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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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홍수네요자
작성
19.04.20 00:36
조회
1,414
표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홍수네작가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1,405
추천수 :
29

우선 이건 지인추천입니다. 자기 전 전화로 한화, 한화 읽어주는 맛에 사는 작가의 여자친구가 조회수가 안 나와 서운해하는 남자친구를 생각해 글을 써보려고요.

 

일단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주인공은 설정이나 고증 붕괴가 심각한 망작을 읽던 중 그런 망작의 주인공이 되고, 원래 세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발버둥치는 내용입니다.

 

다른 소설이 아닌 망작에 빠지면서 생기는 이 소설만의 포인트가 무엇이냐 하면, 바로 이런 겁니다.

 

<엄살 피우지 마라. 살살 쐈으니 아플 리도 없지 않은가.”

그냥 총을 안 쏘고 대화로 시작할 방법은 없나?”

총이 있는데 왜 대화로 하겠나?”

드워프 총사 돌펜하임이 손가락으로 리볼버를 돌리며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AB형다운 행동이었다.>

 

다른 책빙의물에서 빙의하는 소설의 검기, 레벨, 스탯과 같은 판타지적 요소가 따라오듯, 여기서는 빙의하는 소설의 <총을 살살 쏘면 안 아픔>, <신은 없지만 신이 내리는 축복은 있고, 심지어 언데드에게 효과도 좋음>,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음.>, <엄청난 전공을 세워서 모두가 주목하는 유망주지만 극중 어떤 등장인물도 그 유망주가 무슨 전공을 세웠는지는 모름.>등등의 판타지적(?) 특징이 따라오는 셈이죠.

 

지금까지 망겜 망소설에 빙의하는 작품은 꽤나 많았지만 이런 식으로 대놓고 망작의 망작망작한(?) 특징을 살린 소설은 없을 거라고는 하는데. 그건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

 

, 세상이 그렇게 엉망진창이다 보니 주인공 역시 이 세상이 진짜 세상이 아니라고 너무 확신해서 다른 인물들을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 활자 덩어리로 취급하기 때문에 선하고 정의로운 모습보다는 이기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중에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면 널 죽인 인물에게 악플을 달아주겠다는 식으로 퉁치죠.

코미디 판타지라고는 하지만 막 시끌벅적하고 자극적인 코미디가 아니라 엉뚱한 말장난이나 상황으로 만든 코미디입니다. 끝없이 하이텐션으로 가는 것 보다는 잔잔하게 가다가 갑자기 옆구리를 쿡 찌르는 느낌으로요.

 

글은…… 잘 쓴다고 해야겠죠? ! 제 남자친구 글 잘 씁니다. 편지는 잘 쓰던데 소설은 또 전혀 달라서 잘 쓴다고 봐야되는지 모르겠지만 잘 쓴다고 할게요.ㅋㅋㅋㅋ 읽다가 글을 못 써서 읽기 싫은 적은 없고, 예전에는 출판사랑 계약도 한 적이 있었으니 아마 잘 쓰는 거겠죠.

 

, 그 망작의 내용을 빼먹었네요.

주인공은 제국의 기사였던 데스나이트로, 황제를 죽이고 인간이 몰살당한 뒤에 기억이 돌아와 충격을 받고, 요새에 유일한 생존자인 10세 소녀 마틸다와 함께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를 대륙의 남쪽 숲 킹덤컴으로 떠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그 중 황제를 죽이고 부분에서 주인공으로 빙의하게 되고요.

 

사실 보면 아시겠지만 1화 조회수가 100개도 안 될 정도로 끔찍하게 인기가 없어요…… 남자친구도 차라리 지적을 하면 고치겠는데, 지적조차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고요. 문제라도 지적해 주시면 열심히 보고 고치겠죠. 한 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진짜 욕만 빼고 다 상관없으니 함 봐주세요.....




Comment ' 4

  • 작성자
    Lv.63 기안기안
    작성일
    19.04.20 01:16
    No. 1

    개그코드가 본인이랑 안맞다면 재미가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시글
    작성일
    19.04.20 01:34
    No. 2

