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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8 만리독행
작성
18.12.22 17:16
조회
1,707
표지

선독점 이블 엠파이어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위선호
연재수 :
350 회
조회수 :
543,199
추천수 :
21,803

[이블 엠파이어]라는 작품을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마음 읽기 초능력+출생의 비밀+재벌2세 악녀+복수극+연예기업물 정도가 되겠습니다. 작품의 초반부는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자라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25세 청년이 되어서는 귀국해서 드디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원수에게 복수합니다. 더 자세하게 쓰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이쯤에서 줄거리 소개는 끝내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어떤 트로트를 들었습니다. ‘이별의 슬픔 안고, 카츄샤는 떠나간다’라는 가사가 기억나네요. 이 가사가 나오게 된 영화가 [부활]이라는 영화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학교 단체 관람으로 봤습니다. 영화에서는 카츄사와 드미뜨리의 사랑 이야기로 각색되었지만, 톨스토이 원작의 소설에서는 이게 초반부입니다. 중반부와 후반부는 머나 먼 시베리아 유형지로 죄수들이 이송되는 과정이 나옵니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처럼 이송 과정이 세밀하게 나오죠. 이걸 그림으로 비유하면, 극사실주의 그림에 해당합니다. 톨스토이를 두고 ‘대문호’라고 칭하는 게 이해가 가더군요.


제가 읽었던 소설 중에서 길고 지루한 설명이 담겨 있던 작품들이 몇 개 기억납니다. [분노의 포도]는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아직도 끝 부분을 못 읽었습니다. [돈 키호테]와 [레 미제라블]은 앞에서 3페이지쯤 읽다가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죄와 벌]은 한 10페이지쯤 읽다가 너무 슬퍼져서 중단했습니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더 무시무시할 것 같아서 엄두가 안 납니다.


요새 사람들은 길고 지루한 설명이 담긴 소설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가 길게 설명하면 ‘설명충’이라는 악평을 받습니다. 아마 독자도 저처럼 이런 부분을 열심히 안 읽고 점프할 거라고 짐작합니다. 그런데 이 ‘설명 길이’에 대한 감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에게는 길고 지루한 설명인데, 또 다른 누구에게는 적절한 길이의 설명입니다.


문피아에 연재 중인 소설들 중에서 제가 열 손가락 안에 꼽는 작품으로 산경 작가님의 [비따비]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회귀물+기업물인데, 참 현실감이 납니다. 이 작품에는 길고 긴 설명이 없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을 빼고, 알맹이만 쏙 빼먹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본래 기업소설을 좋아했는지라, 특히 많이 좋아하고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길고 지루한 설명이 별로 없습니다. 간략하고 핵심만 짚는 설명들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길고 지루하다는 것은 개인의 감각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묘사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장황한 묘사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입니다. 주인공의 인생에서 재미있는 부분과 알맹이인 부분만 딱 뽑아 놓은 느낌입니다.


다른 복수물의 경우라면, 복수가 쉽게 빠르게 이행되기도 합니다. 빠르게 해결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미 급한 사람들에게 딱 맞죠. [이블 엠파이어]는 복수가 여러 단계로 나뉘어져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350편을 다 읽는 동안에 좀 답답한 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에는 모르던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전체 350편 중에서 305편과 306편은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이 박정희가 이룬 공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필립 스나이더(홍이안)는 다른 주장을 합니다. 이 주장이 참인지 거짓인지 여부는 앞으로 좀 더 조사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작가님이 아주 치밀한 분이라고 생각하므로, 아마도 거짓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궁금하시다면, 305편과 306편만 따로 결제해서 읽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작품이 19금인 이유는 잔인한 이야기와 성적으로 금기인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는 싸움 장면에서 한 가지 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읽고 잘못 이해했는지도 모르지만요.... 전체 흐름에서 그닥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어느 작품이든 교정은 필수입니다.(여러 번 교정해도 또 오탈자는 나오곤 합니다만....) 단어를 틀리게 써 놓으면, 저처럼 맞춤법에 민감한 독자들은 많이 안타깝게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연재중이었다면 피드백을 해 드렸을 테지만, 이미 완결이 난 작품이라서 뒤늦은 피드백이 되어, 피드백을 해 드리지 않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이 별로입니다. 작품명과 초반부 어린 시절 이야기 때문에 독자 유입이 적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위선호 작가 님의 다른 작품이 연재 중 초반입니다. [위탁 요원 위신호]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첩보 스릴러물이 가능하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된 작품입니다. 앞으로 많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84 헐리우드리
    작성일
    18.12.22 17:50
    No. 1

    허허 이게 이런 내용이었군요. 작가님의 전작 야구소설을 아주 재밌게 읽어서 이것도 기대하고 따라갔다가 바로 포기한 경험이 있어서 이분건 좀 넉넉하게 쌓아두고 봐야지 ~~하다가 잊고 있었네요. 지금 보러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싱글보더
    작성일
    18.12.22 22:50
    No. 2

    작풍이 아주 독특한 작가죠...
    하나 취향에 맞으면 다 즐겨보실 수 있을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2 고생문
    작성일
    18.12.23 01:25
    No. 3

    똑똑한놈으로 설정했지만
    .. 하는짓은 어설픔. 어머니의 충고를 명심하지않고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지않고 무시함.

