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공주를 죽어서 키우는 이야기

작성자
Lv.7 ssamD
작성
19.02.26 11:08
조회
887

<공주는 죽어서 키운다>란 소설은 원래 제목이 <프린세스 메이커에 갇혔다>였습니다. 전 이 제목을 보고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엔딩으로 날밤 샜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고민없이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프롤로그까지 합쳐 30회까지 나왔던 시절인데 하루만에 정주행했었죠. 그리고 구팽이님의 작품에 매료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던 플랫폼에서 구팽이님의 글이 연재 중단이 된 것입니다?;;; 한동안 글을 읽을 수 없었죠. 그렇게 혼자 남겨진 저는 제멋대로 공책에 대륙지도 그리며 데모스에서 오르빌로 주인공이 이동하는 경로를 짜보기도 하고 서쪽에 있을 콘라드 왕국을 그려보기도 하였죠. 그렇게 답답한 심경을 간직하다 결국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웹소설을 발견했는데 연중되었다. 어떡하냐?’ 친구가 바로 구글링 하더니 여기서 글을 연재한다는 사실 알아냈고 그렇게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훗..그럼 소설 얘기 해볼까요.

이 소설의 첫 게임으로 시작한 아름다운 산골 마을의 소꿉친구 레나와 레오의 이야기는 비단 프린세스메이커 뿐만 아니라 RPG게임의 대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정교한 사냥기술과 시골 생활, 그리고 첫사랑을 시작한 순수한 주인공들.. 
한편 이 게임은 서로 다른 세 가지 오프닝으로 시작합니다. 소꿉친구, 약혼관계, 거지남매이죠. 자세한 배경은 소설을 읽으시면 금방 확인하실 수 있으니 재미를 낚아채는 설명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할수록 손 쓰기 힘든 극한으로 치닫게 되는 상황들이 일어나며, 그것에 대응하고 운명을 풀어나가는 주인공 레오의 심리와 행동들은 이 소설을 끌고 나가는 핵심이 됩니다. 회가 거듭될 수록 깊어지는 레오의 고뇌들은 그저 이 소설이 아름답고 예쁘기만 한 소설이 아니라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고도의 이성적 사고를 요하는 게임임을 말해주고 있죠.

 그 중 게임에서 맞는 몇몇의 충격적 엔딩들은 독자의 정신을 아찔하게 합니다. 그토록 예쁘고 아꼈던 나의 소중한 레나가!! 안 돼!!!

 레나를 포함한 주요 등장 인물들의 충격적이고 슬픈 이야기들은 이 게임을 클리어 해야만 하는 ‘진짜 플레이어’인 민서의 정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극악의 난이도임을 말해주는 사망 한계치와 민서의 정신이 캐릭터에 무한히 개입됨을 막는 ‘동화 속도’와 같은 설정들은 민서의 뇌를 좀처럼 쉬게 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게임내 이벤트를 깨고 얻은 추적술이나 검술 등과 같은 상당한 보상 능력 및 아이템들은 그래도 진짜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나름 보여주고 있기니 합니다. (도대체 어느 세월에....?;;)

또한 이 게임을 관전하는 독자들 또한 주인공과 같이 고뇌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가 댓글 곳곳에 나타나 있지요! 하하 반대진영으로 나뉜 파벌 댓글 보는 재미도 굿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뽑는 이 소설의 매력은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심리묘사를 통한 마음 전달력이 뛰어납니다. 정서가 잘 전달되기 때문에 계속 생각나고 동화되려하는 세계입니다. 아 나도 저런 게임하고 싶다...
공주는 죽어서 키운다 줄여서 공죽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재미를 위해서 제가 스포일한것은 위에 줄쳐놨어요. 에이 저 정도 알아도 글 읽는 재미가 크게 손상되진 않을 겁니다.!! 

공죽기 화이팅.




Comment ' 11

  • 작성자
    Lv.33 창조소설러
    작성일
    19.02.26 12:33
    No. 1

    좋은 작품인 것은 확실! 강추!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28 로망스.
    작성일
    19.02.26 14:24
    No. 2

    작품 보기 전에 최신화들 댓글만 쭉 읽어보는 편인데, 이 글은 선작은 예전에 해놨는데 댓글들 보면 발암이라느니 주인공취급이심하다느니 하는 댓글들이 자주 보여서 읽기가 무섭더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3.03 01:50
    No. 3

    음... 최신화에 올라온 댓글이라면 다들 적응하신 분들일텐데... 포기하지 마시고 읽어보세요. 약간 분위기가 주인공이 계속 구르는 것일뿐 ㅋㅋ 발암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지나가는
    작성일
    19.02.26 16:05
    No. 4

    이거 진짜 재밌긴한데 플롯이랑 이야기 전개가 최근 연재시장이랑 안어울린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그래도 취향 맞으면 꿀잼입니다. 요즘 자꾸 추천글에 올라오는데 이 글 좋아하는 독자 입장에선 기분이가 좋네요.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58 노란송곳
    작성일
    19.02.26 18:06
    No. 5

    정말 재밌는 작품. 이 작품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일부 독자들이 뇌 비워놓고 읽어놓고 이상한 딴지 거는거죠.