    으윽. 끝까지는 못보겠고 뭐라도 도움을 달라고 하시길래 일단 몇가지 써보겠습니다.
    1. 투명드래곤은 의외로 괜찮은 작품입니다. 적어도 가독성면에서는 이 글보다 나아요.
    2. 개떡같은 작품을 가져와서 안 개떡같이 보이게 스토리를 진행해야 하는데 개떡같은 상태로 진행하는점. 스토리 문제가 아니라 문장구조, 가독성, 서술방식 등을 말합니다.
    3. 일단 기본적으로 몰입감도 떨어지며, 문맥이 자꾸 끊겨서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이건 문장이 길어서 생기는게 아니라 문장의 배치, 문맥의 어긋남, 정보전달의 미숙함에서 나타나는 가독성 하락입니다. 이건 많이 읽고 많이 쓰는거 외엔 방법이 없어요.
    4. 가독성을 해치는 다른 하나는 대사입니다. 모든 대사가 너무 쓸데없이 설명충이거나, 혹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대사가 너무 많습니다. 죽어라 크아악 누구냐 이런 대사아니면 설명만 줄창하는데.... 중도가 없어요. 그리고 언데드라고 자꾸 띄어쓰기 없는 대사나 안안녕녕하하세세요요 같은 가독성 안좋은 문장을 쓰시는데, 차라리 대괄호를 쓰거나 다른 따옴표 대체재로 해도 충분한걸 이런식으로 사용하니 더 안 읽힙니다.
    5. 개그물인지 시리어스물인지조차 구분이 안감. 작품 컨셉부터 제대로 다시 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텐션이 널뛰기 하듯이 날뛰는데 독자가 따라갈 속도가 아니에요.
    6. 문학이라는 것 자체가, 장르문학이던 순수문학이던 모두 이야기(주인공)에 몰입할 수 있어야하는데, 주인공의 감정선이 하나도 안보이고, 행동원리가 납득이 안됨다. 게다가 스토리의 맥락도 모르겠어요. 한마디로 공감이 안된다는 소린데, 주로 작가 본인이 구상한 스토리에 매몰돼서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납득시켜야 하는 부분을 본인이 알고있으니 독자도 알겠지 하고 냅다 스킵해버리는 경우에 자주 일어납니다. 지금 글 상태가 딱 그 상황이에요. 세계관도, 행동원리도, 다른 등장인물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왜 이런 상황인지, 하나도 설명이 안되어 있습니다. 이걸 설명충마냥 늘어놓으면 논문이 되는거고, 작가가 작품 진행과 상황묘사, 인물간 대화 사이에 티 안나게 잘 녹여놓는게 설득력있고 몰입감있는 글입니다. 이 소설은 그런게 진짜 너무 부족합니다.

    일단 최근 5화 안에 눈에 띄는 부분은 이정돕니다. 죄송합니다만 차마 더 읽지는 못하겠고.......제 생각엔 작가 본인의 글을 쓸 타이밍이 아니라, 다른 필력좋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베껴써보면서 문장구조랑 서술방식을 더 공부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특히 상업적으로 나가거나, 작가를 지망하신다면 무조건요.
    추가로 언제 어디 출판사랑 계약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그리고 이런말은 죄송하지만 이런 퀄리티의 글이 책으로 나왔다면 불쏘시게감입니다. 양판소도 안돼요.

    찬성: 18 | 반대: 1

  • 작성자
    Lv.96 suzan
    작성일
    19.04.20 17:59
    No. 3

    초반부 주인공의 자아가 뒤죽박죽이라 너무 혼란스럽네요. 주인공의 혼란을 표현하려는 의도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큰 활자로 가볍게 읽는 웹소설에서는 무모한 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필력 부족이라면 뭐... 좀더 재미있게 써달라는 말 밖엔... 대화에서 말투로 캐릭터의 개성을 부여하려 한 것 같은데 안그래도 떨어지는 가독성이 더 떨어집니다. 거기다 안 그래도 주인공 때문에 혼란스러운데 제 4의 벽을 넘어서 작가와의 소통 이야기까지 나오니 더 못 읽고 그냥 뒤로 가기를 누르게 되네요. 그리고 뭔가 개그를 표현하려는 듯한 시도가 많은데 작중 상황과 너무 안 어울려서 오히려 정색하게 됩니다. 종합하면 혼돈 그 자체...
    솔직히 소설 본문보다 이 추천글의 필력이 더 나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조리있는 추천 믿고 읽으러 가봤다가 뒤통수 맞은 느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홍수네작가
    작성일
    19.04.21 01:55
    No. 4

    작가입니다. 평소 책은 진짜 많이 읽고 많이 썼는데 정작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 가는 길이 잘 가고 있는 길인지도 모른 채 무작정 '여긴가보다' 하고 걸은 것이 끔찍한 혼종을 창조한 느낌이네요.


    솔직히 매우 슬프지만 공모전은 공친 것 같으니 비축분 2개만 풀고 접어야겠네요. 이번에 지적받은 문제들 제대로 고쳐서 다음에는 이것보다는 나은 평가를 받아내겠습니다.


    추천글 좋네요. 이렇게 제대로 된 평가도 받아보고.(물론 이런 용도로 쓰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님은 알지만.......) 이야기를 떠올리고 풀어나가는 건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데 재능이 안 돼서 이런 일을 계속하지 못하고 현실과 타협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면서 아무튼 피드백은 잘 받았습니다.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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