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돌 전쟁

일곱 돌 전쟁

글

역우

울기 왕국의 수도 부름돌이 아달 제국에게 함락당한다. 

왕국의 공주는 맨 손으로 다시 일어선다. 

새벽별은 다시 떠오르는데, 녹색 장벽 너머에서는 불길한 소리가 들려온다. 

저게 대체 무슨 말인가 생각하실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조아라나 문피아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아주, 아주 불친절한 소개글입니다. 

일곱 돌 전쟁의 낮은 조회수는 저 제목과, 저 불친절한 소개글 때문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편당 20도 되지 않는 조회수, 1이나 2보다 0이 더 많은 댓글란. 일곱 돌 전쟁은 인기없는 소설입니다. 

제목과 소개글을 제외하고서는 왜 인기가 없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뛰어난 글인데도 말입니다. 

일곱 돌 전쟁은 주인공이 없는 소설입니다. 물론 주인공처럼 보이는 캐릭터가 있기는 합니다만, 주인공을 제외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아주 많은 소설이죠. 굳이 말하자면 주인공이 없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주인공이 많은 소설이라 하는 편이 옳겠네요. 

장르는 동양 판타지. 무협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만. 흔히 접하는 서양 판타지나 일반 무협 소설과는 확실히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소설 중에서 생각해 보자면 눈물을 마시는 새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동양 판타지라서가 아니라, 작가 분이 직접 만들어낸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마새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소설에는 마법은 없습니다. 검강도, 오러 블레이드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긴 전쟁와 그 전쟁이 낳은 희생자,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 무언가를 버리고 결심한 인물들 뿐입니다. 

뻔하고 쉬운 글에 질리셨다면 감히 일독을 권하는 글입니다. 설정 뿐만 아니라 글 자체도 굉장히 잘 쓰인 글이니까요 :D

[르와인]

추강. 퀄리티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조회수가 낮은 글이죠.

[박모군]

추천보고 달려가서 정신없이 보고왔습니다.
제목과 소개글만 바꿔도 지금 조회수 두배는 넘게 나올것같아요 ㅎ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매력이 넘칩니다.
재밋습니다. 추천!!

[Akintoss]

저도 이거 강추합니다. 요즘 문피아에서 정말 보기 드물게 퀄러티가 있는 글입니다.

[니푸르]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이정도 글이 이렇게 묻혀있다니...

[무적독자]

주인공 없는 소설, 주인공이 다수인 소설, 주인공이 여자인 소설 안봄.. 몰입이 안되서

[하얀별빛]

제 몇일을 사라지게 만들었어요.ㅠㅠㅠ 한번 보면 멈출 수 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