    찬성: 4 | 반대: 6

  • 작성자
    Lv.76 공탁국
    작성일
    19.02.27 11:18
    No. 6

    추천글 보고 읽으러 가서 쭈욱 다 봤습니다.
    근래 본 소설중에 손에 꼽게 재미있는데 고구마 사이다 너무 따지시는 분들한테는 좀 불편할 수는 있겠네요. 댓글 보지말고 그냥 글만 쭉 보세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2 lOC
    작성일
    19.02.28 04:47
    No. 7

    이런거 개인적으로는 엄청 좋아하는데, 장르소설로 성공하긴 글렀음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아크왁
    작성일
    19.02.28 10:28
    No. 8

    설정 참신하고, 글도 잘 읽히고 재미있습니다.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Toriel
    작성일
    19.03.01 14:35
    No. 9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jo******
    작성일
    19.03.03 18:49
    No. 10

    이글보고 정독후 왔습니다. 일단 작가님의 필력은 상당하고 재미가 있기는 한데, 현재 웹소설 메타에는 좀 다른류라 답답하게 느끼실 분들이 많을꺼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사이안
    작성일
    19.03.27 21:53
    No. 11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추천 게시판
추천 : 2 표지
프로트롤러   등록일 : 23.09.13   조회 : 1,579   좋아요 : 21
현대판타지 천재 영화 감독이 돌아왔다. | 지고청원
추천 : 4 표지
하이텔유령   등록일 : 23.09.13   조회 : 679   좋아요 : 20
대체역사, 퓨전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 코락스
추천 : 2 표지
이시카   등록일 : 23.09.12   조회 : 1,180   좋아요 : 68
현대판타지, 판타지 미국 레트로 소설가가 되었다. | 뇌조
추천 : 3 표지
f4******..   등록일 : 23.09.12   조회 : 757   좋아요 : 51
판타지, 게임 게임 속 성자가 살아가는 법 | 아보카도칩
추천 : 3 표지
[탈퇴계정]   등록일 : 23.09.12   조회 : 1,162   좋아요 : 44
현대판타지, 드라마 시간 만수르 | 뜨겔
추천 : 2 표지
불티a   등록일 : 23.09.12   조회 : 367   좋아요 : 11
현대판타지, 판타지 인어가 아이돌을 잘함 | 명성운
추천 : 3 표지
룰러비   등록일 : 23.09.12   조회 : 757   좋아요 : 26
대체역사, 로맨스 삼국지 싸이코패스의 딸이 되어버렸다 | 매운아몬드
추천 : 1 표지
런장군   등록일 : 23.09.12   조회 : 417   좋아요 : 2
|
추천 : 3 표지
센세   등록일 : 23.09.11   조회 : 590   좋아요 : 13
|
추천 : 3 표지
Shiroppa..   등록일 : 23.09.10   조회 : 541   좋아요 : 5
현대판타지, 드라마 덕질하던 내가 천재보컬이었다 | 에레스
추천 : 1 표지
카사도르   등록일 : 23.09.10   조회 : 690   좋아요 : 2
추천 : 2 표지
[탈퇴계정]   등록일 : 23.09.10   조회 : 442   좋아요 : 8
현대판타지, 판타지 1980 밴드천재 | 김규똘
추천 : 1 표지
경희남편   등록일 : 23.09.10   조회 : 637   좋아요 : 3
스포츠, 현대판타지 미친괴물복서가 되었다. | 김창용
추천 : 4 표지
천극V   등록일 : 23.09.09   조회 : 473   좋아요 : 30
판타지, 퓨전 흑마법사는 승천을 바란다 | 살곶이다리
추천 : 5 표지
g4******..   등록일 : 23.09.09   조회 : 267   좋아요 : 19
스포츠, 일반소설 테니스 코트 위의 절대자 | 김군0619
추천 : 1 표지
초일.   등록일 : 23.09.09   조회 : 760   좋아요 : 7
|
추천 : 1 표지
우슬주   등록일 : 23.09.09   조회 : 616   좋아요 : 9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미래를 쓰는 작가님 | 수민
추천 : 2 표지
꼬꼬마여우   등록일 : 23.09.09   조회 : 505   좋아요 : 15
현대판타지 음악 천재가 금수저를 숨김 | 루틀
추천 : 3 표지
김쾌남   등록일 : 23.09.09   조회 : 1,317   좋아요 : 21
대체역사, 판타지 삼국지, 만인지적 장비로 빙의했다. | 신지님
추천 : 4 표지
pi******   등록일 : 23.09.09   조회 : 614   좋아요 : 8
대체역사, 판타지 민주투사 아돌프 히틀러 일대기(진짜임) | 루까스최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