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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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5 미생A
작성
19.08.09 06:37
조회
1,637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검미성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4,172,157
추천수 :
173,770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질립니다.


추천글도 어마어마하게 올라왔지요. 

논단에도 올랐고, 다들 명작이라고 몇 번이나 입을모아 말합니다.

참 명작이다, 결말이 아주 끝내준다. 


어우 그놈의 망겜성

그래 명작인 건 알겠는데 관심없다고


등등.


저는 그런 쪽이었습니다.

왠지 이 소설에 손이 잘 안가는 쪽.

명작이니 몰아읽겠다는 쪽과 그냥 손이 안 가서 안 읽었다는 쪽중 후자에 속했습니다.

명작이라니 한 번 무료분에 손을 대보긴 했습니다.

와 필력 상당하네.

술술 읽혔습니다.

그래서 초반부를 재밌게 읽었다만 


조금 꺼려졌습니다명작이라면 나중에 스토리가 좀 부담스러워지지 않을까?

주인공이 착하니 왠지 호구당하지 않을까 싶고 뭔가 미묘하게 현실적이라서 게임이라는 그 소재에 원하는 그 맛이 안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을 놨습니다.



그러다 한 번 정주행 해볼까 생각이 들어서 유료분을 넘어서 쭉 읽었습니다.

읽다보니까 깨달았습니다.


이거, 그냥 재밌습니다.

이건 그냥 재밌어서 뜬 거구나.


그러니까 명작이라 부담스러워서 안 읽은 사람들은 아랫부분 조금만 읽어보세요.



주인공은 착합니다.

세계는 게임이 되구요.

초반부에 갑작스럽게 시간이 변하고, 세상은 판타지 게임이 됩니다.

세계관은 자연스럽게 풀려나가고, 필요 한 설정들은 그 때 그 때 설명해줍니다.

초반부에 조금의 고구마가 있고, 조금은 잘 안읽히는 부분이 있지만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잘 읽히는 소설입니다.


예를들어 주인공을 질투하는 한 등장인물로 인해 주인공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면, 그러한 상황을 주인공이 깔끔하게 풀어냅니다.


뭐 당연하죠 주인공이니까.


주인공에게 시비를 거는 귀찮은 사건도 아주 시원하게 찌꺼기까지 팍 날려내는 사이다를 전해주구요.


그렇지만, 이런 사이다 뻔하죠?

주인공은 또 강할 거고, 주인공은 또 독식할 겁니다.


근데 그 뻔한 맛을, 그 누구보다 잘 살렸기 때문에 명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다.


작가들이 논하는 장치 클리셰 비틀기, 명작인 이유, 가치있는 이유 이런 걸 다 차치해놓고 떠나서 


그냥 재밌습니다.


고구마들이 안 답답해요. 이 등장인물이 너무 짜증나고 좆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이해가 안 가는 게 아니거든요. 개연성이 너무 탄탄합니다.

그래도 좆같은데, 어? 이걸 이렇게 풀어버리네?


순식간에 편ㅡ안 해집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했던 내용 또 똑같은 내용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원래 웹소설이라는 게 옛날에 꽤 재밌게 읽었던 그 소설. 그 맛 한 번 더 느껴보려고 열심히 문피아 뒤적거리는 거잖아요.

그러면서도 뭔가 색다른 거 없나 하는 그런 열망이 좀 있단말이에요.

딱, 망겜성이 이를 모두 만족시켜주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똑같은데, 새롭습니다.

세계관에서 지루한 부분을 모두 뺐고, 과감하게 생략했으며 클리셰지만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색다른 맛을 집어넣어가며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웹소설을 읽는 독자라면 장담하건데 이 소설은 지금 당장, 더욱이 완결이 났기 때문에 읽기 적절한 소설입니다. 

뻔한 내용이라고 얘기했긴 한데, 전 이 소설이 뻔한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냥 주인공이 잘 되는 꼴이 너무 재밌어서, 근데 그게 또 예전에 본듯한 맛이어서 뻔하다고 하지만, 전개 자체는 전혀 안 뻔해요. 

뻔하다 할 때 즈음에 와 이게 이렇게 돼?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필요할 때는 사이다를 빵! 터뜨려주는 그 어떤 소설보다 재밌다고 장담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 다른 작가님들은 어떻게 쓸까. 어떤 문체로 썼고, 어떤 클리셰들이 있을까 명작들은 왜 명작일까 그런 게 궁금하다는 좀 불순한 의도로 읽을 읽었지만 읽다보니 어느새 한 사람의 독자로서 즐길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말만 듣고 안 읽고 계셨다구요?

근데 요즘 문피아에 읽을게 없다구요?

지금입니다.

망겜성을 읽어보세요.



