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정도면 인지도도 높고 인기도 많으니
대역물도 꽤 많을 줄 알았는데 제가 알기론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어서 좀 놀랬습니다.
일단 본 작품은 빙의물이지만 다른 대다수와는 달리
현대인이 아닌 평행세계의 성공한 나폴레옹(이하 갓폴레옹)이
우리 세계의 나폴레옹에게 빙의했다는 설정입니다.
빙의한 시기도 러시아 원정을 막 시작했을 때로
너무 유리하지도 않고 너무 불리하지도 않은 시기죠.
주인공 갓폴레옹은 자신의 세계에서
아무도 흠 잡을 수 없을만큼의 위업을 달성한 인물입니다.
영국을 비롯한 전 유럽을 무릎 꿇리고 경제 부흥,
민주정 사수 등 모든 것을 해낸 인물이죠.
모든 것을 끝낸 갓폴레옹은 권력을 평화적으로
다음 정부에게 이양하고 아메리카로 건너가 살다가
러시아 원정 시기의 나폴레옹에게 빙의됩니다.
갓폴레옹은 자신의 세계와는 너무 벌어져버린
이쪽 세계의 나폴레옹과 프랑스에게 경악하며
자신 세계의 위대한 프랑스를 여기서 다시 재현하겠다는
야망을 품습니다.
계속되는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달려나가는 갓폴레옹,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혐오감을 품고 있었지만
아들을 만난것으로 조금씩 바뀌는 갓폴레옹,
평행세계의 자신을 계속 씹어대는 갓폴레옹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읽다보면 생소한 이름이나 지명들이 많이 나와서
검색하다 보면 나름 지식도 쌓이는 장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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