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무료로 즐겁습니다.

작성자
Lv.47 옴니버
작성
20.11.08 16:47
조회
1,544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박신우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343,155
추천수 :
27,732

안녕하세요. 저번에 첫 추천글을 올린 ‘불량기사가 출세하는 법’의 반응이 좋아(벌써 세 번째 추천글에 팬아트까지 나왔더군요. 순위가 대폭 상승한 건 물론이고.) 기분이 좋은 옴니버입니다.

제 입맛이 추천 게시판을 보고 계신 다른 분들과도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는 확신이 들어 또 다른 작품을 추천드리려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소설은 박신우 작가님의  ‘인간 자체가 강함.(이하 인자강)’으로 현재 34화까지 연재되었으며 무료 베스트 13위까지 올라온 다음 15위 부근에서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읽고 계신다는 부분에서 대중적인 재미가 보장되는구나, 라는 확신이 드신 분이라면 직접 이어질 소개문을 스킵하고 바로 소설을 읽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초장부터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조금 그렇지만 놀랍게도 저는 지금 2연속으로 지인의 소설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박신우 작가님께 글을 써보시도록 권한지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문피아 골든 베스트에서 날아다니시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인자강의 매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한 줄로 인자강의 매력을 요약하자면 ‘스피디한 전개로 몰아치는 변칙 헌터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목과 소개글이 보여주는 것처럼 주인공 이진성은 이능력 없이도 다른 영웅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던 사내였습니다.

여기서 과거형으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인자강의 장르가 회귀물이고, 이능이 없어도 강했던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이능력까지 꽃피움으로서 1회차보다 빠른 속도로 더욱 높은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는 기대감을 읽으며 갖게 되는 까닭이죠.

네. 분명히 여기까지만 말씀드린다면 꽤나 자주 보이는 도입부와 소재인 것 같군요.

‘옛날에도 저만큼 셌는데, 새로운 기연을 얻었으니 얼마나 더 강해질 수 있을까.’

라는 클리셰. 어지간한 회귀물과 환생물에선 죄다 채용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추천글을 보시는 분 중 인자강을 이미 최신화까지 즐겁게 읽으신 독자님이 계시다면 지금쯤 작게 미소를 짓고 계실 겁니다.

인자강은 분명 이 왕도를 답습하면서도 여러 디테일과 전개에 적절한 양념을 더해 인상적인 맛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테니까요.

먼저 디테일에 관해 소개드리자면, 구체적인 고유명사 등은 스포와 전개 추측을 유발하니 치워두고…

인자강의 주인공은 제목에서 보여준 컨셉에 걸맞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인간 자체가 강하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제목과 소개글이 시사하듯 주인공은 강하지만 몇몇 아쉬운 먼치킨물이 사기스러운 능력을 얻은 주인공이 무적의 무력을 휘두르는 일변도라 독자가 금방 질리게 되는 것과는 달리, 인자강의 주인공이 회귀 후에 얻은 새로운 능력은 작품의 파워 밸런스를 작가님께서 진지하게 고민하신 듯 주인공이 부단한 노력으로 쌓아올린 힘을 더 효율적으로 발휘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느와르 감성을 지녔으며 목표의식이 확고한 주인공이 초반에 보여준 개성과 성장 방향을 단단히 지탱하며 흔들리는 일 없이 꾸준한 재미를 보장하는 지지대가 되어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단은 핵심 소재가 되는 주인공의 능력에 관한 디테일만 소개드렸지만, 저는 기타 세계관과 다른 등장인물, 그리고 복선에 관한 디테일에서도 작가님께서 상당히 고심하셨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까 언급한 ‘스피디한 전개로 몰아치는 변칙 헌터물’에서 ‘변칙’이란 단어를 사용한 이유의 절반은 이러한 디테일에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소설이 디테일에 매몰되어 전개가 부진하고 늘어지느냐?

만약 그랬다면 저는 이 소설을 소개할 때 ‘스피디한 전개로 몰아치는’이라는 표현을 절대 사용하지 않았을 겁니다.

말 그대로 인자강의 전개는 빠릅니다. 여타 회귀물을 읽다보면 템포가 느려지는 구간(템포가 느려지는 게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개성의 차이고 취향의 문제입니다. 빌드업 구간에선 속도가 느려지는 게 당연하니까요.)이 존재하는데, 인자강의 경우 정보량을 필요한 것 외엔 잘라내며 독자의 예상을 살포시 벗어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속도를 올려 다음 화를 읽게 만듭니다.

요즘들어 빌드업을 꽤나 중시하게 되는 흐름이 생긴 이후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메타인지라 이 속도감을 간만에 맛보고 나니 상쾌감까지 느껴지더군요.

길게 적었지만 요약드리자면 인자강은 왕도를 가면서도 코너링 구간에서 인코스를 절묘하게 최고 속도로 공략하는 개성을 지닌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몇 번이나 강조하고 있지만 스피디한 전개로 몰아치는 변칙 헌터물인 거죠.

게다가 코너링 역시...아까 말씀드린 ‘변칙’의 나머지 절반은 아카데미물 파트 막바지에서 보여주는 꺾기가 가히 헤어핀 코너급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문제없이 납득간다는 점이 참으로 훌륭했고요.


마지막으로 졸문을 맺으며 국룰인 세 줄로 추천사를 요약하고 싶습니다.


이 소설은 무료로 즐겁게 해줍니다.

독자는 순간의 선작으로 빠른 재미를 원합니다.

(좋아요! 와 작품 보러가기를 누르자는 뜻)



다음엔 무협 소설 추천글로 찾아뵐 것 같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20.11.08 17:18
    No. 1

    초반 대뜸 목 긋고 인간 도살하는 감성은 흥미로웠는데 이후가 너무 뻔함. 회귀해서 자기 아는 지식들로 주워먹어 강해진다 이거는 스피디한 전개가 장점이 되는 것도 아니고 걍 한 문단이면 될 듯. 아님 다른 소설 보던가.. 암시장까지 버티다 하차ㅠ 전투씬 잘 쓰면 전투씬이나 보여주지.. 어떤 의미로 베스트다운 소설이긴 함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7 옴니버
    작성일
    20.11.08 17:26
    No. 2

    아아, 아쉽습니다. 하차하신 구간 뒤에 있는 아카데미 파트에서 전투씬 정말 분량도 퀄도 만족스럽게 나와있던데 이미 하차하셨군요. 말씀하신 대로 전투씬도 장점인데 제가 적는 걸 깜빡했습니다. 조금만 더 뒤까지 보셨으면 전투씬 즐겁게 보셨을 것 같습니다.

    찬성: 2 | 반대: 5

  • 작성자
    Lv.68 코골이돼지
    작성일
    20.11.08 17:59
    No. 3

    도전하고 오겠습니다 선발대 출동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1 [탈퇴계정]
    작성일
    20.11.08 20:57
    No. 4

    글 적읍시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1 크루세이덩
    작성일
    20.11.09 12:45
    No. 5

    불량기사 ㅡ 강추
    인간강함 ㅡ 별로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49 ok****
    작성일
    20.11.09 16:28
    No. 6

    최고 꿀잼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46 Nomads
    작성일
    20.11.12 11:02
    No. 7

    자, 전형적인 사이다패스입니다.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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