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문피아보단 다른 곳에도 왠만하면 올라오고 마일리지가 쌓인다거나 보너스를 주기에 다른 곳을 이용하는 면이 컸습니다. 하지만 독점되는 작품들도 있고, 유료 연재 되기 전의 글들을 보면 확실히 문피아가 수준히 아직까지 높은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미엄소설 볼만한건 다보고 이제 무료연재를 찾아보고 있자니 이게 딱 보이더군요.
우선 내용은 별다를게 없는 이계에서 귀환해서 벌어지는 헌팅물이지만 참신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부분이 바로 주인공은 ‘굳이 현대세계에 머물고 싶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이쪽에는 가족도 없고 딱히 절친도 있지 않은 반면, 이계에는 막대한 재물과 권력 ,아름다운 부인들이 존재하는데 왜 돌아가고 싶겠습니까. 전 항상 귀환물에서 주인공이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라는 부분을 보면 의문이 들었습니다. 가족애가 소중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과연 자신이 꾸린 가정(결혼)보다 무조건 가치 있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에도 보면 결혼하면 부모님보다 가정을 좀 더 생각하는게 다반사입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헌팅을 가족들을 먹여살리는게 아닌 변해버린 세상속에서 귀환의 단서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헌팅을 합니다. 우선 이러한 설정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다음 헌터로서 처음에 길드가입을 하는 부분이 괜찮았습니다. 많은 소설에서 굳이 솔로를 고집하거나 하는데 굳이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약하지 않지만 그쪽 환경에 처음 적응하는 만큼 분위기를 살피는 면에서 나쁘지 않은 적절한 선택이라 보았습니다. 그쪽에서 힘을 최대한 참고 지내지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악질녀석들을 보면 혼쭐내고 그뒤 날뛰었다면서 후회하지만 그러면서도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생기면 법의 처단은 너무 무르다 생각하며 이계에 동화된 주인공이 단호한 철퇴를 내리는 모습을 보면 통쾌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분명히 초반부엔 괜찮은 소설들이 많지만 중반부는 자신의 생각했던(소설의 밸런스나 적절하다 생각하는 진행상황과는 어긋나는 모습)것과 다른 모습을 보면 실망감이 많이 들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100편정도 결제하다 실망감이 들어 하차하는 경우도 몇번 있었습니다. 아직 36편밖이라 확실히 평가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의 진행도를 보면 어느 프리미엄 소설에 뒤떨어지지 않는 소설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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