Comment ' 40

  • 답글
    작성자
    Lv.48 자장노래
    작성일
    19.09.19 19:54
    No. 21

    정작 싸이코패스 사이다랍시고 중2병스러운 대사만 씨부리는 작품들만 있는게 현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쿠앙
    작성일
    19.08.09 17:39
    No. 22

    이거 강추작입니다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64 귄아
    작성일
    19.08.09 22:53
    No. 23

    명작입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84 arbans
    작성일
    19.08.09 22:56
    No. 24

    명작 맞습니다. 결말까지 깔끔합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19.08.10 00:13
    No. 25

    근데 이겜 망하지 않았나요 ???

    아직도 하고 있나요 ??? 망한겜이라고 해서 버렸는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미생A
    작성일
    19.08.10 00:51
    No. 26

    망겜인데 패치되고 꿀잼이던데요 한 번 해보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달동네천마
    작성일
    19.08.10 01:07
    No. 27

    사이다패스물이 아니라 너무 좋은 작품 ㅎㅎ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63 [탈퇴계정]
    작성일
    19.08.10 09:13
    No. 28

    주인공은 존심이 강한거지 착한게아님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27 기르버
    작성일
    19.08.10 16:44
    No. 29

    그럼 착한 건 뭔가요? 온 힘을 바쳐 사람들을 구하려 한게 착한 게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청천(淸天)
    작성일
    19.08.10 11:16
    No. 30

    칼맛별 작가님은 군대 다녀오고 특유의 중2병이랄까, 암울함이랄까, 막장끼랄까...하는 것들이 굉장히 세련되게 바뀌셨죠. 예전에는 너무 극단적이었는데 요즘은 선을 굉장히 잘 타심.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77 한니발LX
    작성일
    19.08.10 11:47
    No. 31

    완결까지 다 보고 내 시간 돈 하나도 안 아까웠던 몇 안되는 소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5 초소형독자
    작성일
    19.08.10 14:14
    No. 32

    이글 무료때 깔짝이다 제 취향이 아니다싶어 놨던글인데
    요새 하도 칭찬글이 많아서 이틀만에 끝까지 정주행 했습니다
    좋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게 본 부분은 악역들에게도 애정을 가지고 케릭터성을 부여한 점입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25 작은작가
    작성일
    19.08.10 19:04
    No. 33

    완결작 중 1위이기에 한번 봤는데......역시 1위 할만 했더라고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5 눈탱이
    작성일
    19.08.11 13:16
    No. 34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개연성 없는 작품인데..이건 초반부터 개연성이 없개 느껴저서 읽다 덮었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이긴 하지만 전 이 작품 추천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갑니다.

    찬성: 2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29 [탈퇴계정]
    작성일
    19.08.19 04:12
    No. 35

    어느 부분이 개연성 부족이라는 건지 감도 안 올만큼 이해가 안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진느의구름
    작성일
    19.08.11 13:26
    No. 36

    저도 동감.. 이 작품은 그저 재미가 있습니다.. 질릴듯한 평범한 소재로 '재미'있는글을 만드는게 그저 감탄..

    지금 베스트 1 베스트 2 글들도 보다가 재미 없어서 이젠 안보는데 그보다 이전에 완결된 글이 재미가 있다는게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마초2
    작성일
    19.08.11 14:19
    No. 37

    계속 보다가 후반부에 재미가 떨어져 하차한 작품.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9 ㅣㅓㅐ
    작성일
    19.08.17 18:37
    No. 38

    명작이라길래 읽어봤어요.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그 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재미있게 봤긴한데 그냥 킬링타임용 명작? 막 보는데 긴장되고 감동이고 소름끼치고.. 그런건 없구요 그냥 덤덤하게 재밌네 하고 봤어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7 하누만
    작성일
    19.08.19 01:34
    No. 39

    최근에 괜찮다는 글도 계속 무료분까지만 보다가 유료화되면 선작삭제했는데 이 소설은 솔직히 제목만 보고 또 게임시스템 나오는 소설인가 싶어서 손도 안 댔었죠
    이 추천글 보고 조금만 봐 볼까 하다가 며칠 밤을 보내며 결국 다 봤네요
    정말 말이 필요없네요
    이 작가분 다른 소설도 봐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k5******..
    작성일
    19.09.07 11:10
    No. 40

    휴머니즘 터지고 성스러운 주인공 원하면 좋은 소설인듯. 세계관도 게임화 되서 세상이 발전하는게 아닌 퇴보하는 세계관이라니...개인적으로 이럴거면 왜 판타지지 싶은 기분을 느끼며 고이 접었습니다 숭고한 정신에 희열을 느끼기엔 제가 너무 썩었나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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