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계 축구소설

선독점 내 재능 다재다능

글

유선비

시간이 없어서 짧게 추천하겠습니다.

스포츠 소설이 취향은 아니지만 꽤 많은 스포츠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완결까지 본 스포츠 소설은 별로 없네여...

스포츠 소설이 주류 장르로 올라오기 전 디다트 님의 작품들과 “호우”(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초기 축구 소설들, 그리고 유결점스트라이커를 빼고는 읽다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반복되는 스토리 때문이죠.

스포츠 소설이 재밌는건 보통 2가지 이유에서인 것 같습니다.

과거 소년만화에서부터 이어져온 열정적인 모습 등을 보여주는 성장스토리+회귀,상태창 등을 통해서 얻는 능력으로 인한 카타르시스,

그리고 축구 또는 야구(기타 장르는 많이 안봐서요) 경기의 묘사의 사실성과 그 경기의 흥미진진함.

그런데 후자의 경우에 스포츠 소설들은 많은 수가 경기>뒷이야기>경기>뒷이야기>경기>경기>경기>경기 이런경우가 많은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일일연재다 보니까 경기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조회수 문제도 있고 불평도 있을 것이기에 경기위주로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같은 사람은 금새 반복되는 구조에 지치고, 지루해 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전 초기 회귀자의 그랜드슬램도 첫번째로 추천하면서 질리지 않을 스포츠 소설이라고 추천을 했었죠... 장르가 바뀌면서 지루함도 덜할것이라고 느꼇으니까요.

근데 이 작품은 다른 점에서 독특합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다른 소설들처럼 경기의 반복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는 오히려 축구 내용이 덜 나왔어여.... 축구 지식을 작가님이 많이 가지고 계신지, 경기 묘사를 잘하실지 이런건 모릅니다.

이 소설은 축구선수의 회귀를 다루고 있는데, 역시나 무쌍찍던 축구선수의 회귀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축구밖에 못하던 남자’가 축구 외의 재능들도 갖게 되는게 이글의 포인트라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먹방을 하고 있으며, 그걸로 인해 축구계의 갈등도 해결하는 면모를 보이죠.

따라서 제가 좋아하는 경기-뒷이야기 밸런스도 잘 잡힐것으로 예상되며(아직 안나와서 모르지만요) 후반부에 가더라도 축구 외의 스토리도 많이 나올 거 같다는 겁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축구를 빌린 그냥 현대판타지 소설이라고 해도 좋을거 같기두 하고요.

이게 아직까지는 축구 내용이 덜나오다보니까, 스포츠 소설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기도 애매하고, 스포츠 소설 안읽는 분들께는 또 굳이 축구 소설추천하기 애매하기도 하지만, 전 일단 정말 재밌게 읽어서 추천드립니다.

공모전 상위 이기도하구요. ㅎㅎ

[마학]

이 추천글 보고 읽었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유료간다면 따라갈 정도로.

[ai*****]

그저 디다트님의 '호우'만큼 카타르시스 느끼고 재밌는 스포츠소설을 찾지 못함. 먹방계 축구소설은 초반반짝 했으나 뒤로 갈수록 몰입할 수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