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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리드(Hatred)

작성자
Lv.1 퀘스쳔·X
작성
15.07.19 20:53
조회
3,833


연재수 9회.

글자수 26000자.

아직 연재수 10회도 채우지 못한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우리가 문피아에서 글 찾아 읽으면서, 분량 수십회 읽고 난 후에 ‘선호작’ 거는 건 아니잖습니까?
제목 보고 끌리면 내용 읽어보고, 대략 프롤로그 격의 3~5회 분량 읽고 ‘선호작’ 누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9화 26000자면 판단하기에 충분한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기대감’입니다.

‘이 글은 아마도 내 취향에 부합하는 글일 것이다.  나를 즐겁게 해줄만한 글일 것이다.’

헤이트리드’란 작품은 제게 그런 기대감을 갖게 한 작품입니다.
‘뻔하지 않다’는 점 때문입니다.
(뻔한 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제가 더 이상 뻔한 걸 견디기 힘들 뿐입니다.)

"살인이 합법이라면, 그래도 사람을 죽이지 않겠는가?"
‘13일의 금요일’, ‘나이트메어’를 잇는 정통 슬래셔의 부활.
억눌린 증오는 최악의 형태로 희생자들을 습격한다.
2015년 7월 10일, ‘인간사냥’이 시작된다.

반사회적인 느낌의 소개글로 시작되고 있지만, 적어도 9화까지의 내용을 보자면, 주인공은 제이슨 부히스나 프레디 크루거 같은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사이코 괴물이 아닙니다.
초능력자가 아닙니다.(라고 작가님이 밝혔던 것 같습니다.)
악인도 아닙니다.(이견의 여지는 있습니다.)

주인공은 세상이 내민 ‘정의’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의문을 가진 인간. 그래서 스스로가 세운 기준에 부합하는 정의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실현하려는 인간. 즉 ‘자경단’으로 불리는 종류의 인간입니다.
아직 분량이 거기까지 나가지 못해서 불확실한 면이 있지만, 작가님 댓글에 로어세크나 퍼니셔를 언급하시는 걸로 대충 짐작했습니다. 

작가님은 ‘퍼니셔’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시지만, 저는 작품 초반에서 ‘킥애스’를 떠올렸습니다.
그 부분이야 말로 제가 이 작품에 기대를 품게 된 요인, 즉 ‘뻔하지 않은 느낌’의 핵심이었습니다.

[능력이 생겼으니까, 그 능력으로 성공해서 갑의 위치에 서겠다.]

저는 이게 문피아 ‘대세물’들 공통의 뼈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세물에 금방 실망해버리는 이유기도 하고요. (다시 강조하지만, 개인적 가치판단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달랐습니다.

‘능력이 있어서 나서는 게 아니다. 정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누군가 정의를 세워야 하기 때문에 나섰다’는 느낌!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지만, 하지 않는다.”
“왜 아무도 안 하는지 이해가 안 돼.”
수만 명의 사람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시도를 해봤어야지.”
하는 킥애스의 대사처럼 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기대일 뿐, 작가님의 설정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 전개에 대한 기대는 어디까지나 독자의 자유.)

아직은 작품의 극초반 프롤로그, 주인공은 아직 히어로로 나서지도 못한 평범남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저는 지금까지의 전개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연재된 내용보다는 앞으로 연재될 내용을 상상해보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과연 이 기대가 만족으로 끝날지 안타까운 실망으로 끝날지, 지금으로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을 품게 해준 것만으로도, 제겐 너무도 감사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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