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두번째 추천글이네요.
무협, 바로 자견 작가님의 선행무언을 추천해드립니다. 벌써 9권이네요.
이북으로만 읽다 감질나서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조회수가 너무 적네요.
제 취향에는 베스트10에 들어갈만한 작품인데 말이지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인공은 등하군과 아칠의 두사람입니다.
메인은 등하군이지만 아칠도 매력적이라 준주인공 정도는 될 것 같아요.
읽어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아무튼 그 두 친구가 나이 스물을 넘어 강호에 나서게 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등하군에게는 숨겨진 힘이랄까 저주 같은 것이 있는데 알고보니 그게 그만의 문제가 아니라 천하의 흥망을 좌우할만한 열쇠 같은 거였지요.
강호행을 통해 흑룡과 백룡의 힘, 그리고 과거에서 비롯된 인연 등 다양한 진실과 마추치게 되는 두사람입니다.
좋은 여검객을 만나 혼례를 앞두고 있기도 하지요.
또 세상을 어지럽히는 삼마군과 싸우고 사대상당, 오대세가, 팔대문파와도 이래저래 얽히는 등 파란만장합니다.
은근히 전작인 십대고수와 통하는 부분들도 재미있고요.
설명만으로는 잘 알 수 없어요. 하지만 킬링타임만이 아닌 잔잔하면서 유쾌한 한편의 진짜 소설을 바라는 분들께는 정말 일독을 권합니다.
문장이며 표현에 공을 들이시는 게 보입니다.
구무협적인 말투며 전개를 조금만 참고 넘기시다 보면 어느새 자견님의 세계에 푹 빠지시게 될 겁니다.
추석 연휴가 낼모레라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다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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