 소설을 읽어본 저의 경험이니, 믿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진짜 적을 말이 없네요. 몇번 더 적길 시도 했으나, 지우는게 당연한 글이었으니 이정도 추천글에 만족해야겠습니다. 못해도 추천란에 한번 올린것을 소소한 의의로 두어야죠.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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