    부주의하며 즉흥적임

    그럼에도 소설의 전개에는 무리가 없고

    필력이 매우 좋음

    하지만 입안이 헐은것처럼 껄끄러운 느낌이 한두번씩 남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2 고생문
    작성일
    18.12.23 01:59
    No. 4

    3권 읽는데 별것 아닌 음모와 성장기로 3권까지 질질끌음

    그래도 과정이 재밌어서 볼만했는데

    성장기가 갑자기 끝나고 어른이 되서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고구마가 없음

    별거아닌걸로 시간 끄는데

    더군다나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악역들의 상황과 주인공의 행동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은 모든걸 파악하고 가슴을 치게 만듬

    그게 소설적 설정이면 모르겠는데

    꾸역꾸역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하나하나 서술함

    마치 슬로우 비디오 보듯

    나를 목조르는 느낌


    영화로 치면 1시간 30분짜리 편집본이 아니라

    감독이 그냥 다찍은거 이어붙여논 무편집본 5시간짜리 보는느낌???

    특히 능력과 똑똑하다는 설정은 왜한건지..하아

    그럼에도 필력이 너무좋다.

    찬성: 19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베지밀냥
    작성일
    18.12.23 02:48
    No. 5

    와 제가 하고 싶은 말 전부 들어있네요...
    딱 이대로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고생문
    작성일
    18.12.23 10:55
    No. 6

    지금 5권보고 하차결정했어요

    용두사미의 글로 보이는듯

    주인공의 설정이 작가 머리 즉 능력치를 벗어난 듯 싶어보이네요

    차라리 주인공을 보다 육체파로 설정했다면 작위적인 느낌이나 그런게 안들텐데

    이건마치 주인공에게 보검을 쥐어놓고 칼을쓸줄 몰라 주먹질하게 하는 느낌입니다.

    작가가 음모론을 매력적으로 파헤쳐나가야되는데
    초반 3권까지 주인공이 왜 그렇게 생활해야하는지 음모에 대한단서조차 주지않다가
    허무하게도
    악당들의 이야기를 동시적으로 보여주며 액자식구성?으로 독자들이 음모를 알게되고

    악당의 음모를 알게된 주인공의 똑똑한 머리와 능력은 항상 다른사람의 일을 알게될때나 사용하고
    그와중에 일이 해결되는거나 음모를 파헤치는걸 보면

    주인공이 똑똑한게 아니라.. 저능아에 가깝고

    주변인물들은 거의 이무런 이득없이 주인공을 도와주게되는 무개연성에 가깝고

    그럼에도 필력은 좋고

    계륵같은 작품이네여

    하지만 중간보스격 인물이 계략이나 어떤 내용없이
    그냥 데우스마키나 마냥 죽는거 보고
    접습니다 이글

    찬성: 6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 djaa
    작성일
    18.12.23 18:34
    No. 7

    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 필력때메 고구마 꾸역꾸역 먹다가 진짜 도저히 못참겠어서 후퇴함. 정신건강에 무지 안좋음ㅠㅋㅋㅋㅋㅋ 이놈의 필력...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6 innovati..
    작성일
    18.12.23 05:25
    No. 8

    이분 작품은 항상 고구마 왕창 먹은 느낌
    문체 자체가 답답함.
    그래서 소수 매니아만 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고생문
    작성일
    18.12.23 11:06
    No. 9

    문체는 저도 해외 여러 번역작품을 어렸을때부터 좀 읽어서 크게 부담이 없는데

    주인공의 설정과 이야기 전개 능력이 맞지않더군요

    마치 예고편은 화려하게 찍었는데 영화를 보니 별거없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계륵같은 작품이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마데스요
    작성일
    18.12.23 11:57
    No. 10

    현재까진 추강!!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9 귄아
    작성일
    18.12.23 23:58
    No. 11

    진짜 추강 필력이 장난아님 읽다보면 무서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레밍또
    작성일
    18.12.24 01:05
    No. 12

    그래서 악녀는 처단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만리독행
    작성일
    18.12.24 01:09
    No. 13

    네.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flycatch..
    작성일
    18.12.24 17:47
    No. 14

    필력이 있다는 점에서는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갈만한 작가님
    개인적으로는 이 분이 단편이나 좀 짧은 중편을 쓰신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배둘기자승
    작성일
    18.12.26 21:47
    No. 15

    작가는 주인공을 천재로 설정했지만 소설상에서는 너드에 가깝게 묘사되어서 자꾸 몰입도가 떨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겨울의신화
    작성일
    18.12.27 09:17
    No. 16

    그냥 회사 알바글에 돈쓰지마라 그냥보지마라 두번보지마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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