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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영웅의 담화-색다름

작성자
Lv.56 thia
작성
19.04.26 19:22
조회
1,723

‘최종보스가 말이 많음(by아말하 작)’

최근 추천할 작품이 세 가지가 있는데 이게 그 첫번째 작품. 어떻게 글을 쓸까 고민하던 사이 연재주기가 바뀌어 원통하고 뜨거운 가슴을 주체못해 키보드 뽑아들고 나섰습니다. 말이 두서없을 수 있는디 제가 글을 안써본 사람이라 이해부탁드립니다.



우주를 셀 수 없이 먹어치운 괴물, 그 괴물을 봉인하러 출정한 100만 영웅 중 마지막 한 명. 그 두 인물이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은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괴물이 먼저 시작합니다. 적대시하는 영웅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 번 듣는 대가로 과거를 바꿀 기회를 한 번 주기로 약속하고, 영웅은 그 말을 신뢰하지 않으면서도 괴물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괴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영웅은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고, 독자로 하여금 같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착각을 주며 괴물의 첫번째 이야기가 끝납니다. 괴물이 이야기 하나에 기회 한 번의 약속을 지키기에 영웅은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제가 느낀 매력 포인트는 인물, 시점, 설정입니다.

먼저 인물에서, 괴물. 이 인물은 신화적인 업적을 세운 괴물치고는 너무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성격이 워낙 좋고 말솜씨가 유창해서 읽다보니 영웅보다는 괴물에게 더 많은 호감이 생기더군요... 어마무지한 설정을 가진 괴물의 캐릭터를 이렇게 방향잡은 이유는 그가 이야기해주는 괴물의 삶에서 알 수 있습니다(읽으세요 ㅇ,<).


그리고 시점. 괴물이 이야기를 할 때는 괴물의, 그리고 영웅이 과거에서 활동할 때는 영웅의 시점이 됩니다. 저는 어지간한 전개가 아니면 작품내내 한 인물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때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고 여러 시점이 난무하거나 정리가 안되어있다면 그 글은 가차없이 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두 시점이 풀어내는 각자 다른 이야기가 전혀 어색함 없이 한 작품 내에 녹아들어있습니다. 시점이 바뀌었을 때의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정말이지 지루할 틈이 없어요. 맙소사 아직도 보러가지 않다니 내 말을 믿고 읽어!


마지막으로 설정...이 작품에서 단연코 가장 매력적인 건 설정입니다. 수많은 우주를 먹어치운 신화가 친근하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청자는 독자뿐만 아니라, 피터지게 싸운 하나뿐인 자신의 대적자입니다! 심지어 100만명 중에 마지막 한명이에요. 이 미친 상황설정... 그 뿐만이 아니라 그 두 화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히 과거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특수성에 의해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 열심히 사는 영웅이 벌써 시도 중입니다(보러 가세요 여러분). 작품 내에서도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하지만 다른 공간에서 전개되는 특수성에 의해 언젠가 두 이야기가 교차하고 말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보러 가지 않았습니까, 휴먼?

제가 느낀 매력은 위 세가지가 가장 컸습니다. 이 외에 느낀점이나 다른 매력적인 요소들은 본인의 필력부족, 스포위험, 우리집햄스터탈출 등의 이유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가서 보고 제 추천글에 뭐가 부족했는지 통렬한 비판을 담아 추천글로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댓글말고 추천글게시판에요.

저는 그럼 이만 탈출한 찌물이 주우러 가겠습니다. 즐독하십시오


추가)))안타깝지만 5월 중 공모전이 끝나고 연재주기가 자유연재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적어도 완결은 꼭 내겠다 하셨구요. 연재텀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새로운 분들이 추천글을 보시는 것 같아 참고하시라고 첨언했습니다.







Comment ' 41

  • 작성자
    Lv.56 thia
    작성일
    19.05.15 15:19
    No. 41

    유료화하기엔 성적이 부진함을 이유로 얼마전 자유연재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완결까지는 내겠다고 하셨으니 연재주기 감안하실 분들은 보시고 다른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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